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김기덕 감독, 이승연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새들이 도시에 터전을 빼앗기면...
나름대로 새 터전에 적응한다...
굴뚝을 집삼아..
낙수통을 집삼아...
도시의 시설물들은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그렇게 살아간다...

그들은 마치 새같다...
도시를 만든 인간들의 일부가 아니라...
그들은...꼭 도시의 새 같다...
빈집을 드나들며...
그렇게 살아간다...

실재는 있으나...그림자인 그와...
그림자로 살아가지만...실재하는 그는...
누가 더 행복할까?
너무도 바보같은 질문일까?
얼굴에 가득한 미소가 이미 말하고 있는데...
아무튼 그녀는 적응이 빠른
작고 영리한 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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