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처음 듣는 이야기
우치다 다쓰루 지음, 박동섭 옮김 / 유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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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 책과 도서관조차 시장성-수요와 공급 논리에 의해 파괴당하고 있는 현실이 과연 옳은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다른 세계로 이어주는 창의 역할을 하는 책과 도서관. 그 앎의 세계를 지키는 이로서의 태도를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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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4-16 08: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머싯어...😍
잠자냥님은 앎의 세계를 지키고 은바오는 잠자냥님을 지키고~!!

잠자냥 2024-04-16 08:44   좋아요 3 | URL
이눔아 니 정신이나 지켜!! 언제 돌아오는가 집 나간 은바오 정신….🙄

다락방 2024-04-16 09:13   좋아요 4 | URL
저는 알라딘을 지키겠습니다!! 빠샤!!

잠자냥 2024-04-17 12:14   좋아요 1 | URL
알라딘 지킨다더니 다락방 실망이다......

다락방 2024-04-16 0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네 도서관에 가면 그렇게나 나이드신 분듣이 많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나도 나이 들면 도서관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다니고 있지만 말이죠. 그러려면 돋보기를.. 맞춰야겠죠. 하아-

얄라알라 2024-04-16 09:47   좋아요 0 | URL
실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화(?) 교양 프로그램도 타겟 연령을 다 높여온 추세가 이미 몇년째...초고령화사회진입 코앞에 두고 슬슬 움직이고는 있는데 잠자냥님 말씀하시는 변화는 그게 아닌 거 같아서, 이 책 읽으면 저 충격받을 것 같아요^^:;

잠자냥 2024-04-16 11:10   좋아요 3 | URL
우치다 다쓰루는 책과 관련한 산업은 자본주의 논리로만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예컨대, 일본도 현재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도서관은 이용자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사람들(평소에 도서관에 잘 오지 않는)을 왕창 끌어들일 기획을 하거나, 베스트셀러만 서가에 꽂아두고 대출은 몇 년 째 1번 정도에 속하는 책은 전량 폐기! 이런다면... 도서관이 지닌 애초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책도 ˝사는 사람˝을 생각해서 출판하기보다는 ˝읽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의에요. 평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도서관에서도 책에서도 우연한 발견을 더 잘할 수 있다! 정신을 다루는 상품을 수익성으로만 환산할 수 없다.... 그런 주장인데... 얄라 님 처럼 평소에도 도서관을 늘 이용하시는 분들은, 도서관 서가를 거니는 그 ˝여유˝와 ˝비어 있음˝을 지켜줘야 한다는 우치다 선생의 주장에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 2024-04-16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도서관˝이라면 거의 판단정지 수준으로 낭만화하는 경향이 있는 저로서는 이 책 어떻게 읽게 될지. 짧은 100자평이지만 자극 충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24-04-17 1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막 시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읽지 말까요.
백자평이랑 댓글에 잠자냥님이 포인트를 싹싹 정리해 두셨네요!! 저, 원래 도서관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잠자냥 2024-04-17 11:46   좋아요 2 | URL
아아- 읽으세요. 그래도 직접 듣는 게 더 좋지 않습니까!
전 이 책 읽고 나니까 도서관 막 달려가서 서가 거닐고 싶어지더라능 ㅋㅋㅋㅋ (근데 사람 없어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단씨 2024-04-17 15: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곧 이 책을 읽어요. ^^
책 제목만 보고서는 ‘왜?‘라는 물음표가 먼저 떠올랐는데,
저자가 하고 싶은 말과 제목에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서라도 빨랑 읽어보고 싶네요.
저는 평소에 도서관 자주 가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요즘에는 희망도서만 찾으러 가는 정도인데)
필요한 책을 메모해서 찾으러 가는 것도 있지만,
그냥 시간 있을 때 서가 사이를 돌면서 괜히 눈길이 가는 책을 뽑아오기도 합니다. ㅎㅎㅎ
도서관의 묘미죠.

잠자냥 2024-04-17 15:35   좋아요 0 | URL
구단씨 님이 말씀하신 그 ˝도서관의 묘미˝를 살려야 한다는 게 저자 주장의 큰 줄기이긴해요.
그리고 제 생각에 저자는 여기 알라딘 서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 같은 이들을 위해 책이 만들어지고, 도서관이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