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5월도 어느덧 끝자락이군요. 나무 그늘 밑에서 바람이 참 좋다고 느낄만한 책과 음반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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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곡을 요요마와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한 음반도 있지만 내게는 카잘스의 음반이 가장 좋습니다. 단아하게 울리는 첼로의 선율은 언제 들어도 평화로움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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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오노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나를 어디론가 멀리 데리고 가는 것 같습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성이 때론 위로가 되어주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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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의 작품을 읽다보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다채로움에 대해 새삼 경탄하게 됩니다. 그는 이 희곡을 통해 이상을 추구하는 주인공이 겪는 좌절과 고통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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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인데 저자의 명징한 문장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편안한 마음으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읽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책일지도 모르지만, 정의를 갈망하는 작가의 오롯한 영혼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