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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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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이 세계사적인 전환기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 모습이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제시한 책은 드물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책이다. 인터넷세대, 일본의 부동산가격붕괴, TTL로 상징되는 이미지광고, 들뢰즈의 사상의 유행과 같은 오늘날의 다양한 현상들속의 근원과 미래모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특히 이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사례들을 뽑아내는 저자의 다양한 식견과 질리게 만드는 방대한 양의 주석에서 이 책의 무게를 더욱 느낄 것이다. 경영학전공자라는 개인적입장에서 보기에는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사례들(예를 들면 CID등)및 경영환경의 변화는 마케팅전공자 및 경영자들에게도 매우 의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소유의 시대가 아닌 접속의 시대로의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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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종결자 발틴 사가 1 - 귀환
홍정훈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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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레이디'와 '하르마탄'이후 한동안 읽지 않았던 국내 판타지소설장르중 오랜만에 손대게 된 작품이다. 더욱이 개인적으로 중간에 읽다가 때려친 '비상하는 매'와 '더 로그'의 작가인 홍정훈씨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덕분에 마이리스트에서 '내가 읽었던 판타지소설들'을 만들 생각도 하게 되었다.(아직은 미완이지만) 아직 다 본것은 아니지만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일단 전작에서 맘에 안 들었던 주인공 케릭터의 유치함이나 산반하게 늘어지는 내용 및 전혀 개성적이지 못한 세계구성 등의 약점들을 나름대로 극복하면서도 재미와 일관된 구성을 갖춘 듯하다. 또한 서문에서도 밝힌 파편화된 개인만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진정한 영웅을 구현해 보겠다는 작가의 의도도 어느정도 성공한 듯하며 본문 뒤에 본문과는 약간 왜곡된 내용의 사가(북유럽 고대문학형식)형식의 내용을 끼워넣은 점도 흥미롭다.
통신속에서 작가와 독자가 하나가 되던 아마추어니즘은 사라지고, 한두편의 히트작 이후에는 사라지는 기성작가들과 질이 떨어지는 한두작품만을 내놓는 신진작가들만을 허용하는 자본주의적 물량공세만 난무한 가운데 지리멸렬해지는 작금의 판타지소설계에서 꾸준히 작품을 내놓고 있는 홍정훈씨의 분전이 보이는 이 작품은 나름대로 의미있다. 아직 완결은 안 되었지만 끝까지 좋은 작품이다는 생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다음 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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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역사, 쟁점, 전망
김일영·조성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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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 대한 세대간 갈등이 치열한 가운데 주한미군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게 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교수들이 쓴 책들중 상당수가 학문적 깊이도 없이 학자적 아카데니즘이 치우쳐 읽기가 거북스러운 종종 있는데 이책은 그런면에서 근래에 본 책중에서 탁월한 책이다. 특히 주한미군의 주둔의 필요성을 극우적인 북한매도나 북한군사력의 과장 혹은 맹목적인 미국찬양에서 찾지 않고 통일이후 동북아상황과 연결하여 설득력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건전한 보수세력이 나아갈 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주한미군의 철수에 대한 찬반의견에 관심이 많은 모든 이들과 미국과의 향후 관계, 통일이후 우리의 행동과 동북아상황, 국가안보 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정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참고로 본인은 이 책을 읽기전에 주한미군철수쪽에서 주한미군유지쪽으로 의견이 바뀌었다는 점을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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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과 문명 - 서구의 세계 제패에 기여한 9개의 전투
빅터 데이비스 핸슨 지음, 남경태 옮김 / 푸른숲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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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는 꽤 되었지만 머리에 오래 남는 책중에 한 권이 바로 '살육과 문명'입니다. 아마 책서평에 원만큼 관심있으신분들은 언젠가 주요일간지들의 서평란에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 이책의 제목을 들어보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오래동안 머리에 남고 누구에게도 한 번정도 추천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보기에 서구와 비서구의 전쟁들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9가지 전투를 통해서 왜 서구의 군대가 비서구의 군대보다 강한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게하는 서평의 대부분에서 미국내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저자의 위치와 책내용에서 서구와 비서구를 나누고 서구의 군대가 더 강하다는 내용 등에서 너무 서양중심적이라는 식으로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책을 단지 그러한 편견으로만 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말한 서구 군대의 최대 강점인 자유시민에 근거한 자율적 군대라는 개념자체가 군대라는 상황에 적용되었을 뿐이지 사실은 우리가 체택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상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 책은 자율성에 근거한 조직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라는 내용을 군이라는특수한 상황에 적용한 것에 불과할 뿐 사실은 민주주의와 개인주의가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기록입니다. 더욱이 그책을 읽다보면 로마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군대에 기반을 둔 제국주의와 우리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민간인 테러에 대한 강렬한 분노와 군사에 의한 잔인한 학살에 대한 무관심들과의 차이라는 서구적 인식들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방적인 반미감정이나 경도심을 피한체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입장을 가진다면 미국 스스로가 말하는 군사제주의국가로써의 미국의 참 모습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큰 틀에서 책을 본다면 단지 책속에 나타난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보다 미국이 더 강했는데 이를 호도한다는가 월남전에서 미국의 패배를 호도한다는 식의 단편적 비난만으로 무시받을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마지막에 한 말이 기억에 남아 간단히 적습니다. 서구의 군대를 이길수 있는 군대는 또다른 서구의 군대밖에 없다. 그런데 또다른 서구의 군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서구의 무기나 군사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확산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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