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그 세상에 구속되지 않는 자와... 구속될 수 밖에 없는 자가 있는 거 같다...
구속되지 않는 자가 그 세상을 그렇게 아쉬움 하나없이 떠나면... 구속될 수 밖에 없는 자는 자신을 더 가두게 되는 거 같다... 스스로 쓸데없이 의미를 부여하며...
그녀는 그 짐을 뒤집어 쓸 자상한 아버지가 있어 다행이다... 아버지 인생은 엉망이되었지만... 그 사랑으로 인해 남은 생을 잘 살아갈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님 말구... 결론을 맺어준 것이 아니기에 난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이다...쩝~
가끔 나오는 유치한 대사에 닭살이 돋은 거 말곤 그럭저럭...그랬다...
김기덕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래...그 사람의 인생이, 가치관이 옳고, 그름을 떠나... 저런 삶도...저런 생각도 가능하겠구나... 관조하게 만든다... 여하튼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게... 그 인간의 본성인지...그 인간의 환경인지... 같은 환경하에서도 다른 생각...쌍동이도 다른생각... 머 알수 없기에... 내가 그 사람들을 판단하는 거는 예전에 포기했다는... 다만...그렇게 바라보기는...그저 짐작하기는...해본다는 거... 그렇게 인간을 유심히 바라보는...관음증적 쾌락을 누리고 있다는... 김기덕 영화는 걸 깨닫게 해서 가끔 본다는 그런 애길 하고 싶은 건지도...
그래서 끄적끄적...사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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