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가는 ’책읽는 가족’ 이란 싸이트가 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시 선물도 준다.
그 곳에는 아름다운 분들이 많이 오신다. 작가님들도 오시고, 선생님, 주부, 학생.....
모두모두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다. 그 곳에서 자기 서재를 자랑하기도 하고, 자기가 읽은 책 이야기며, 자기가 좋아하는 시이야기, 책에서 좋아하는 귀절에 밑줄긋기를 하기도 하고,
자신의 쓴 독서일기나 아이들의 독후활동을 올리기도 한다. 자유롭게 글을 쓸 수있는 게시판도 있다. 그런데 다른 커뮤니티와의 차별화는 그 곳은 참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상대방을 세워주고, 칭찬해주면서 함께 책읽기에 용기를 불어넣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전까지 ’네 잎 클로버 먼저 도달하기’ 란 이벤트가 있었다.
한 잎 한 잎 클로버가 붙은 재미가 쏠쏠했다.
드디어 내가 2등으로 ’네 잎클로버’에 도착하고 상품으로 도서10권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는 열심히 책을 읽어 독서왕까지 하던 큰 딸이 중학교에 가더니 영 책과는 거리가 멀어졌는데, 그나마 보물창고에서 나온 ’바다 바다 바다’ 는 무척 감명깊게 읽는 것이었다.
그래서 큰 딸에게 책에 대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고자 상품으로 받을 책을 골라보라고 했더니
보창고의 올에이지 클래식 중에서 우리집에 없는 책을 10권 고르는 것이었다.
물론 내가 고른 이금이 선생님의 ’동화창작교실’ 를 포함하여 10권이다.
책이 오니 갑자기 마음이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
우리집에 온 올에이지 클래식세트(이제 몇 권만 더 있음 올에지 클래식 세트가 다 채워짐).
그런데 자꾸만 책이 쌓여가니 책장이 모자랄 판이었다. 안그래도 평소 책장을 사고 싶었는데, 남편에게 말을 못 꺼내다가 이번 기회에 산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자꾸 책을 받게 되니 남편도 동의해주어서 예쁜 책장을 2조 더 샀다.
위 사진은 새로 산 책장에 꽂아 본 10권의 책이다.
그런데 이벤트라는 것이 다 그러하듯 상을 타는 분도 있지만... 아쉽게 탈락하는 분도 계시다. 그래서 내 책장에 이 10권을 다 꽂기에는 미안한 감이 있어서...나랑 이벤트를 경쟁하다가 아쉽게 지신 분께 한 권씩 드리고, 또 내가 받은 책으로 깜짝 이벤트를 열어서 퀴즈를 맞춘 분에게 나도 받은 책 가운데 한 권을 드리기 위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책 세 권은 따로 뺐다. 드리고 싶은 분들과 나누고자...... 물론 아이의 동의를 얻어 함께 골랐다.
어쨌든 책 이벤트는 아줌마들을 즐겁게 한다.
더구나 보물창고의 올에이지 클래식처럼 너무너무 예쁘고 멋진 책을 보면 아줌마들의 눈이 뒤집어(?)질 판이다.
그래서 밤을 지새워가면서 이벤트에 참여한다.
실은 나도 밤을 지새워가며 이벤트에서 책을 받았다.
하지만 명심할 것, 건강에 유의해야하고... 음~ 또 예기치못한 휴유증도 생길 수 있다는 것.
잘 모르겠으면 직접 책 이벤트에 도전해보시라...
그나저나 책읽는 가족 외에 인터넷서점 등에서 오는 책 등, 날마다 쌓여가는 책들로 인해 올해안으로는 내가 원하는 우리집을 동네 작은 도서관 으로 만드는 일도 곧 이루어질 수 있겠지!
야호~ 나는 날마다 쌓여가는 책 속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 책읽는 가족 --> http://www.bookfamily.or.kr/html/index.php
여러분의 날마다 쌓여가는 책(책 이벤트) 도전이야기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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