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5월도 어느덧 끝자락이군요. 나무 그늘 밑에서 바람이 참 좋다고 느낄만한 책과 음반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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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흐 : 무반주 첼로 협주곡 - 파블로 카잘스- Great Recordings of The Century
파블로 카잘스 (Pablo Casals) 연주 / 이엠아이(EMI) / 2003년 8월
29,400원 → 18,200원(38%할인) / 마일리지 190원(1% 적립)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절판
같은 곡을 요요마와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한 음반도 있지만 내게는 카잘스의 음반이 가장 좋습니다. 단아하게 울리는 첼로의 선율은 언제 들어도 평화로움을 줍니다.
Lisa Ono - Dans Mon Ile
리사 오노 (Lisa Ono) 노래 / 이엠아이(EMI) / 2003년 8월
16,000원 → 13,400원(16%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품절
리사 오노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나를 어디론가 멀리 데리고 가는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성이 때론 위로가 되어주기도 해요.
이소라 6집 - 눈썹달
이소라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4년 12월
13,000원 → 11,000원(15%할인) / 마일리지 11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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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침에 버스에서 우연히 "바람이 분다"를 듣게되었는데 하루종일 마음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누군가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는 아나운서의 멘트를 들었는데 어떤이에게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게는 이소라의 노래에는 감정을 담아내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확신을 들게 만든 앨범이었답니다.
대건축사 솔 네즈- 헨릭입센 희곡전집 1
헨리 입센 지음, 이주상 옮김 / 예니 / 2002년 6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절판
입센의 작품을 읽다보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다채로움에 대해 새삼 경탄하게 됩니다. 그는 이 희곡을 통해 이상을 추구하는 주인공이 겪는 좌절과 고통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 II
윤구병 외 / 뿌리깊은나무 / 1999년 9월
6,000원 → 6,000원(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절판
학교 도서관에서 "뿌리 깊은 나무"에서 출간한 사투리들이 가득한 민중 자서전을 빌려보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은 그 시리즈에 비하면 소품 같은 느낌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들의 삶과 이야기는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고 있지요.
인상주의
폴 스미스 지음, 이주연 옮김 / 예경 / 2002년 5월
17,000원 → 16,150원(5%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인상주의 작품들의 도판을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보는 내내 즐거웠던 책입니다. 특히 여성 화가의 작품을 비중있게 다룬 저자의 시각도 흥미로웠답니다.
9월이여, 오라- 아룬다티 로이 정치평론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혜영 옮김 / 녹색평론사 / 2004년 6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최근에 읽은 책인데 저자의 명징한 문장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편안한 마음으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읽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책일지도 모르지만, 정의를 갈망하는 작가의 오롯한 영혼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황인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8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황인숙의 시는 내게는 언제나 좋습니다. 그의 시에는 독특한 울림이 있는데 그것을 선선한 5월의 바람 속에서 발견하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랑의 정신분석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김인환 옮김 / 민음사 / 1999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5년 05월 24일에 저장
품절
크리스테바의 글이 이토록 아름답고 쉽게 읽힐 거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저는 오래전, 이 책을 벚꽃 나무 아래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람이 불어서 책갈피마다 꽃잎이 떨어져서 살짝 털어내고 했더랬지요. 그 추억들과 함께 책이 담고 있는 사랑의 메시지가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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