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en Ann - Not Going Anywhere (1CD + 1 bonus CD for 1 Price) - Korean Tour Edition
Keren Ann (케렌 앤) 노래 / 워너뮤직(팔로폰)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영미권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그녀의 음악은 그저 팝이라 부르기엔
무엇인가 모자란듯 싶은데...그걸 프렌치팝이라 부르는 것을 들었다
그말이 딱 맞다 싶었다...팝과 샹송을 섞어 놓은듯,
그 다소곳한 경쾌함 속에 어쩔수 없는 우아함이 곳곳에서 발견되곤하니 말이다
 
어쨌든 소녀같은 음색과 표지사진에, 난 그녀가 그저 소녀일꺼라 생각했는데,
그 원숙미와  삶에 대한 통찰, 관조적임...그게 소녀가 지니기엔 좀 아니다 싶은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1974년생이라는 것을 후에 보고는 약간은 놀랐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렇게 그녀의 음악엔 묘하게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
소녀같음과 원숙미, 경쾌한듯 다소곳함, 어쩐지 슬픈듯 덤덤함...
 
어쨌든 그녀의 음악은 참 매력적이다. 줄줄이 CF에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동통신 선전에  Not Going Anywhere, 아파트 선전에 Right Now & Right Here
심지어 보너스 트랙의  Beautifull Day 는 햄버거 선전에까지 나오더라...
 
나른하게 끄는듯한 그녀의 발음과 그 조근조근 애기하는 듯 노래하는 그 새침함과
재즈인지 락인지 포크인지 샹송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음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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