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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장풍대작전...마루치, 아라치... 그 이름도 유치찬란한 영화... 어느날 유치찬란함에 목말라 보러 갔더이다...
류승완의 죽거나 나쁘거나 이후로... 그 기대치가 너무 높게 형성된바... 그 이후의 작품들로는 만족감을 얻기 힘들다는 깨달음을 얻으면... 마음껏 웃을수 있더이다...
감독과 주연의 두 브라더스는 죽거나 나쁘거나에서는 형이 동생을... 아라한에서는 동생이 형을 빛내니... 참으로 아름다운 형제애가 아닐수 없다 사료되더이다...
소림축구의 계보를 잇는 무협코미디로서... 오버와 유치함의 결정체라 할수 있으나... 나는 원래가 오버를 즐기는 족속이니 나에겐 유치함만큼 그 즐거움이 컸다 할수 있는바... 그대들도 단순무지의 경지에 이르면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되더이다... 다만 흑운의 진지함은 설정된 코미디라 하기엔 너무 진지하고 몰입하기엔 너무 가벼우니...참으로 어찌할바 모르겠더이다... 그 당황스러움을 덮어주는 류승범의 귀여움과 (유휴~♡) 다음 샴푸 CF를 노린게 틀림없는 긴머리의 처자의 몸부림은... 여자인 내가 봐도 참으로 짜릿하더이다...
어쨌든...결론은... 아무생각없이 그동안 쌓아두었던 스트레스에 깔려죽기 일보직전이라면... 꼬옥 보라고 강추하고 싶더이다...
다만 따라하지 말라고 꼬옥...꼬옥 당부하고는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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