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
멜리사 리틀필드 애플게이트 지음, 최용훈 옮김 / 해바라기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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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화를 이것 저것 읽다보니 궁금했다...그 신기한 문명을 이룬 이집트엔 무슨 신화가 있는지...
한참 생각거리가 많을때라 너무 복잡한 것은 싫었고...
'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라니 도판도 있을 것 같고 그럭저럭 소화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책을 받아봤을때 좀 '뜨아' 했다...작고 도판도 많고 알맹이가 너무 없어 보여서...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오히려 그림을 이용해
그 이름을 처음 접하다 보니 자칫 낯설어실 수도 있는 신들을
잘 정리까지 해주는 센스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벽화를 이용해 쉽게 신들을 익히고
또 벽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신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인데...신화도 결국 그 땅에 사는 인간의 산물이다 보니...
결국 신화에서 그 땅에 사는 사람의 문화, 생각, 그 잡다한 것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것이...태초의 빛 아툼 신인데
게브(대지), 누트(하늘), 슈(공기), 테프네트(습기)를 낳았다니...
과학사에서 늘상 듣던 고대의 원소구성이니...
이집트가 선진문명국(?)임을 뼈져리게 실감하겠더라...^^;;;
그리고 남성성과 여성성을 가진 신들의 완벽한 대비며 그 논리성, 내세에 유난히 집착하는 모습...
그 심오한 상징성등이 중구난방의 다른 신화들에 비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런 신화를 탄생시킨 그들이니...
그 신비로운 문명을 일으켰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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