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비밀
미하엘 그레고르 외 지음,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엮음, 이민수 옮김 / 오늘의책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얘기하면 줄줄이 시간을 따라 읊어대는 세계사란 중고등학교에서 지겹게 봤고...
아니, 보다 못해 달달 외웠고, 커서도 교양인지 뭔지때문에 가끔 잊을만하면 읽어 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머리속에서 사라져 버리는 재미없는 것이다...
그러니...궁금하고 재미있는 것만 모아 읽는 다는 건 참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잘 알려져 있지 않기에 그 호기심만 잔뜩 돋구어 놓는 고대사 부분은 더욱 그러하다 ...
역사의 비밀은 그렇게 간지러운데만 골라 긁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발굴된 크노소스의 궁전 유물들로
어디까지가 신화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알수 없는 미노스 왕의 제국
그 유명한 한니발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 그 여정, 자살로 마무리 할수 밖에 없는 삶의 기구함...
언제나 회자되어도 즐겁게 씹을 수 있는 엄청난 역사적 가쉽거리(?) 클레오파트라...
서양인의 입장에선 그저 자신을 공격했던 알 수 없는 종족인 훈 족
그저 야만인처럼 취급된 훈족에 대해 그나마 객관적이 시선으로 그들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무작정 추정이 아닌 고고학적 자료를 가지고 진지하게 추정해보는 것이기에...
문체가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유물, 유적 사진이나...간결하게 도식화된 지도들을 보면
독자를 꽤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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