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서막에 '이 영화는 허구임을 밝혀둔다' 라고 했음에도 재미있다.

 

마음이 무거워진다는것이 이런건가?

영화가 끝나도 일어서지질 않는다. 마음이 추스러지질 않아서 인듯 하다.

 

자막이 오르고 출연 인물이 올라가도 그냥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이 종전의 관람객 태도에 비하면 이건 모양새가

다르다.

 

독립운동은 왕조의 부활을 목적으로 한것인가?

진정 3.1 독립 만세 운동이 성공했다면 왕조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았을런지 ....

 

해방후 김일성은 지 혼자 잘났다고 공산당을 세운건 뭔가

이승만은 왜 왕조의 귀국을 막았나

그렇다고 귀국을 허용한 박정희는 이미 소용없는 왕가의 귀국이어서 였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한 나라가 망하고 왕조가 스러지고

청의 침입으로 잡혀간 인조나

영친왕 덕혜옹주는 같은 처지 아니었던가!

 

여론이 갈리고 분열 되어 팽팽할 때

의회 민주주의에서는 캐스팅 보트가 있지만

우리에게도 왕이 있었더라면

분열의 갈등 상황을 종료 시켜 주지 않았을까?  그의 말 한마디로...

 

그래서 덕혜옹주를 보며 현실의 고난한 선택에

심연의 울분이 눈물로 맺혀 솟았던 것은 아니었을지

 

덕혜옹주는 나에겐 하나의 화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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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해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라영균 옮김 / 일빛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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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또한 어찌 이제서야 눈에 들어오는건지, 독자의 자신의 지식력과 공력이 한껏 부끄럽고 보잘것이 없다.

이 또한 자만심의 일부가 아니길 바라며 ......

세상은 지가 아는 만큼만 보인다더니 새삼 우리가 겸손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

니체가 인간을 이해하려 한데서 시대를 앞선 천재이듯 아들러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책인가!

 

제목은 진부한 느낌을 주지만 내용은 놀랍기만하다.

1세기전 1926년에 아들러가 시민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는게 더 놀랍다.

100년의 시간차를 두고 쓴 책인데 이토록 현실에도 잘 들어 맞는다는 것이 경이롭기 까지 하다.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며 평이해 보이는 당연성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아들러의 위대성을 느끼게 해준다.

 

그의 많은 저서를 접하고 가까이 하고 있지만 근래 일본에서 아들러 열풍이 불어 만화로 까지 출간이 되는

이유를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긴말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스캇 팩 박사의 책을 접한 이후로 수도 없이 많은 밑줄치기를 이 책의 일부를 사진(전체의 1/10 )으로 소개하며 리뷰를 가름한다.

 

*p99. 밑에서 6째 줄 : '생각는지' 는 ---> '생각는지' 로 고쳐야 하는 수정 부분을 찾아낼 정도의 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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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지노 프란체스카티 2집 - 베토벤 &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외
Doremi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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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 시대에

재생음의 한계에 도전하는 시대에

 

아무리 세기적 명연주인들 음의 섬세함이 재생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한 때 세계적 명차인들 그 가치를 알겠는가?

 

재생음이 빈약하던 시절 단파 라디오만 가지고도 감흥을 느낄 세대라면

명반의 가치를 느꼈으리라

 

하이파이 시대에 얼마나 좋은 녹음이 많은데

모노에 탁한 음질로 ....

 

그러나 어쩌랴 혹시나 하는 맘이 실망을 줘도 어쩔수 없음을

적어도 60살 이전의 세대엔 이제 이런 모노 음질에 감격할 사람은 없다

단정지으며....

 

섬세하고도 섬세한 표현의 음악적 세계를 그 느낌을 도대체 어디서 찾으라는건지

지노 프란시스 캣티의 그 절박한 섬세함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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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말러 : 교향곡 2번 '부활' [2CD]
말러 (Gustav Mahler) 작곡, 텐슈테트 (Klaus Tennstedt) 지휘, / LPO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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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읽은 베토벤은 ...... 했고  바그너는 박자를 사라지게 했고

말러는 지휘자의 편곡을 자유롭게 했다던가?

 

여러 지휘자의 음반을 들어 보았지만 사실 이 음반의 명성에 대한 기대감은 70% 정도 였다.

 

본 블로그에 <왜 말러인가?> 라는 책의 리뷰에 요약해서 말러 교향곡을 정리해 놓았지만

그리고 그 책에 ' 긴장감, 공포감, 디테일 최고' 라는 평가가 저자로 부터 있었지만

 

막상 첫 감상의 소감은  충격 그 이상이었다.

 

보통 번스타인 연주반을 세간에서 최고로 치는데.... (본인도 2번은 5장 정도 컬렉션해 놓고 있고

그중 런던 심포니의 번스타인 lp를 들을때마다 느끼는 1악장의 도입부는 늘 만족을 넘는 감동을 보여주지만)

 

이 음반은 처음부터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부활의 조짐으로 그리스도의 무덤이 흔들리며 열리는 듯한 (1악장 56초 )부분에서

벼락이 내리쳐 무덤을 쪼개어 갈라놓은듯 한 연주는 듣는 이의 뒷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끝까지 긴장감을 조성하고 아껴두며 듣고 싶은 반이다.

 

평론가들은 왜 이런 음반을 평론하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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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보디빌딩
오경모 지음 / 씨앤에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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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때 부터 보기 시작하여 이런 저런 책을 보고

인터넷 사이트도 여러군데 매일 같이 읽어보고 시청도 했지만

 

이제 5년의 시간을 마치고 보니 새삼 내용들이 알찬것을 알게 된다.

말 그대로 실제성이 강하다

어떤 핵심 포인트를 일러준다. 말이 핵심 포인트이지

내가 모르던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것이다.

이미 운동의 노하우가 많이 담겨져 있는것이다.

 

예를 들면 어깨 운동은 워밍업을 충분히 해야 한다든가

복근은 정확함을 넘어 엄격하고 느리게 라든가

동시에 엉덩이를 가슴쪽으로 밀듯이

종아리는 고중량 고반복

딤스는 상체 스쿼드라는 말등

 

어느정도 기초공사를 넘어 체형이 다져진후 보면 그 내용이

알찬것을 새삼스럽게 알 수있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위트같은 내용 모두 생략하고

선이 굵게 설명해 놓았다.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보다 오히려 실전을 겪으면서 느낄

해결책들을 잘 잡어서 설명해 놓았다

 

앞으로 운동을 하면 할수록 생기는 궁금증이 이책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서 궁금증이 해결이될까 기대감이 든다. 항시 책상머리 근처에 놓고 보는 책이다.

운동 가기전 그날  운동 할 부위를 꼭 읽어 보고 가면, 도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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