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저도 따라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전부 옛날에 읽은 책들이네요. 누구에게든 쫓아다니며 추천하고싶은 책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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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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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가파도는 도대체 어디일까. 김연수 선생님은 거기 계속 사시는 걸까. 이 책을 읽는동안 왠지 허기가 져서 쓸데없이 양념치킨을 시키고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한 병을 마셨다. 치킨과 맥주가 아니라 가파도와 친구. 그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도대체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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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아는 존재 -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고현석 옮김, 박문호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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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정은 왜 이렇게 예쁜 걸까요? 출판계가 어렵다고는 해도 최근 사우스 코리아에서 만들어내는 책이 세계 최고급 수준이라는 걸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한국어 번역본을 받아보면 깜짝 놀랄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분야지만 홀린 듯 이 책부터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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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인생
이슬아 지음, 이훤 사진 / 디플롯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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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먼 곳에 있을 고독한 독자”입니다. 군부대 이야기를 읽으며 미친듯 깔깔거리다, 다음장에서는 좀 훌쩍이다, 종국에는 가슴이 미어져 눈물이 넘쳐흐르는 순간이 있었어요. 이런 두려움의 시기에 이런 위로를 받게 될 줄을 책을 펼칠 때는 몰랐습니다. 언제까지나 이슬아님을 찾아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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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9-16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아침에 이 책 앞부분 조금 읽었네요.
군부대 이야기두요^^
다음 장은 슬픈가 보군요.ㅜㅜ

초록비 2023-09-1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부대 표어는 왜이렇게 웃긴 걸까요 ㅎㅎㅎ 마지막에 지금 저의 상황에 딱 맞는 에피가 나와서 그랬던 거 같아요. 책과의 궁합도 타이밍인 듯 해요.
 
또 못 버린 물건들 - 은희경 산문집
은희경 지음 / 난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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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정하고 아름답고 쏠쏠한 재미까지 있는 모국어 책을 읽는 것은, 정말. 너무 좋다! 눈물이 날만큼. 번아웃이 올 때까지 한달 정도는 쉬지 않고 내리 일하는 나에게 오늘이 그 번아웃의 날이었고, 오늘의 텅빈 마음은 이 책이 채워주었다. 책의 장정 또한 이런 책을 가져도 될까 싶을만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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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9-16 1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빨리 읽고 싶어지는 백자평이네요.^^

얄라알라 2023-09-16 20:31   좋아요 2 | URL
은희경님 [새의 선물] 읽었던 때가 대학 1학년 때, 그 때도 참신발랄하다고 느꼈는데
작가님 쇼컷 헤어와 인터뷰 현장 사진들을 보면 여전히 그 느낌이신 듯 해요^^ 저도 이책 얼렁 읽고 싶어지네요

초록비 2023-09-17 00: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대학교 1학년 때 새의 선물 읽었는데, 같은 세대이신가봐요 ^^ 너무 반갑네요. 은희경님만큼 잘 쓰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일기라도 써 본 사람이라면 다 알지 않을까요. 한국은 책도 어쩌면 이렇게 예쁘고 고급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