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과 일상 - 해방 후 북조선, 1945~50년
김수지 지음, 윤철기.안중철 옮김 / 후마니타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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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식민치하에서 조선민중들이 갖고 있던 정치적 열망이 대부분 북조선혁명을 통해 실현되었던 일에 대해 우리는 몰라도 너무 모른다. 비록 그 혁명이 지금의 기괴한 모습으로 귀결되었다하더라도, 그 역사적사실은 세계사의 한페이지에 꼭 기록되어야 한다. 책내용도 좋고 특히 번역자님이 열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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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 진지한 민주주의자를 위한 선언
수전 니먼 지음, 홍기빈 옮김 / 생각의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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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치거나 죽어야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싸우는 이들에게 부족주의를 버리고 보편주의로 돌아가라는 말이 대체 무슨 소용일까. 아리안 샤비시의 말처럼 여성의 이름으로 차별받은 사람은 여성의 이름으로 싸울수밖에 없다. 여성대신 흑인, 성소수자, 장애인을 넣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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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아리안 샤비시 지음, 이세진 옮김 / 교양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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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워낙 남성/백인 역차별을 당당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대응방법을 학습해보자는 생각에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새로 배우게 된 점들이 많았다. 시의성 있는 각종 예시들과 최신 논쟁주제들 또한 흥미진진. 무엇보다 마음맞는 똑똑한 친구와 밤새 대화한 기분, 너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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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 When the Spring Wind Blows
한영수 지음, 버지니아 문.김수진 글 / 한스그라픽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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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광기: 이 책을 해외주문으로 구입함. 하지만 몇년을 벼른 일이므로 괜찮다! 우리 엄마도 갓난아기였던 시절의 사진들이건만 고향풍경을 보는듯한 이 짠한마음은 설명하기 어렵다.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야만의시대와는 상관없이 당당하게 일상을 영위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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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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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세상에 상처받은 오늘, 정갈한 밥상을 손수 차려 먹었고, 임윤찬의 바흐를 들었고, 이 아름다운 책을 읽었다. 고요함 속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한마디로 우리는 모두 좆된 거야.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세상에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있다는 걸 잊지 않으려 애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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