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식경영 - 지식근로자의 자기개발편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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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도래한 미래는 무엇이며, 지식근로자, 경영관련해서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를 피터드러커가 90년대 중반에 쓴 글이다.

기대에 비해서 그렇게 새롭거나, 피터드러커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느낌이지만 여전히 좋은 내용들이 많고, 숙고해볼만한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원전의 내용에서 처음 번역된 것과는 달리 목차가 바뀌어서 다시 편집된 것 같다. 지식근로자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결국 성과를 내는 것은 강점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므로, 그 점을 잘알아야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기대되는것, 공헌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고, 길어진 인간의 수명과 짧아진 기업의 수명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인생의 후반부의 경력을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피터드러커는 자본주의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왔기 때문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육체노동자의 생산성은 자동화등으로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졌지만, 지식근로자의 생산성, 품질의 정의 등의 문제를 파고든다. 피터드러커가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부분을 보면 6시그마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밖에 새로운 현실로서 지금까지 유래가 없던 일로, 현재 진행하는 것으로 피터드러커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감소하는 선진국의 출산율, 더욱이 급변하는 연령 분포를 들고 있다. 그밖의 성과의 정의 개념, 특정지역에서 사업을 하더라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한다는 것, 기업이 점점더 정치적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피터드러커의 다른 명작들 <경영의 실제> <기업가와 기업가정신> 등의 경영 전반, 혁신 등 특정한 분야의 깊은 내용을 제대로 다룬 책 이라기 보다, 변화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가벼운 섭렵정도로 생각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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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 마인드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7가지 지렛대
하워드 가드너 지음, 이현우 옮김 / 재인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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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될까? 마음의 변화의 메카니즘은 어떻게 되고, 인류 역사전체를 보았을때 마음의 변화라는 주제는 어떻게 정의되고, 각각 어떤 방식으로 마음의 변화가 가능할까? 라는 다소 거창하면서 좋은 주제를 가지고 책이 쓰여졌다. 책을 다 읽어본 느낌은 저자가 주제에 대해서 충분히 의미있는 대답을 주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충분한 문제제기와 앞으로 좀더 발전할 장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다른 이른바 거장에 대한 연구 <열정과 기질>이라는 흥미로운 책을 냈던 다중지능이론을 창시한 하워드 가드너이다.

이 책은  다중지능이론에 대한 소개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저자는 80/20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단순한 법칙을 받아들이기 까지 우리의 이성이, 우리의 감성이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 법칙을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게 되는지 설명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7가지 지렛대를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이성, 연구조사, 동조, 표상의 재구성, 자원과 보상, 실제사건들,저항 등이다. 이후의 저술에서 위의 7가지 지렛대를 바탕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마음의 형식, 다중지능, 인지적 접근 등의 설명을 하면서 마음의 형식을 설명하고,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마음을 변화시키는지 관찰로부터 설명의 폭을 넓힌다. 결국은 우리는 무척이나 많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자연스런 관념을 가지고 있으나, 사실 수집, 교육등에 의해서 자신이 어린시절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게 된다고 한다. 전세계의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무개가 무거운 것이 빨리 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과학을 통해서 부피가 같은 것은 질량에 상관없이 같은 속도로 떨어지는 것을 알게된다. 그런식으로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생각은 그런 식의 사고의 변화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대규모의 이질적인 대중의 마음 바꾸기, 규모가 작고 동질적인 대중의 마음의 변화, 이론가나 예술가에 의한 대중의 마음의 변화,공식적 교육에 의한 변화, 친밀한 관계에서의 마음의 변화, 우리지 자신의 마음의 변화, 마음 변화의 미래에 대해서 설파하고 있다.

저자의 다중지능에 대한 생각, 인지주의, 다양한 종류의 마음의 변화형식 등의 개별적인 주제들에 대해서는 깊게 공감이 가고 흥미로우나, 논리적으로 하나의 주제인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변화되는 것일까에 대해서 잘 얽혀져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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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실제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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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경영의 실제는 경영이란 무엇이고, 경영자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은 2000년도에 나온 조안마그레타의 <경영이란 무엇인가>와 함께 읽어본다면, 더욱더 흥미로울 것 같다. 1954년에 나온 책이라고 믿겨지지가 않는다. 지금의 경영자의 고민에 관해서 답을 내려주는 책이다. 정말로 유익하고, 경영을 고민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세기에 가장 경영을 잘하는 기업이라고 칭송받고 있는 GE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터드러커가 경영에 대해서 숙고했던 1954년의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경영이란 것이 그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피터드러커는 경영잦의 본질을 이야기하면서 경영자의 본질을 아주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피터드러카가 보는 경영자의 직무는 1.기업을 경영하는 것 2. 경영자를 관리하는 것 3. 근로자관리와 작업관리 세가지로 보고 있다.

