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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주위에, 그리고 가까이에서도 본적 없는 장애를 나는 이책의 사진에서 보았다.
아이들은 장애에 대해 편견이 없다고 했던가?
나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언젠가 모가수가 오토바이로 사고난 자리에서 신호대기중일때,
늘 두려웠다. 누구나에게 있을 수있는 장애이기 때문이다.
나는 장애에 대해 편견이 없다고 자부하면서도 늘 장애우가 나오는 방송을 볼때면 채널을 돌리고
제발, 나에게는 없기를 빌었던 적이 있음을 고백한다.
우리들은 누구나 닥치지 않은 상황에서 피부로 와닿지 않는 것은 이해할수없다.
누군가 사망했을때 영안실의 모습을 그려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얼마전까지 나는 한번도, 단한번도 내가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공감하는 것은 절대로 그 사실이 다른 것이다.
이책은 그런 장애에 대한 사실적인 표현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얼마나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지,
그 환경파괴로 인한 증거물일수 있는다이고로를 등장시킨다.
이책은 누구나, 그저 재미로 읽을 만한 책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도 또 어른들에게도 많이 읽혀서
장애에 대한 편견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어떤 서평도 필요없다. 그저 읽기만 하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느낀점은 표지에 있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 생명은 정녕 그 모습이 어떻든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