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노숙 당사자 20명과 함께 건강권 교육을 진행했다. ‘말’뿐인 인권교육을 넘어선 꿈틀거림이 꼬물꼬물... 인권교육이 어떻게 교육 밖 현실로 뛰쳐나올 수 있을까?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기 위해서는 현실에 램프의 요정은 없으니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볼 수밖에.
얼마 전 서울시에서는 노점상을 없애나가려는 ‘무슨무슨대책’을 발표했대요. 길을 가다가 떡볶이를 사먹을 수 없는 건가요? 그러면 더 이상 노점을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봉천동에 있는 두리하나공부방 동무들이 들으면 속상한 질문이나 말에 대해 글을 써서 보내주었어요. 그럼 어떤 이야기에 우리 동무들이 불편하거나 상처받는지 귀 기울여 볼까요.
2000년대 이후 청소년 스스로의 자각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인권운동은 다양한 의제를 제기해왔다. 네이스 반대, 학교 내 종교의 자유...학교와의 직접적 싸움을 조직적 차원에서 어떻게 벌여낼 것인가.
최근 부각된 청소년인권문제 중 주요한 사안은 바로 ‘청소년 성소수자’이다. 지금도 여전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이중 삼중의 억압의 굴레에 속박되어 있다.
"청소년 알바의 경우에는 현행법으로도 일정 정도해결이 가능하지만 현장실습은 하청·용역·파견 등 간접고용 형태로 이루어지는 곳이 많아 더 힘들다. 청소년노동인권운동을 끌고 나갈 주체가 필요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6분의 1, 1인당 보건의료 지출비도 한국의 절반에 불과한 쿠바도 하는 무상의료를 우리는 못하고 있다. 쿠바 전체예산에서 보건의료재정 비율은 오히려 한국보다 높다.
얼마전 삼성 고른기회장학재단은 공부방 등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내가 속해있는 모임에서는 불참하기로 했다. 비록 가난하게 살지만 정의롭지 못한 돈은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평택 농민들은 이달 말이면 모두 이주해야 한다. 대추리, 도두리가 군사수몰지역으로 사라질 운명 앞에 놓여 있다. 다가올 24일이면 주민들이 그동안 이어 오던 촛불도 마지막 밤을 밝히게 된다.
“‘작계5026’으로 정밀 타격을 실시하고, 북한이 반격하면 전면전 계획인 ‘작계5027’을 적용해 북한 정권을 제거하며 이후 ‘개념계획 5029’로 북한 지역을 점령하는 것이 한미연합사 작계의 순환고리”
성역으로 남아 있는 안보문제에 대해 어떻게 ‘안보독점주의’를 깨고, 평화적 생존권을 지킬 수 있을까. 평화를 향한 보편적 양심에 기초해 삶으로 실천하는 평화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신동엽 시인이 그랬죠. ‘4월은 갈아엎는 달’이라고. 한미 FTA 막고, 전쟁훈련은 중단시키고, 그래서 평화체제를 앞당기고. 그렇게 되기를 열망하는 우리들, 무엇을 할까요?
최근 법무부는 소년범 보호처분 나이를 10살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처벌의 확대는 사회적으로 청소년들의 범법 행위를 ‘해결’하지는 못한 채 더 많은 피해자만을 낳을 뿐이다. 소년법 개정을 재검토하라.
쿠바의 의료시스템은 주목할 만하다. 차가운 신자유주의적 기획이 아니라 따뜻한 민중 중심의 기획을, 폭력적인 이윤추구의 가치가 아니라 인간적인 건강 우선의 가치를 우리는 쿠바를 통해 배워야 한다.
외교통상부는 전자여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여권은 국민 프라이버시를 국제적인 위험에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전자여권의 생체정보를 도둑맞지 않는 방법은 애초에 전자여권을 안 만드는 것뿐이다.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차가운 철창 안 외국인보호소에 갇힌 레티. 올해 3살이 된 그녀의 첫번째 아이는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필리핀으로 보내졌다. 태어난지 1개월 된 아기에게 부과된 벌금은 십만원.
새로운 필진이 [인권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었습니다. [인권이야기]의 새로운 필진은 지은, 김정아, 이상수, 이동현 님입니다.
China isn't looking to replace U.S., prime minister says
http://www.iht.com/articles/2007/03/16/news/beijing.php?page=1
중국의 윈자바오 총리가 현시기 중국의 위상과 과제에 대한 흥미로운 발언을 내놓았다. 중국의 "숨겨진 위기들"에 대한 솔직한 대답인 동시에, 다분히 미국과 국제사회를 염두에 둔 이데올로기적 전략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