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우리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양산에 갈 일이 있었는데, 마침 어디선가 양산천에서 <유채꽃 축제>를 곧 한다는 소식을 본 적이 있는지라 잠깐 양산천에 들렀더니... 노오란 유채꽃들이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제주도 만큼 넓은 유채밭은 아니지만 강변을 따라서 길게 심겨진 유채꽃밭과 강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보이던데, 문득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분들을 보니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전거타며 지나가는 아주머니를 한 컷 찍고, 저도 실은 낚시하는 아저씨가 세워 둔 자전거옆에서 한 컷 찍었는데... 도저히 그 사진을 자신이 없어 못 올리겠더라구요. 요샌 자꾸만 늘어가는 흰머리에 잔주름에...ㅋㅋ 얼굴 내미는 것이 얼마나 민망한지... 전에도 그닥 자신있는 얼굴은 아니었지만유~~ 혹시 양산천으로 유채꽃 축제가실 분 계심 4월10경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나들이 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