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면서 무수한 만남과 헤어짐을 겪습니다. 어떤 관계는 금새 잊혀지기도 하지만, 또 어떤 관계는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며 오랫동안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에 남기도 합니다. 영화 속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을 통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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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꽃파는 별볼일 없는 소녀에서 사교계의 별로 극적인 변화를 겪는 주인공 일라이자. 그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 사람은 언어학자인 히긴스 교수였죠.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설정했다는 점과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두드러져보이는 점이 좀 껄끄럽기는 해도,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본다는 점만으로 그 모든 것을 참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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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에프론은 이 영화 이후로도 몇편의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었지만, 나는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영화는 평생을 함께할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마법이고, 운명이라고 말해주고 있지요. 얼굴도 모르고 시애틀과 볼티모어라는 먼거리에 떨어져 살았던 두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어쩌면 진정한 관계성에 대한 열망이야말로 주인공들을 만나게 했는지도 모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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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에 온 총각 선생님을 사모하게 된 소녀. 갑작스럽게 선생님이 떠난 후 소녀는 호된 가슴앓이를 합니다. 선생님과의 추억이 담긴 사기그릇을 곱게 이어붙이는 마음으로 기다림은 계속 되는데... 그 두사람은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중국의 자연과 스타가 되기 이전의 장지이의 청순한 모습은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