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에 좋았던 책에 이어 7월 이후 현재까지 읽은 책 중 특별히 좋았던 책을 ‘신간’ 위주로 골라본다.

소설


1. 밀크맨
상반기에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이 나보코프의 <창백한 불꽃>이었다면, 올 하반기에는 단연코 <밀크맨>이다. 몇 년 만에 만날 수 있을까 말까 한 엄청난 작품. 500쪽 남짓한 분량에 이 세계의 거의 모든 문제를 담고 있다. 주인공이 사는 이런 세상에서 평생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하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보면 내가 사는 세계도 그리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독창성과 보편성을 두루 갖춘 수작. 중간 중간 터지는 블랙유머도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2. 천사는 침묵했다
아주 오래 전 작품이지만 올해 번역되어 나온 이 책. 하인리히 뵐을 모르는 이들이 처음 만나기에 좋은 작품은 아닐까. 이 작품은 전후 독일의 무너질 대로 무너진 사회상을 세밀하게 담고 있다. 그러나  폐허 속에서도 인간의 삶은 이어진다. 두 남녀가 다 쓰러져 가는 낡은 집, 무엇하나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는 작은 공간, 폐허와도 같은 공간에서 서로 마음을 아주 조금 확인하고 체온과 입김을 나눠가지면서 잠드는 장면은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다.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문장이 빚어내는 힘없는 이들을 향한 연민 어린 시선. 뵐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3. 숨겨진 삶
문장을 꼭꼭 씹으면서 읽게 되는 책이 있다. 다 읽고 난 다음에 다시 맨 앞장으로 돌아가게 되는 책이 있다. 실비 제르맹의 <숨겨진 삶>이 그렇다. 저마다 숨겨진 비밀을 안고 상처도 껴안은 채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인간의 삶에 먹먹해진다. 그 너머에 또 다른 삶이 있겠지. 이 모든 얽히고설킨 사연을 알게 된 뒤 다시 훑어보는 이 작품은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들, 아무것도 아닌 듯이 흩어져 존재했던 조각들이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숨기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면서 이야기 구조에 감탄하게 된다.

4. 카시지
한 소녀가 사라진다. 스스로 사라졌을까, 살해당했을까? 소녀의 실종을 둘러싸고 전쟁으로 망가진 영혼, 이 세계의 일상적인 폭력과 악의 형태가 날줄과 씨줄 엮듯이 펼쳐진다. 비뚤어진 인간의 어리석음과 결핍, 욕망, 그로 인한 파국 등등 무엇 하나 놓치지 않은 빼어난 수작. 여러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도 자기 스스로 구원받지 못한 가련한 인간. 그의 비밀 앞에서 이해하고 공감하고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오츠의 많은 작품이 그렇듯이 책을 덮고도 한동안 이 복잡한 기분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5. 포도주병 공장 야유회
이 작품은 중반까지는 포도주병 공장에서 일하는 두 여성의 애증 섞인 관계를 묘사하며, 주변 인물을 세밀하게 그려나간다. 그러면서 온갖 인물들이 벌이는 소소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독자를 낄낄 웃게 만든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 완전히 그 방향을 달리한다. 섬뜩할 정도이다. 그레이엄 그린이 이 작품을 일컬어 “충격적일만큼 우스우면서 공포스러운 소설”이라고 했다는데, 정말 그렇다. 다 읽고 나면 맨 앞으로 돌아가서 두 여성이 아무렇지 않게 나눈 대화가 얼마나 의미심장했는지 깨닫고는 작가의 절묘한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6. 방랑자들
인간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흔히 ‘머무르는 상태’를 뜻하는 ‘안주한다’라는 말을 좋은 의미로는 쓰지 않는다. 현실에 안주하고, 현재에 안주하는 삶은 정체되었고, 더는 발전하거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상태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움직여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만나고, 받아들여서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방랑자들>에는 그런 수많은 이들의 삶이 그려진다. 떠나고 돌아오고 여행지에서 길을 잃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 <방랑자>들은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떠남과 돌아옴을 반복, 변화를 꿈꾸는 인간의 삶을 예찬한다. 여행 떠날 때 가방에 넣고 어느 페이지든 펼쳐 읽기 좋은 책.

