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소년 1집 - 재주소년(才洲少年) [재발매]
재주소년 (才洲少年) 노래 / 파스텔뮤직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재주소년의 노래는 동요와 가요를 섞은듯한 묘한 매력이 있다
잔잔하고 밝은 연주와 나직하면서도 풋풋한 목소리가 때묻지않은 아이의 느낌을 줘서 그런가 보다
 
'오랜만엔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귤, 아니벌써 귤이나오다니
얼굴이 스치는 바람이 차졌다 생각은 했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 줄이야
지난 겨울 코트주머니에 너어둔 귤, 먹다 손에 냄새 배긴 귤
그런 귤을 오랜만에 다시 맡았더니 작년 이맘때 생각이나네
찬바람에 실려 떠나갔던 내 기억, 일년이 지나 이제야 생각이나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일들로 나는 얼마나 고민했었나'
 
가사들도 모두 소소한 일상에서 느낀 소박하고 정겨운 것이다
그 가사와 어울리는 따뜻한 음악과 목소리...
음악을 듣노라면 어느새 무거운 일상을 벗고 다시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만 같다
곱은 손을 호호 불며 눈밭을 뛰어다니던 그때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