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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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애란이 최고다! 미묘하면서도 노골적인 계급구분선의 그물망 속에서 2020년대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느낌을 김애란만큼 복잡하고 풍부하게 묘사하는 작가는 여전히 드물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우리가 그래도 이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공동체를 향한 물음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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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5-07-05 0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형철 평론가가 ˝김애란은 사회학자˝라는 식으로 표현했는데 공감해요. 나이들수록 점점 더 깊어지시는 것 같아 그 depth를 실시간으로 동시대를 살며 따라가볼 수 있단 것도 좋네요!

초록비 2025-07-05 03:52   좋아요 0 | URL
저도 정확히 김애란과 동시대인이라 다행이다, 좋다, 이런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 읽으면서. 신형철님 평론도 역시 너무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