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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dog Mansion
불독맨션 (Bulldog Mansion)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그를 보면 어쩔 수 없는 모범생이라는 생각이 들고야 만다. 아무리 신나는 음악을 하며 춤을 추고 익살맞게 굴어도 그는 모범생이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항상 무작정 신나기만한 것도 일탈이 아니면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생각이 사람을 편하게 하기때문이다.
펑크를 내세우지만 워낙 다양한 음악적 재주를 가진 그에게 펑크 하나만으로 충분할리가 없다. 그러니 그 음악적장르가 가끔 묘하게 알쏭달쏭해지지만 '그래도 신나는데 뭐~!' 라고 외치게 된다. 볼 때마다 그 재주로 듣는 사람을 신나게 하는 사람, 가끔 그가 덜 알려졌다는 사실이 그저 보는 사람 눈에도 아깝기만 하다. 세션의 화려한 반주도 그 신나는 느낌을 증폭시킨다.
도대체가 신나서 따라부르지 않고는 못견디게 만드는 음악, 다 함께 입을 모아 소리쳐 봐야 할 것 같은 유쾌, 상쾌, 통쾌한 음악, 고개를 까닥이며 맘껏 외치게 만드는 그는 진정한 뮤지션이자 엔터테이너이다.
기절하진 마 내가 나타나더라도
주저앉진 마 네겐 큰 꿈이 있잖아
기절하진 마 내가 나타나더라도
주저앉진 마 나 이대로 니 곁에 있을게
혹시 너 알고 있니 지금 내 옆에 그녀는 널 아직 사랑한다고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