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서막에 '이 영화는 허구임을 밝혀둔다' 라고 했음에도 재미있다.
마음이 무거워진다는것이 이런건가?
영화가 끝나도 일어서지질 않는다. 마음이 추스러지질 않아서 인듯 하다.
자막이 오르고 출연 인물이 올라가도 그냥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이 종전의 관람객 태도에 비하면 이건 모양새가
다르다.
독립운동은 왕조의 부활을 목적으로 한것인가?
진정 3.1 독립 만세 운동이 성공했다면 왕조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았을런지 ....
해방후 김일성은 지 혼자 잘났다고 공산당을 세운건 뭔가
이승만은 왜 왕조의 귀국을 막았나
그렇다고 귀국을 허용한 박정희는 이미 소용없는 왕가의 귀국이어서 였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한 나라가 망하고 왕조가 스러지고
청의 침입으로 잡혀간 인조나
영친왕 덕혜옹주는 같은 처지 아니었던가!
여론이 갈리고 분열 되어 팽팽할 때
의회 민주주의에서는 캐스팅 보트가 있지만
우리에게도 왕이 있었더라면
분열의 갈등 상황을 종료 시켜 주지 않았을까? 그의 말 한마디로...
그래서 덕혜옹주를 보며 현실의 고난한 선택에
심연의 울분이 눈물로 맺혀 솟았던 것은 아니었을지
덕혜옹주는 나에겐 하나의 화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