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여행 (양장)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조성훈 옮김 / 율리시즈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좋은 책은 역시 한번에 읽고 책꽂이에 넣어 두어선 안된다.

붉게 밑줄 친 부위가 늘어 갈수록, 중요한 별 표시가 많아 질수록

더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

 

저자의 <아직도 가야할 길>의 속편격인 이 책 역시 많은 밑줄과 중간 중간 감상의 요약귀절을 적어 놓은

횟수가 많은 책이다.

 

*  강한 의지가 인간이 지닐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까닭은 의지가 약할 때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  자발성이란 더 높은 권능에 의해 부름을 받고 그 힘이 이끄는 대로 기꺼이 가려는

   사람들이 지니는 강한 의지이다.

 

*  지나친 억압은 거짓된 기억을 만들어 낸다.

 

*  부인- 분노 - 거래 - 절망 - 수용 :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단계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은 자기안의 나르시시즘, 자기 중심주의, 오만함

   줄일수록 두려움은 줄고 의미있는 삶으로  향할 것이다.

 

*  정신건강이란 실상이 우리를 아무리 불편하게 만들더라도 실상에 충실하려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  지독한 무관심도 정신장애의 특징이다.

 

*  과거에 집착하면서 후회하기만 하는 사람은 본질적으로 쩔어(소금처럼 찌들어 절어...) 

   버린다.

 

*  뉴에이지 -> 목욕물과 함께 아기 버리기

 

*  정신과 의사로 성장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치료사 자신이 스스로를 치유하 수 있는

    능력을 갖는것!

   - 누구나 자가 치료는 가능하다.

 

죽음에 대해 종교에 대해 그리고 기타 매슬로우나 피아제, 에릭슨, 에리히프롬의 언급은 구구절절히 읽어 보지 않고는

다가오지 않을 내용이 수도 없이 많다. 천천히 읽고 여유를 두고 음미하며 시간차를 두고 읽어 보길 바라고 싶다.

 

이 책 역시 스마트 폰을 통해 찍혀진 귀절들이 종종 나른한 삶에 활기를 주는 역할이 되는 - 화면을 통해

다시 재생되도록-  부던히 촬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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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18: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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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최미양 옮김 / 율리시즈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왜 이런 책을 이제서야 접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2천권이 넘는 독서를 해 오는 동안에 이 책을 모르고 있었다는 나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지는 책이다.

 

책을 접한 계기는 우연히 동호회 사이트에서 갈등에 대한 이해의 글로 제시된 본문 내용을 보고 구입을 했지만

읽어갈수록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내용으로 점철되어있었다.

 

<월든> 이란 책을 접했을 때의 충격만큼이나 <자유에서의 도피>에서 준 깨달음 만큼이나 동등의 무게를 느끼게 한

책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게을러지는 자만에 대한 경고를 주는 독서였다.

 

끝으로 가면서 언뜻 복음을 전한다는 전도의 거부감이 살짝들었지만

이내 은총에 대한 이성에 부합하는 설명은 결국 완독을 하게 해주었다.

 

속편격인 <끝나지 않은 여행p218, 조성훈역, 율리시즈 >에 어느 주요인사가 '그리스도의 메세지를 알리려고 당신의 기독교 신앙을 아주 교묘하게 위장을 했더군요' 라고 이 책을 평하자 저자는 '나는 위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었으니까요' 라고 답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책은 당시 선불교 신자인 저자의 저술인점에서 놀랍도록 설득력을 더해준다.

 

너무 소중하여 한번에 독파하기보다는 조끔씩 그 뜻을 음미하며 긴 시간을 두고  읽어간 책이다.

일종의 우리식 유교적 전통이 배인 삶을 기독교적 삶도 마찬가지로 분석하고 설명하고 설득해낸 점이 가히......

 

에리히프롬의 명저 <자유에서의 도피>에서 귀결한 자율에 대한 속편적이고 의지를 풀이한 면에서

이 책을 쉽게 권하기도 싫지만 결코 추천에 빠져서는 안되는 책으로 여겨진다.

 

중요 부분을 발췌한 편집본부터 속편과 저자의 모든 저서까지 그리고 셋트로 꾸려진 선물용 판매집이 나온걸 보면

이 책의 가치를 잘 대변하고 있는것으로 여겨진다.

 

* 정독에 따른 오자 발견 부분 : p 70   위에서 여섯째 줄   '여향' ---> '영향' 으로

 

진정한 사랑이란 자신이나 타인의 영적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키려는 의지

 

'사랑의 반대는 게으름이고 게으름 속에는 두려움이 있다' 라는 부분을 읽다보면 동양의 근사록도 생각난다.

'자포자기'- 착하나 게을러서 선으로 옮기지 못하고 착하나 믿지 못해 선을 실행하지 못한다는 내용

 

선을 믿지 않거나 게을러서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는 의미에 공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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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교육입국론 (증보신판) - 혁신교육감시대를 위한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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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주입식 그리고 사명감

국가 재건 내지 도약에 필요한 빨리 빨리 사고에서 파생된 근대화의 공로 주입식 교육

때려서라도 가르쳐라!

