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윤리강령
1. 시민사회는 여행자가 될 수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행의 목적이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지 않고 정신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시민문화교육을 권장할 것.
2. 나의 여행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행위, 즉 문화를 파괴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일상의 습관을 무시하는 행위가 되지 않는지 자신의 행위에 대해 고찰할 것.
3. 가이드를 통해 쉽게 듣고 보지 말고 관찰하고 깊은 마음으로 생각해 볼 것.
4. 단지 여행이 집을 떠나고 싶은 충동의 연장이라면 그것은 불필요한 낭비라는 것을 인식할 것.
5. 쇼핑을 할 때는 구입하는 상품이 헐값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6. 환상적인 해변을 찾기 전에 다른 눈으로 현지인들이 살아온 삶과 문화를 알아보려는 마음을 가질 것.
7. 여행자들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원주민·여성·어린이·섬사람의 인권을 상품화하지 말 것.
8. 여행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 지금도 물, 자연의 보존, 천연자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것.
(2004년 뭄바이 세계사회포럼에서 초국적 관광산업의 폐해와 문제점을 알리는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끈 제3세계 NGO들은 2005년 브라질에서 열릴 세계사회포럼을 준비하는 몇가지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문을 '인권을 생각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윤리강령'이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