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 이주헌의 행복한 그림 읽기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행문형식의 그림에 관한 이야기다...
50일간 유럽미술관을 순회해야하다 보니 허둥지둥거리는 작가가족의 일화가 나오는데...
그 작가가족 모양으로 그저 글을 읽고 있는 나 역시 책 읽는 내내 숨가쁘게 따라다녀야 했다...
워낙 풍부하고 잡다한 상식에 생각도 많은 작가다 보니...
그냥 그림 몇점 소개해 놓은 책에서도 그 설명의 양은 많디 많은데
그런 작가가 미술관에 왔으니...풀어야 할 '썰(?)'이 오죽 많았겠는가...^^ㆀ
그다지 분량이 많은 책도 아닌데...다 읽고 나면 이상하게 숨차면서도 뿌듯하다...
 
또한 기행문 형식이면서도 그림에 관한 설명이 소홀하지도 않고(절대 소홀하지 않다...)
그림에 관한 설명을 하면서도 틈틈히 끼어드는 재기발랄(?)함과
여행중 가족들의 소소한 사연이 잘 버무려져 있어
그림 보며 가빠진 숨을 고르고 또 다시 그림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자주 드나들기엔 너무 먼 미술관을 한눈에 옮겨 주니
집에서 쉽게 미술관을 드나들게 되어 좋고
또 삶의 어느날 유럽의 미술관을 방문한다면 그냥 무심히 스치고 지나갈 것을
알고 있는 것이기에 다시 한번 유심히 뜯어볼테니...
그때 책에 투자한 본전을 또 한번 뽑게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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