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 2024 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작
예니 에르펜베크 지음, 유영미 옮김 / 한길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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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치, 역사가 하나로 어우러진 작품. 열아홉 소녀가 쉰셋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몹시 거북하고, 심지어 이 한스라는 남자가 카타리나에게 (지 주제에) 형벌까지 내리면서 내내 가스라이팅하는 부분은 역겹기까지 한데, 다 읽고 나면 어라?! 하면서 앞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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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5-01-13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그런 설정이 왜 그렇게 많을까요? 😡

잠자냥 2025-01-13 14:12   좋아요 1 | URL
읽다가 중간에 저 늙은 남자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으으... 덮을까 싶었는데... 끝까지 읽으니 이 작품은 그 설정이 필요했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여주 나이 좀만 더 올려주지 싶기는 했습니다... ㅋㅋㅋㅋ

Falstaff 2025-01-1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기 전에 에르펜베크 미리 보기로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 읽었는데, 거 참 신기한 매력이 있더구먼요. 점점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절대로 기대가 크지 않게. ㅋㅋㅋ

잠자냥 2025-01-13 15:49   좋아요 0 | URL
아니 저도 지금 폴스타프 님이 에르펜베크 책 읽으셔서 깜놀했습니다. 전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 읽어보려구요. ㅎㅎㅎ

새파랑 2025-01-14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셰리의 반대버젼인데 나이차이는 더 크다는? 반전이 있나 보군요...
프랑스일줄 알았는데 독일이군요 ㅋ

건수하 2025-05-19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랑에 빠지는 부분은 그런가보다 했는데 가스라이팅 부분이 불편하더라고요.
설정상 그럴 수 있다 싶기는 하지만..
그런데 애초에 소설 설정이 와닿지 않았어요. 그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쓴다는게 ^^;

그래도 책이 나오면 더 읽어볼 것 같아요. 전 <모든 저녁이 저물 때>가 더 좋았어요.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 는 궁금한데 도서관에도 없고 중고책은 가격이 어마어마하네요.

잠자냥 2025-05-19 14:32   좋아요 1 | URL
사랑에 빠지는 부분도 좀 느닷없는 느낌이긴 했어요. 사랑에 빠진다는 것 자체가 느닷없는 일이긴 하겠지만... (엥?)
저도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 찾아봤는데 도서관에도 없고 중고책 가격 어마어마해서 일단 포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