모르면 무조건 외워라!

그리고 교사에게는 강요된 엄숙한 사명감!  국민계몽!

 

식민주의식 교육으로 비판 받는 근대주의 국가에서의 공장제 기계 공업적 획일주의식 교육

한줄 세우기식의 교육!

'THE WALL'이라는 뮤직 비디오에 나오는 

가래떡 처럼 뽑혀지는 소품종 대량 생산의 근대적 인간의 모습!

 

후기포스트모던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창의성을 살리는 교육은?

도올 선생님의 인간 교육에 중점을 맞춘 본래의 고유적 전인적 교육!

 

책을 읽는 내내 영감으로 계속 떠오르는 중첩되는 사고들의 내용이다.

 

체벌 ----> 자율성

주입식 -----> 창의성

사명감 ------> ??

 

물음의 답은 무엇인가? 인센티브? 인원감축? 업무감축? 사랑? 관심? 엄격한 선발?

다시한번 읽어보며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서구식 교육이 전투적이라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온갖 지진에 쓰나미에 화산폭발에 최근의 너구리 초A급 태풍 같은 자연 재해에 견디며

살아남는 이웃나라의 똥 배짱인지 오기인지 패기인지를 생각해보면 우리 식의 백의 민족 이미지나

평화를 사랑한 민족의 개념이 좀 자조섞인 목소리로 들리기도 하는 즈음에

 

'내 중국에 가서 천자가 될테니 길좀 비켜달라'고 한 임진왜란이나

태평양 전쟁을 봐도 그렇고

식민지 교육의 장 단점을 헤아리기엔 많은 생각도 떠오르게 된다.

 

요즘의 아베의 전쟁 준비에 일고교생들은 전쟁에 나가야 되냐 라고 겁먹는다지만...

진보라는 허울로 겪을 수많은 시행착오 혁신이란 이름으로 사라질 보수의 장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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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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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마라 의 규율사회에서 성취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성과사회로 오면서

인간은 신경성 장애같은 현대병을 앓게 되는데 ......

예를 들어 우울증을 비롯해 소진증후군이나 ADHD, 경계성 성격장애등

이는 모두 긍정성의 과잉에서 비롯된 증후군이라는것이다.

 

인간의 기계적 진화는 우주 관찰자가 보기에 점점 금속성 갑옷에 둘러싸인 빅테리아 처럼 보일거라는 내용부터

우울증은 과도한 선택에 놓여진 인간의 자유가 유대의 불필요성에서 대인관이 끊어지며 고립에서

나타난다는 점.

일말의 분노나 심심함, 사색 이런것이 피로사회의 열린 공간의 생동감을 준다는 내용까지

이 책을 읽고난 소감은 현대 사회의 흐름에 대한 공유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준다.

일종의 최신식 여객기를 탄 동승자의 기분 정도 !

아쉬운건 주요 언급되는 인용서의 저자들, 한나아렌트의 [활동적인 삶],피터 한트게의[피로에 대한 시론], 리처드 소넷, 아감벤의 호모사케르 빼고는 시중에 번역서로 나온게 없었다.

역자의 후기에 나오는 교육 부분과 거시적인 한반도의 이념과 민족 시각은 완독후 후기로써 감명을 주었다.

필독을 권하고저 한다.

본 리뷰의 제목은 성과사회 최 가치가 건강과 벌거벗은 생명이라는 의미를 우리식 독해로 적은 셈이다.

 

아무튼 분석적이고 이성적 단어로 이렇게 우리의 생각과 고민을 설명해 줄 수 있다는 점은

읽는 내내 공감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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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철학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행복론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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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위 사진의 내용이 지은이가 생각하는 지식인의 진보적 사명감(?)에 대한 평상심이 아닐런지?

 

이성이란 무엇인가? 선택의 시대에 대한 합리적 사고를 자신있게 보여주는 것인가?

두루두루 이런 생각과 주변적 상상으로 메꿔 가면서 짤막한 글귀마다 잠시나마 상상 내지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나가게 된다.

 

관능적 상상만은 언제나 그랫듯이 덤덤할 정도로 허용을 주장하고 있고

표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자기표현에 대한 성숙한 사회적 허용이 도래할 때가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적나라하게 드러낸 자기 감정은 또다른 진부함으로 남겨지지 않을런지....

 

자기표현이란 이름으로 합리화된 각종 사이트의 자게판을 생각해 보며

 

어떠한 학파에도 문단에도 속하지 않은 고독적 자유로 쾌락을 향유한다면

필자의 돈과 관련된 경제적 살림은 어떤 식일까 궁금해진다.

 

대부분 돈만 있으면 어떠한 성적 쾌락이 가능해질거라는 사고를 지니고 있는데

문학적 상상력의 쾌락을 바탕으로한 향락이 주는 한계성(?)은 어떻게 비견될지

 

다작의 저작권료로 경제적 궁핍성은 벗어나는데 있다면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는데 동감의 설득력이 없는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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