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의 여행 20 - NT Novel
시구사와 케이이치 지음, 김진수 옮김, 쿠로보시 코하쿠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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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이야기가 간만에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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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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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기본적으로 타자와 매우 긴밀하게 관계를 맺는 행위이며, 그렇기 때문에 번역에는 번역가가 한 인간으로서 타자와 관계를 맺는 일반적 방식이 반영된다.
-pp.111

번역 같지 않은 번역이 찬사를 받아 번역이 아니라는 가상의 느낌을 만드는 데 주력하게 되면, 번역은 ‘번역 냄새가 나지 않는, 매끄럽게 잘 읽히는 가독성 높은‘ 글로 규격화되고 표준화되어갈 가능성이 있다. 처음부터 우리말로 쓴 글에는 제1요구조건이 되기 힘든 ‘가독성‘이 번역의 결과물에는 제1요구조건처럼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 위험의 신호일 수도 있다.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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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정영목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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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바둑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바둑을 두는 것처럼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번역을 하고, 바둑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번역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사실 이것은 기표만 존재하는 번역, 기의가 완전히 배제된 번역이기 때문이다.말하자면 기의, 그리고 그 기의들로 구성된 맥락이 뒤에 도사린 입체의 번역이 아니라 종잇장 같은 기표만 존재하는 평면의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p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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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자택 주소 키홀더 : 런던 베이커가 221B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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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샤이닝 둘 다 가지고 있는데 예쁩니다!
바이워터 가 9번지도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제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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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2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0
존 그리샴 / 시공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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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영목 님 에세이를 읽다가 이분이 커리어의 초기에 존 그리샴의 작품을 번역하셨다는 걸 알게 되았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에 <의뢰인>을 추천받았다. 그래서 어제 중고서점에 가서 발견한 김에 사 와서 오늘까지 다 읽었다.
아무래도 90년대 초반에 나온 책이고 그 당시의 번역이라, 좀 올드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리갈패드(로 추정되는 것)를 ‘법률용전‘으로 번역하고, 정장 재킷을 ‘저고리‘(양복저고리라고라도 해주시지..)라고 번역한 것 등,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제법 있었다. 이분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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