일이 있어서 남편과 점심을 함께 먹은 후 잠시 교외로 드라이브(?)를 했다. 

늦가을 햇살이 비추이는 작은 저수지 부근으로 나 있는 배 나무 농장의 배나무들이 터널처럼 연결되어 있는 곳....

 배꽃이 핀 계절에 만약 그 곳으로 갔다면 '너는 내 운명'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와 같은 곳이었다.

떨어지는 낙엽향기, 가을의 향기를 맡으며 배나무 우거진 터널을 통과할 땐 마치 천국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올라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맛본 짧은 데이트였다.

남편에게 내가

"여보, 마치 우리가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것 같지 않아요?'

하고 분위기 있는 한마디를 던졌는데...

재미없는 경상도 사나이 남편의 분위기 깨는 한마디...

"나는 어디 따고 난 배라도 하나 있나 하고 살피던 참인데..."

"어이그~ 내가 몬살아!"

2007.11.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엄마, 저 진이예요

간만에 알라딘 좀 했어요><

내 방명록에 글남겨 주시고요

 

엄마 서재 잘 꾸며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리듬이 2007-11-13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꼼무야얀농

꿈꾸는잎싹 2007-11-1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아 편지 고맙고 너의 서재에 놀러갈게.^^

우리 리듬이도 서재만든 것 축하해요!

리듬이 2007-11-20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마꼼무이 혼자책 올려다
 

 

딸들이 저에게 쓰는 편지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이와 어린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아끼는 영유아 도서가운데 하나이다.

표지에 나오는 그림 속의 두 아이들은 마치 내 딸들 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일본인 하야시 아키코 씨가 그린 그림인데 너무나 순박하고 정감있게 마치 내 아이들의 어린시절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이다.

쓰쓰이 요리코 씨의 작품인 이 책은, 엄마가 순이에게 잠자는 어린동생 영이를 부탁하고 외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엄마가 가신 후 순이는 귀여운 동생 영이가 깨어나자 땅에 그림을 그려주며 영이와 놀아준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데 너무 열중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동생 영이가 없어진 것이다. 불안한 마음으로 영이를 찾아나서는 순이... 순이의 마음을 심리상태마저 그림에서는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다.  영이를 찾지 못해 실망한 순이는 평소 엄마와 함께 잘 다니던 놀이터로 달려가 본다. 모래장난을 하고 있는 반가운 동생 영이.... 순이는 감동이 되어 영이를 안아준다. 외출하셨던 엄마가 돌아오시고 순이와 어린동생은 엄마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다.

 이 책을 어린시절 둘째 딸에게 읽어주었더니....

 "엄마, 그런데 왜 자기 엄마가 어린 아이한테 아기를 맡기고 외출하는 거지? 그러면 안돼잖아."

 아, 난 그기까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역시 아이들의 눈을 예리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동생과 놀아줄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잃었다 찾은 동생을 보며 가족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귀여운 내 동생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단순한 그림으로 구성되어 이야기 내용은 많지 않지만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을 선정해보라면 그 중에 한 권이 된다.

 엄마 마중은 정말 글이 많지 않다. 위에 깔끔한 파스텔 톤의 귀여운 아이그림이 있고, 아래로 한 두 줄의 글들이 배치되어 있어 그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아이에게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동화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1930년 대를 배경으로 전차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앙징맞고 귀여운 아이가 나온다. 전차 하나가 지나간다. 하지만 엄마는 내리지 않는다. 아이는 코 끝이 빨개지도록 꼼짝 않고 엄마를 기다린다. 두 번째 전차가 지나간다. 그래도 엄마는 오지 않고 퉁명한 아저씨의 언짢아 하는 얼굴만 보인다. ... 마침내 아이는 엄마를 만나 집으로 돌아간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그려낸 뛰어난 그림이 돋보이는 엄마 마중은 영유아를 둔 부모님께서 밤에 아이를 품에 안고 읽어주기에 좋은 책이라고 권장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