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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말러 : 교향곡 2번 '부활' [2CD]
말러 (Gustav Mahler) 작곡, 텐슈테트 (Klaus Tennstedt) 지휘, / LPO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어디선가 읽은 베토벤은 ...... 했고 바그너는 박자를 사라지게 했고
말러는 지휘자의 편곡을 자유롭게 했다던가?
여러 지휘자의 음반을 들어 보았지만 사실 이 음반의 명성에 대한 기대감은 70% 정도 였다.
본 블로그에 <왜 말러인가?> 라는 책의 리뷰에 요약해서 말러 교향곡을 정리해 놓았지만
그리고 그 책에 ' 긴장감, 공포감, 디테일 최고' 라는 평가가 저자로 부터 있었지만
막상 첫 감상의 소감은 충격 그 이상이었다.
보통 번스타인 연주반을 세간에서 최고로 치는데.... (본인도 2번은 5장 정도 컬렉션해 놓고 있고
그중 런던 심포니의 번스타인 lp를 들을때마다 느끼는 1악장의 도입부는 늘 만족을 넘는 감동을 보여주지만)
이 음반은 처음부터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부활의 조짐으로 그리스도의 무덤이 흔들리며 열리는 듯한 (1악장 56초 )부분에서
벼락이 내리쳐 무덤을 쪼개어 갈라놓은듯 한 연주는 듣는 이의 뒷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끝까지 긴장감을 조성하고 아껴두며 듣고 싶은 반이다.
평론가들은 왜 이런 음반을 평론하지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