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 혼술에서 중독까지, 결핍과 갈망을 품은 술의 맨얼굴
캐럴라인 냅 지음, 고정아 옮김 / 나무처럼(알펍)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독에 대해 이렇게 솔직대범명석하게 쓸 수 있다니.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된다. 예민/소심/스트레스/불안/약간의 강박적 성격이 알코올의 보호막 안으로 계속 숨게 만드는 걸까…’별을 마시는 기분이다’-지난주에도 내내 별을 마셨는데 과연 끊을 수 있을까. 헌데 냅의 글은 도리어 별을 불러일으켜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3-12-10 2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냅 언니 진짜 짱이죠? ㅠㅠㅠㅠ 🥹💕
도리어 별을 불러일으키는거 진짜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드링킹 읽고 술땡겼다고 했을때 드링킹 읽고 술이 땡긴다고요?! 하시는 댓글이 있었는데.... 땡기지 않습니까 진짜.. ㅋㅋㅋㅋㅋ 땡기더라고요..

잠자냥님 이제 저와의 미래를 위해 본격적으로 금주를 결심하신 건가요?!

잠자냥 2023-12-10 23:53   좋아요 3 | URL
휴… 이 별 저 별 다 마시고 싶어짐…. 코냑…. 음… 보드카는 별로지만… 데킬라도… 그만 해! ㅋㅋㅋㅋㅋ ㅠㅠ

ㅇㅇ

은오 2023-12-11 05:41   좋아요 1 | URL
👏👏👏👏👏 >_<❤️

새파랑 2023-12-1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부터 술이 땡기는 책이네요. 전 이미 유혹에 넘어가서 그냥 안읽어도 될듯...

잠자냥 2023-12-11 00:28   좋아요 2 | URL
술파랑 읽고 싶은 책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ㅋㅋㅋㅋㅋ

<밤은 부드러워 마셔>라는 책도 최근 나왔던데 한번 읽어보시죠! ㅋㅋㅋ

새파랑 2023-12-11 06:39   좋아요 0 | URL
그냥 제목이 왠지 저의 추천책같아서 ㅋㅋㅋ

다락방 2023-12-11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거 읽다가 몇 장 못읽고 팔아버렸거든요. 술을 너무 마시고 싶어하는 욕망이라 해야 하나, 초반에 그런 묘사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음, 좀 짜증이 났어요. 그렇지만 이제 다시 읽어볼까요..

잠자냥 2023-12-11 09:42   좋아요 1 | URL
ㅎㅎ 저는 이 책 하고 <욕구들>이 <명랑한 은둔자>보다는 좋았어요. 이 사람은 참 외로움과 인정욕구가 자기 통제로 발현해서 온갖 중독으로 자기를 몰아갔구나... 싶다가도 그럼 나는 뭐지? 돌아보게도 되고. 정신분석하는 부모랑 산다는 것은 참 고통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 책이었습니다.....

근데 이 책 읽으면 다락방 님 와인 너무 땡길 거 같아서 위험합니다...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12-1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읽고 너무 극단까지 치닫는 냅에 질려서 다른 책 더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너무 강렬합니다.

잠자냥 2023-12-11 10:04   좋아요 1 | URL
전 좀 이해가 가더라고요. <욕구들> 읽을 때도 이 사람은 부모가 일차적 원인이 아닐까 싶은 지점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더 그런 확신이... 대단한 부모(지만 서로 애정 없는 사이)에 쌍둥이이지만 자기와는 다르게 평범&똑똑하게 잘 살아가는 자매... 거기에 늘 자식 정신분석하듯이 쳐다보는 아버지라니... 어휴. 억압과 인정욕구가 장난 아니었을 거 같긴 합니다.

필로소픽 2023-12-12 1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을 때 제가 표현못한 제 마음을 누군가 대신 말해주는 기분었어요. 캐럴라인 냅 저자님 책 3권을 사서 읽었는데 그 중 이 책은 그냥 제 일기 같은 느낌이었어요.

잠자냥 2023-12-12 14:27   좋아요 0 | URL
네, 꼭 알코올 중독이 아니더라도 중독에 빠져본 사람들이라면 ..... 자기 이야기를 대신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