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피 창해ABC북 1
도라 페레스 티비 외 지음, 윤미연 옮김 / 창해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창해 ABC책을 찾는 경우는 두가지 경우인 것 같다.
관심은 있는데 너무 깊이 읽고 싶지 않을때 또는 뒤지고 뒤져도 다른 책이 없을 때...
분명 그 작고 간단한 책에 9000원이라는 책 값은 가끔
'조금 비싼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다른 출판사에서 다루지 않는 소재를 끄집어내어 간단하게나마 엮어 주는 점은
하필 고런 것이 흥미로운 나로서는 매우 고마울 뿐이다.
뒤피 역시 그랬다.  피카소나 쉴레나 클림트는 쌔고 쌨더구먼
뒤피라는 검색어엔 딸랑 하나 뜨더라. 그러니 고마울 수 밖에...
따라서 어차피 다른 책이 있는 것도 아닌데 비교도 불가능하고
있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별점이 후해진다.
 
다른 창해ABC책들이 그렇듯이 역시 짧고 간결하며
그렇지만 요점만 알차게 수록되어 허술하다는 느낌은 없다
역시나 용어들이 항목별로 다른 색깔의 네모표시 밑에 책 중간중간 설명되어
용어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고, 그저 뒤피 하나만 봤을 뿐인데
여러 사조및 인물, 시대적 상황등 다양한 상식도 하나씩 늘어 난다
도판도 책 두면을 다 활용한 것부터 귀퉁이 여백에 작게 박힌 것까지
적은 지면을 최대한 활용한 창해 나름의 도판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어지럽다, 복잡하다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난 그게 또 귀엽기도 하다  ^^;;
 
어쨌거나 찾기 힘든 뒤피의 낙서같지만 색감이 화려한 그림들을
실컷 감상할 수 있어서 그게 무엇보다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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