7. 눈먼 암살자
이 작품은 처음엔 읽기가 수월하지 않다. 꼬장꼬장하고 어딘가 뒤틀린 듯한 노파 아이리스의 회상으로만 이어진다면 막힘없이 읽어나갈 텐데, 문제는 중간 중간 삽입된 로라의 ‘눈먼 암살자’와 그 안에서도 그가 들려주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때문이다. 게다가 틈틈이 기사 형식으로 그 무렵의 중요한 사건들이 나열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독자는 이 이야기들이 과연 어떤 관련이 있을지 유추하느라 머리를 바삐 굴려야 한다. 그런데, 작품을 술술 읽어나가는 데 큰 장애가 되는 이 복잡한 구조는 사실 애트우드의 <눈먼 암살자>를 진심으로 찬탄하게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다. 1권 중반을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독자는 진심으로 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면서 작가의 천재적인 솜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8. 도어
마을 사람들의 집안일을 도와주며 혼자 고독한 수도승처럼 살아가는 여인, ‘에메렌츠’- 그녀는 하반기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인물로 꼽을 수 있다. <도어>의 화자이자 작가의 분신 또는 서보 머그더 그 자신이라고 볼 수 있는 ‘나’는 ‘에메렌츠’와의 20여 년 동안 특별한 관계를 쌓아가고, 그 기억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써나간다. 독자는 에메렌츠의 수수께끼 같은 과거를 좇는 일과 두 여성의 관계 변화를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누군가의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일은 기꺼이 즐겁고 행복한, 기적 같은 일이 되기도 하지만 거기에는 늘 여러 의미의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는 일임을 이 작품은 여실히 보여준다.

9. 미지의 걸작
짧은 작품이지만 발자크의 위대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이야기, ‘영생의 묘약’과 ‘미지의 걸작’에서는 평생 손에 잡히지 않는 성공, 상류층이라는 신분 등 자신이 애초에 지니지 못했던, 그래서 결핍을 느꼈던, 때문에 더 간절히 바라고 욕망하게 되는, 그러나 끝끝내 가질 수 없었던 그 신기루와도 같은 것을 추구했던 발자크의 초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어떤 문장은 마치 시(詩)처럼 읽히기도 한다. 특히 ‘미지의 걸작’은 회화와 화가에 관한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지만 ‘진정한 걸작’을 쓰고자 평생을 바친 발자크 그 자신의 이야기, 즉 소설가와 문학의 이야기로 읽어도 손색이 없다.

10. 결혼, 죽음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 단편 버전이라고나 할까. 계층별 결혼과 죽음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린다. 이 짧은 단편들에서도 인간의 위선과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결혼’은 이른바 ‘적령기’가 있어서 대부분 주인공들이 젊은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그에 비해 ‘죽음’에서는 세상을 떠나는 이들의 나이가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에서는 한껏 냉소적이던 졸라가 ‘죽음’에서는 좀 더 인간에 대한 연민을 보여준다. 삶 자체가 버텨나가기 매우 어렵다고 말하는 것 같다. 거장의 날카롭고도 통찰력 깊은 시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



비소설

1. 나보코프 문학 강의
나포코프를 문학 과외 선생님으로 초대한 느낌이랄까. 여기 실린 7개 작품을 다 읽었다면 강의가 더 재미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흥미롭다. 나보코프가 출제한 <보바리 부인> 관련 시험 문제를 풀다 보면 아니, 내가 대체 이 작품을 읽었단 말인가! 머리를 쥐어뜯게 된다. 심지어 당신은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 주인공의 방, 아니 그 가족의 집 구조를 세밀하게 그릴 수 있는가? 주인공이 변신한 ‘벌레’는 어떤 생김새를 하고 있을까? 이 책은 이렇게 ‘문학 작품 제대로 읽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지적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장담한다. 이 책을 읽으면 문학 보는 눈이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라고.


2. 사건
자발적 임신 중단이 불법이던 시절에 목숨을 걸고 임신 중단을 선택해야만 했던 아니 에르노. 읽는 내내 그녀의 절망과 고통이 생생히 전해온다. 흔히 태아의 생명과 살 권리를 말하며 낙태를 반대한다. 그런데, 그 이전에 이미 한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권리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생명을 위해 산 사람의 삶과 목숨을 송두리째 걸어야만 하는 일이 계속되어야 할까? 게다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에게 가해지는 온갖 낙인은 누가 찍는가? 임신이 여성 혼자 할 수 있는 일인가? 왜 임신의 책임은 여성에게만 짐 지우는가? 아니 에르노의 이 고통스러운, 그러나 진실 가득한 문장은 낙태에 관한 그 어떤 책보다 많은 것을 말해준다.

