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나이트 세트 - 전5권 아라비안나이트
리처드 F. 버턴 지음 / 시대의창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검색하다 보니
리차드 버튼의 아라비안 나이트가 새롭게 나왔단다...^^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난다...
어려서부터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것이라...
천일 야화 모두 수록되어 있다는데 홀라당 반해서
대출해 봤던게 어제 같은데...
 
처음 구해서 읽었을때...
동화로만 접했던 그 이야기가 사실은 거의 19금 수준이라
천일夜화가 아니라 천일冶화가 아닐까 생각도 했었다 
현대성인소설보다 낯 뜨거운 이 고전이 어쨌든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한권, 두권 읽을수록...
내용은 변하는데...왜 그게 그것처럼 느껴지는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시들해졌다...
너무 단기간에 끝장을 보려 하니 생긴 부작용 같기도 하다...
사실 1000편의 단편을 내리 보면...뭐...주인공이 누군지...
내용이 무엇인지 섞여버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거기다 다 아라비아풍(?)이니...(헤~ ^^;;;)
나중엔 그래도 한번 시작한 건데 하는 맘에 오기로 끝냈던 것 같다...
 
한꺼번에 몰아 읽지 말고...
읽다 지겹다 싶으면 잠시 쉬었다 다시 읽는 것도
어쩌면 책에 대한 예의 아닌가 싶은게...
그 시절 연체가 두려워 읽다 체한 이의 늦은 깨달음이다
 
그러나...신판에서는 속도감을 위해 무려 10권을 5권으로 압축했으니
그 깨달음도 무색스럽다...^^
그러나 지겨움이 덜하나 뭔가 많이 섭섭한 것이...변덕이 죽끓는구나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