그리고, 각각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기업의 경영에 대해서는 경영자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목표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영속성과 성장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경영자를 키워내고, 관리하는 능력이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과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근로자관리와 작업관리는 지속적인 생산성향상을 해내는 일, 근로자의 동기부여, 인적자원관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경영자의 과업으로서 경영자를 키워내는 일을 1954년에 제시했다는 것이 놀랍다. 그리고, 조직구조에 관한 장에서 성장이 기업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난관이 될것임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재밌게 읽었다. <100년기업의 조건>등의 책에서 다른 경영이론가가 자세히 다루었던 부분이다. 또한, GE 등에서 <리더십 파이프라인>이라는 개념으로 단계별 리더양성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한 사업리더의 책임하에 모든 자원이 지원되고, 성과를 책임지는 형태의 연방형 분권조직이 성과를 내기에 가장 좋은 조직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고, 기능단위 조직이 가질 수밖에 없는 성과를 측정하는 것의 어려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장에서는 현대의 기업조직이론의 고민의 핵심이 담겨있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역사상 성공적인 기업들은 최고경영자 팀을 만들었고, 팀내에서 수평적인 논의와 의사결정, 책임에 기초한 조직등 어떻게 구체적으로 최고경영자팀을 운영하고, 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단초가 담겨있다.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경영관련책으로서는 리뷰어 입장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었다.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기업의 경영에 대해서, 특히 경영자가 할일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싶은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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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기질
하워드 가드너 지음, 문용린 감역, 임재서 옮김 / 북스넛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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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근현대의 창조적인 거장들 7인의 연구를 통해서, 창조적인 거장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낸 책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T.S 엘리엇, 마사그레이엄, 마하트마 간디의 7개의 축약된 전기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낸데, 그래서 이 책은 분량이 700여페이지에 달하고,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는 방대한 양이다.

저자가 밝혀낸 전형적인 창조자들은 청년기에 집안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특정한 분야에서 10년이상 어느분야를 완전히 통달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일정한 시간이 되면 자신이 관심이가는 문제영역을 발견하게 되고, 어느시점에서는 동료들과 고립되어서 자신만의 작업에 몰두한다. 이 시기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창조자들은 자신이 도약의 문턱에 와 있지만 정확히 그게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외로운 몰입을 지속하고, 이시기에 소수의 친구 혹은 동료들에게 인지적, 정서적 도움을 받으면서 자신의 세계를 완성해간다. 운이 좋으면, 이시기를 지나서, 위대한 업적을 지닌 대작을 발표하게 되고, 그로인해서 동시대의 전문가 집단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다시 인간관계가 넓어지게 된다.

창조자는 어떤 위와 같은 몰입의 시기에 자신의 혁신적인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몰입을 유지하기 위해서 특별한 계약, 파우스트적 계약을 맺게 된다. 창조자는 자신과 주변사람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면서, 다른 인간관계등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신의 창조적인 작업을 지속한다. 대작을 발표한 이후에 또 10년이 지나면 좀더 포괄적이면서 이전 작품을 통합한 혁신적인 대작을 발표하게 된다.

저자는 창조성이란 것은 재능있는 개인, 장(비평가, 제도), 분야/학문 영역의 세가지요소가 맞아 떨어져야하며, 위대한 창조성을 발휘했던 사람들은 한사회의 경계에 위치하며, 위의 3가지 영역의 비동시성의 고통을 받으며, 그것을 이용하여 위대한 창조적인 업적을 쌓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장에 대한 일반론적인 이론도 재밌게 느껴졌지만, 구체적으로 언급이된 7명의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의 삶에 내재하는 수많은 결점과 모순점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위대한 업적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아간 모습이 흥미롭다. 간디처럼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인도인의 마음을 휘어잡았던 인물이 친밀한 관계인 가족들하고의 인간관계가 서투른 모습,말년에 자신의 곁에 나체의 젊은 여자를 자도록 한 일, 피카소의 냉혹한 주변관계, 복잡한 결혼생활, 스트라빈스키의 끊임없는 법률소송과 주변사람과의 다툼, 프로이트의 카리스마적이지만, 까다롭기 이를데없는 추종자 조직관리와 추종자들의 자살.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인류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하고, 무언가를 창조하고자하고, 결국은 죽음 앞에 허무한 인생을 느끼고, 자신의 유한한 삶의 시간을 유의미하게 쓰고자 했던 사람들이 거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모두는 거장의 삶에서 배워야만할 것들이 분명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지만, 위대한 것을 이뤄낸 거장들은 외로움의 시간을 이세상에 의미있는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절대시간에서 많은 시간을 투여하고, 노력해서 수십년에 걸쳐서 어마어마한 다작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왔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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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ing 비저닝
크리스토퍼 하워드 지음, 김원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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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기개발에 관한 서적들이 주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좀더 구체적으로 개인의 삶의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의 저자의 질문이고, 이 책에 그 해답에 대한 접근을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꿈과 인생의 목표를 종이 적는데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역할 모델을 찾아서, 역할모델이 되는 사람들의 삶을 분석하고,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서, 내 미래의 모습을 더욱 구체화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야말로 성공의 필수 요소로서 어떻게하면 커뮤니케이션을 증대시킬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인 라포르에 대해서 설명한다.

인상깊었던 점은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두개의 원의 개념 즉, 모든 것이 가능한 모습과 스스로의 인식의 세계를 비교하여, 결국은 스스로의 관념과 사고체계에 의해서 자신의 인생에서 할 수 있는것과 할수 없는 것이 만들어진다는 생각이다. 너무나 깊게 공감이 가는 생각들이다.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된다. 나도 처음에 다른 자기개발서에서 이말을 보고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삶의 경험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찰로부터 너무나 자명한 진리임을 알게되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자신에 대해서 생각한대로 된다는 것, 그러므로,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보다는 진정 무엇이 되고 싶은가?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무엇을 하면 모든 나의 열정을 발휘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대한 불만은 나름대로 간결하게 저자가 쓰려고 노력했고, 특히나 중요한 포인트들을 잘 지적하고 있으나, 가끔씩 곁가지로 빠진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점이다.  좋은 내용이 담긴책이고, 깊이 공감하는 내용들이지만, 책의 내용을 좀더 줄여서 간략하게 만들었거나, 스토리로 풀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회사에서 독서토론용의 책으로 사용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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