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겐 언제나... 살짝 끄는듯한 걸음걸이에도...하이힐 위로 위태로워 보이는 가는 발목에도...원피스...드러난 목선에도...팔에도... 외로움이 삶의 무게로 앉아 있지... 끝없는 싸움...부인할수 없는 존재의 동반자... 왕가위는 그것을 너무 잘 느끼고, 알고...또...표현할줄 아는 것 같아... 부러운 재주...사랑할 수 밖에 없는...그의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