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독약 창비세계문학 28
엔도 슈사쿠 지음, 박유미 옮김 / 창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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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포로에게 자행된 생체실험. 실제 사건을 다루며 엔도 슈사쿠는 집요하게 묻는다. 타인이 보지 않을 때, 사회로부터 질책받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서도 인간의 양심은 온전히 작동할 수 있을까? 단순한 폭로가 아니라 생체실험에 가담한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좇는 구성이 꽤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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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마음 대산세계문학총서 129
하비에르 마리아스 지음, 김상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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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이야기들, 도무지 이 이야기는 대체 지금 왜 하는 거지 싶은 소재들이 뒤로 갈수록 퍼즐처럼 맞춰진다. 그러다 한순간 쾅! 하나의 완벽한 구조를 이루며 주제를 전한다. 한 이불 덮고 자더라도 등돌리면 완전한 타인인 부부, 연인 또는 모든 인간관계의 덧없음 혹은 그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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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책이 집에 몇 권이나 생긴 것인지 원....
이 도쿠리와 잔 때문에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다.
암튼 이렇게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완성하는구나.

날씨도 살짝 추워지니 소세키 작품 하나씩 다시 읽기도 딱 좋은 계절이다.저 도쿠리와 잔에 따뜻한 정종 담아 마시며 소세키 전집 중 아무거나 펼쳐들고 아무 구절이나 읽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텐데......

음 시절이 하 수상하여 그 마저도 사치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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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6-10-28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머머!! 여기도 도꾸리와잔에 혹하신 분이 계셨군요.... 호호호
잠자냥 님은 그래도 `마음`으로 깔맞춤이군요 ^^

잠자냥 2016-10-28 21:54   좋아요 1 | URL
ㅋㅋ 예 이게 진작 나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죠. 한 두 권은 똑같은 걸 더 샀네요. ㅋ 사케 잔 하나는 명암으로 받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음으로 맞춘 것도 나쁘지 않네요. ㅎㅎ
 
다정 문학과지성 시인선 468
배용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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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는 이 쓰레기도 회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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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27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패기 될 시집입니다..ㄷㄷㄷ이 배신감을 어떻게 위로 받을 수 있을까요 ㅠㅠ

잠자냥 2016-10-27 12:34   좋아요 1 | URL
어디선가 이 시집 제목을 <욕정>으로 바꾸라던 댓글을 보고 쓴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저도 문지시집 꽤 많이 사모았는데, 최근에는 최승자 시인 시집 나왔을 때만 사게 되더군요...... 그게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느끼게 될 줄이야.... 에효.....

cyrus 2016-10-27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국내 문단에 관심을 주지 않아서 모르는 것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의 시인들이 불미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이름이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잠자냥 2016-10-27 15:14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저도 요즘 시인들은 잘 모르는데 이런 사건들로 인해 알게 되는군요. 제 서재에 이런 책이 올라오는 것조차 끔찍하고 꺼려집니다만, 혹시라도 잘 모르는 독자들이 이런 쓰레기를 읽게 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보았습니다. 이런 사건들로 저는 더 한국현대문학에서 멀어질 것 같습니다.
 
삼류 극장에서의 한때 - 개정판 민음의 시 86
배용제 지음 / 민음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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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도 안되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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