3. 의식은 육체의 굴레에 묶여
손택 일기의 첫 권에 해당했던 <다시 태어나다>가 빌둥스로만(Bildungsroman), 즉 일종의 성장 소설에 해당한다면 두 번째 일기인 <의식은 육체의 굴레에 묶여>는 손택이 성공 가도를 달리는 성년기의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작가로서의 위대한 성공 과정을 그리면서 그 무렵 손택이 어울렸던 각계각층의 작가, 예술가, 지식인과의 만남을 담고 있다. 또한 어린 시절 꿈꾼 그대로, 마음만 먹으면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는 여력, 이 모든 걸 얻었음에도 ‘여전히 열렬히 배우는 학도’로서의 모습을 담담하지만 열정적으로 보여준다. 손택의 글과 날카로운 지성,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가치에는 아낌없이 몸을 던져 행동하며 살고자 노력했던 모습을 사랑한 이들에게 이 일기는 여전히 축복으로 다가온다.

4. 공간의 종류들
쓸쓸하고 애잔한 페렉 특유의 빛나는 글. 흰 종이 위에 검은 글자를 채워가면서 공간을 채우고 있었을 어린 페렉, 침대 위에 누워 천장을 보며 공상을 즐겼을 어린 페렉, 온전한 추억들로 가득한 다락방 속의 어린 페렉..... ‘안정되고, 고정되고 범할 수 없고, 손대지 않았고, 변함없고, 뿌리 깊은 장소’들이 존재하기를 바랐지만 결코 그럴 수 없었던 유년을 살았던 페렉. 그런 한 인간의 글쓰기를 통한 영원한 기억과 복원- 그것이 바로 <공간의 종류들>이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공간’을 집요하게 기록한 에세이로만 읽히지 않는다. 잃어버린 유년 또는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그 불안정한 삶의 형태를 기록해두고자 하는 인간의 절박한 몸짓으로 읽혀 가슴 깊이 남는다.

5. 나, 시몬 베유
자발적 임신중단법을 합법으로 이끌어낸 시몬 베유의 자서전. 이 책은 그녀가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시작해서 유대인으로서 홀로코스트를 겪고, 수용소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대학에 진학하고, 교정행정국 판사가 되고, 프랑스 보건부 장관에 올라 임신중단 법안을 통과시키고, 유럽의회 최초 선출직 의장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숨 가쁜 삶이 펼쳐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오늘의 그이가 있기까지 ‘공부하고 일해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라’는 어머니의 가르침과 강제수용소에서의 참혹한 기억이 ‘타인의 존재를 모욕하는 것’에 민감한 투사를 만들어 냈음을 알게 된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일어나 자기만의 성공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감동으로 다가온다.

6.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알고리즘은 공정하고 객관적일 것 같다. 그러나 구글 같은 검색사이트들은 ‘공공’ 검색엔진이 아닌, 기업이다. 기업의 목표는 이윤 추구. 때문에 자연스레 헤게모니 집단을 위해 운영될 수밖에 없다(여기서 성차별 인종차별이 교묘히 일어난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사회적인 맥락과 정보가 형성되는 과정에 개입된 판단과 결과들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는 맥락 속에서 다뤄져야 한다. “정보는 동기와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문화나 사건 또는 당면한 문제 등이 얽힌 사회적인 배경과 연관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터넷에서 ‘고급 정보’를 취득하는 능력이며, 동시에 광고를 구별하고 상업적 이익을 위해 유포되는 정보를 알아내는 능력임을 이 책은 일깨워준다.

