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개의 말·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
밀란 쿤데라 지음, 김병욱 옮김 / 민음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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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작품의 번역에 그토록 깐깐했던, 또한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고 은둔자를 자처했던 이유를 이 책을 읽음으로써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오해, 오독, 제멋대로 읽히기를 거부했던 예술가이자 문화 성지로서 프라하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체코인 쿤데라. 두 번 이상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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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8-1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는데는 너무 오래 걸렸죠. 살아생전 엄청난 명성을 누렸지만 돌아가고싶은 곳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참 외로웠을거 같아요.

잠자냥 2025-08-12 10:29   좋아요 1 | URL
네 그러게요. 쿤데라 작품 읽어보면 딱히 국적 같은 것에 연연하지 않을 것 같은데... 결국 그런 것을 보면 그에겐 체코가 참 남다른 곳이긴 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