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ltans of Swing - The Very Best of Dire Straits
다이어 스트레이츠 (Dire Strai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음악 관련 글의 첫 번째는 Dire Straits의 Brothers In Arms 앨범이 뽑혔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앨범이라 그런 것은 아니고(그럴 지도 모르지) 가장 최근에 다시 들었기 때문이다..

남양주에서 차를 타고 혼자 돌아오는 야밤, 차안에서 최대한으로 음악 크게 틀어놓고 들었다. 올림픽대로를 다이어 스트레이츠와 함께 하니 더이상 좋을 수 없었다.

일부러 차를 살 때 CD-player는 장착하지 않았다. 아직도 내겐 많이 남아 있는 주옥같은 레파토리의 tape가 있고, 이를 집에서는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차에서나마 듣기 위해서다.(아직 이 앨범의 CD는 못샀다는 뜻이다.)

이 앨범이 85년에 공개되었고 그 즈음에 샀기 때문에 거의 20년을 나와 함께 했다. 발매 20주년 기념 CD라도 사야할까보다.

2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나에게 이 앨범은 명반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 세련된 음악 구성과 멋진 기타소리의 감흥은 아직 유효하다.

나나무스끄리를 비롯해 수많은 리메이크곡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노래 Why Worry?, 한껏 주가를 올렸던 신나는 노래들 Walk of Life, So far away. Sting의 옛 목소리를 시작부에서 들을 수 있고 크게 틀어야 제맛인 멋진 곡이자 빌보드 차트 가장 높이 올랐던 싱글 Money for Nothing. 섹소폰 소리가 찰싹 달라붙는 Your Latest Trick, 처음엔 나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점점 그 마력에 빠져드는 The Man Too Strong 등 한 곡도 빠질 수 없이 9곡이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루며 앨범을 완성한다.

이러한 앨범의 완성도야말로 BEST Album에 대해 색안경을 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물론, '앨범사자'주의자들도 많은 부담에 베스트 앨범에 손이 가게 되지만, 10년 20년동안 만들어진 음악가들의 음악의 색채를 뭉뚱그려 베스트 앨범이란 한 장으로 만들고 이를 재단하고 판단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 뮤지션에 대한 결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본보기의 앨범이 된다.

또한 한 곡만 신경쓰고 다른 곡은 대충 만들어 '들을 것이 없다', '앨범 살 필요 있나, 그 곡만 mp3 다운받아 들으면 돼' 라는 소리를 듣게 만드는 최근의 대다수의 국내 뮤지션들에게 반성하라는 메세지를 보낸다.

그나저나 어찌 첫 리뷰부터 이미지가 없는거지.. 그래서 아래 원본 이미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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