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연대는 희망적이고 따뜻하고 아름답지만...다층적 폭력과 사회 및 제도의 억압, 물리적 한계 등을 느낄수밖에 없는 씁쓸함도 마주하게한다. 조조모예스의 작품은 <미비포유>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별을 선사해준 사람>이 더 인상적이었다
심각한 저출생 시대라지만...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선택적 영역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이를 낳았다면 어느정도의 희생은 각오해야하겠지...그러나 모성의 얼굴은 정답처럼 딱 하나로 정해질수없으며 여러 형태로 존재하고 유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전반부엔 감정서술의 사족이 많아서 책을 덮을까했으나...뒤로 갈수록 공간과 기억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킬수 있었다.. 우리집이 나에게, 아이들에게, 우리가족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오래 생각했다.더불어 나의 어린시절 집과 집을 지으면서 즐거워하시던 아빠의 모습이 떠올라..몹시 그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