7. 레이먼드 카버
이 책의 지은이는 <레이먼드 카버 : 어느 작가의 생>의 역자이기도 하다. 레이먼드 카버의 전기를 우리말로 옮긴이가 이번에는 저자가 되어 카버의 삶의 궤적을 추적한다. 아마도 그는 카버의 작품을 좋아하고, 또 그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있으리라. 실제로 이 책은 카버와 그의 작품을 아끼는 독자의 진지하고도 정성어린 헌사로 읽힌다. 지은이는 카버가 태어나고 자라고 사랑하고 문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미국 곳곳을 돌아보면서 그의 좌절과 고통, 사랑과 이별, 성공과 실패, 삶과 문학을 더듬어 간다. 평생을 고단하게 살고 그러는 가운데 쓰고, 무너지고, 그러다 다시 일어서서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안락함과 명성을 얻고 누릴 즈음 세상을 떠난 카버. 그의 삶을 쫓는 이 애정 어린 글들을 읽노라면 카버의 작품을 다시 읽고 싶어지고 카버가 살았던 그 공간까지 찾아가 거닐고 싶어진다. 

8.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처음에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때문에 눈이 간다. 그런데 그 안에 담긴 내용도 매우 알차다. 책에 대한 애정 가득한 예쁜 그림과 글들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중간 중간에 있는 책 관련 퀴즈를 푸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무튼 아직도 이렇게나 읽지 않은, 읽고 싶은 책들이 많다니 좌절하게 되고, 저자가 소개한 세계 곳곳 서점과 도서관에 빠짐없이 가보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이 책의 첫 문장은 ‘이 책의 목표는 당신의 책더미를 세 배로 늘리는 것이다.’인데, 아마 이 책을 읽는 이들의 책더미는 3배로 늘고도 남을 것 같다.

9. 참 괜찮은 눈이 온다
개천, 서울 변두리, 단칸방, 철거촌 등 한지혜 그녀가 살아온 풍경, 그리고 그 풍경이 가르쳐준 세상을 보는 법에 대한 기록이다. 자신이 몸소 살고, 겪고, 버티고 때로는 벗어나고 싶었던 삶과 공간에 대한 기록이라 진실이 문장에서 고스란히 묻어난다. 철거 현장. 부서진 담장 사이에서 꽃무더기를 볼 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벽들을 바라보며 벽속에 꽃을 가두고 있는 인생에 대한 비관적인 상징일지, 아니면 모든 벽도 저마다 꽃을 품고 있다는 낭만적인 상징일지 그 둘 모두를 헤아릴 줄 아는 시선을 키워 온 사람. 그런 그가 작가로서 성장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기에 ‘빛과 어둠’이 모두 담긴 글을 쓸 수 있게 된 건 아닐까.

10. 침묵하지 않는 사람들
저자 매슈 대니얼스를 비롯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빼곡히 실려 있다. 아프리카에 100여개가 넘는 우물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난 꼬마, 모기장을 만들어 세네갈 가구의 80퍼센트를 살린 엄마와 딸, 히잡을 벗고 춤추는 동영상을 매주 올리는 여성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운전하는 동영상을 찍어 올리는 여성 등등. ‘나’만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많은 이들이 평등하게, 자유로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이들이 일으킨 큰 변화를 지켜보노라면 그들의 용기와 행동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게 되면서 나 또한 그런 세상의 변화에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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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2019-12-2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좋은 책들 많이 알아가요! 페미니즘 관련 도서들이 특히 좋네요. 꼭 다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잠자냥 2019-12-24 17:48   좋아요 0 | URL
네~ 연말연시에 좋은 책 많이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120퍼센트 2019-12-2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마음속에 담아갑니다~소개해주신 책들 다 읽어보겠습니다^^

잠자냥 2019-12-25 00:40   좋아요 0 | URL
넵! 즐거운 독서 되시길!

ider427 2019-12-2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소설도 사랑해주세요

잠자냥 2019-12-25 00:40   좋아요 0 | URL
세계에 읽을 책이 더 많아서요.

블랙겟타 2020-01-0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잠자냥님 여기에 소개해주신 책들, 차차 읽어봐야겠어요.
올해는 글로도, 댓글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어요.
잠자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자냥 2020-01-01 13:41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블랙겟타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akdbdn 2020-02-07 0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책들 소개감사합니다😊 혹시 인스타나 블로그하시나요~? 하시면 팔로해서 꾸준히 추천해주신 책들 알림받고싶어요!!👍🏻👍🏻

잠자냥 2020-02-07 10:0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블로그나 인스타는 모두 하기는 하는데, 둘 다 책 이야기를 하지는 않아요. ^^;; 책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이 서재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 (알라딘 북플 친구 추가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Kakdbdn 2020-02-07 1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