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 해산우고
이은춘 지음 / 자연과인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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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으로서 가르침을 게을리 하지 않던 이은춘 공
 
  전주 이씨 덕천군의 후예인 혜산 이은춘 공은 경남 일대의 수많은 재실과 정자, 사당에 상량문이나 현판 또는 기문을 통해 족적을 따라 가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마지막 유생으로 칭송되었던 이은춘 공은 1966년 11월에 생을 마감하였지만 살아 생전 남긴 수많은 글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잊고 지내거나 소홀히 하던 효, 충, 예, 우애나눔과 도리등을 소중히 되새김질하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시골선비로 살다간 이 시대 마지막 선비정신을 계승하였던 이은춘 공의 시는 풍류, 우정, 세상살이, 를 알고 유교의 가치와 잔치와 죽음을 통달한 이였음을 드러냅니다. 해산 이은춘 공의 시와 산문과 만장록을 통해 선비의 행적을 되짚어 가며 오늘날 우리의 삶의 그릇된 모습을 고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비정신이란?
 
  사람의 사상과 그릇을 확인하기를 바란다면 그 사람의 글과 행적을 되 짚어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를 통해 이은춘 공이 살아 생전 남긴 시와 산문 그리고 지인들과 후학들이 남겨둔 만장록을 살펴보아 이은춘 공의 깊은 깨달음의 덕이 어디에 미쳐지는지를 갸늠해볼 수 있습니다. 86년이라는 생을 살면서 얻어진 삶의 경험은 세상의 이치와 유불리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학문을 곁에두고 선비의 덕목을 지켜나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드러내서 자신을 높이지 않아도 기풍만으로도 사람의 됨됨이를 알게 하는 바. 이은춘 공의 시가에 담겨진 학문과 깨달음의 어우러짐이 만들어낸 '시'에서 시대에서 드러나지 않은 선비정신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갸늠해봅니다. 자신이 떠나갈때를 알며 한점 흐트러짐 없이 세상을 떠난 이은춘 공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며 풍류를 주색으로 바라보고 효와 예가 위아래가 뒤집혀버린 모습들 속에서 선비정신의 가르침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산문과 만장록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는 이은춘 공의 유고집으로 생전의 직접 쓰신 '시'가 전반부에 자리하고 '산문'이 뒤에 실려 있습니다. 또한 상여가 나갈때 오백미터나 늘어섰다고 말하는 만장록을 모아서 후반부에 배치하여 이은춘 공이 어떠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갔는지를 알게 합니다. 만장록은 이은춘 공이 죽기까지 어떤 분이셨는지를 드러내는데 만장록에 있는 글들을 보니 만일 인간의 도리 가운데 삶의 자세를 지켜나가야 한다면 이분처럼 살아보고 싶구나라는 생각을 해보는 바입니다. 선비의 문화가 이제는 옛 문화로 기록되어 사라져가는 상황 가운데 유고집을 통해 오늘날 보존하고 숙고해야할 선비정신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우리를 점검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은 어느날 갑자기 이뤄지는 것이 아닌 날마다의 삶에서 비춰져야함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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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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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지 능력을 파헤친 실험의 결과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전세계 심리학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투명 고릴라실험'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투명 고릴라 실험'이란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건물에서 검은색과 흰색옷을 입은 도합 6명의 선수들의 농구공의 패스횟수를 세게한뒤 패스횟수를 물은뒤 농구장에 등장한 이질적인 존재 '고릴라'를 목격하였는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농구장에 고릴라가 등장했으니 모두 알아맞출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참가자들 가운데 50%는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고릴리가 등장한지도 몰랐지만 리플레이를 통해서 발견함) 이 실험은 '투명 고릴라 실험'이라고 하여 지금도 회자되는 인지능력 실험가운데 특별한 의미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심리학 입문 교과서에도 실린 이 실험은 2004년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실험이 되었으며 크리스토퍼는 인지 능력의 한계와 비밀을 6가지 착각으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복하고 있는 일상 속 착각의 순간들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투명 고릴라 실험'을 기반으로 전개된 인간의 인지능력 한계와 비밀을 6가지의 착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당연하게 믿었던 것들에 대해서 실제로는 심각한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채 선택을 내려 손해를 보거나 안좋은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선택과 결정의 순간 실패의 근본적 원인을 '직관력'에 있다고 본 저자는 이를 입증하기 위한 '투명고릴라 실험'과 '6가지 인지능력 함정'을 소개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반복되어지는 6가지 착각은 주의력, 기억력, 자신감, 지식, 원인, 잠재력으로 구분됩니다.
  우리는 한가지를 집중할 경우 다른 것들을 놓치게 되지만 자신이 집중한 것에 대한 판단적 근거를 통해 놓쳐버린 다른것들을 무시한채 문제에 맞서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직관력'에 의존한 판단은 사실상 인지능력의 한계가운데 올바른 선택이 아닌 틀린 선택을 하도록 만듭니다.
  일상 속 착각의 함정에는 부주의함, 지나친 직관력, 흐릿한 기억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잘못된 판단을 저지르는지 그리고 그 원인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착각은 우리의 틀린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도 보지 못한 '투명 고릴라 실험'의 일부가 독자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갈지 궁금해집니다.

직관력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양날의 검

  '직관력'은 경험에 의존하여 대상을 직접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눈으로 목격한 것만큼 정확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만 눈은 사실 많은 오류를 전송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손이 눈보다 느리다는 속임수꾼들과 마술사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른 결정과 판단을 위한 '직관력'은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신속함과 빠른 판단을 위해서 '직관력'이 요구되지만 바른 판단이 아닌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손실을 생각할때 우리는 '직관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직관력'은 후련하고 산뜻한 기분을 누리도록 만들지만 그 뒤에 다가올 리스크를 생각할때 '직관력'에 의존한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인지능력을 발전시킬 필요성은 '직관력'에 의한 잘못된 선택에 비례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기존의 우리의 사고 방식인 올바른 판단을 위한 직관력을 절대화 시키고 이성적 분석을 약화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독자분의 하루하루에서 '직관력'이라는 관점이 보다 다양한 인지 능력 개발로 이어지고 다양한 삶 가운데 진정한 나를 드러내는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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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소설 쓰기 - 하루 1시간 원고지 3매로 제2의 인생을 꿈꿔라!
한만수 지음 / 한스앤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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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유혹

  <마법의 소설쓰기> 책의 제목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역시 마법이라는 단어같습니다. ’마법’ 불가능한것도 가능케 만드는 능력 힘의 근원은 당연히 언급하기 부적절한 것이지만 그 힘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너무나도 달콤해서 자연스럽게 손이 향하게 되는 매력을 담고 있는 용어입니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 창작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유혹하는 <마법의 소설쓰기> 마치 독자들을 향해서 지금 이 책을 펼쳐 당신의 소망과 꿈을 잡으라고 말하는듯 싶습니다. 

  창작 입문서

  <마법의 소설쓰기>는 소설 창작 입문서 입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과 책을 좋아하는 이들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이미 관련 서적들을 섭렵한 독자들에게 유익함, 보다 쉬운, 그리고 좋은 방법을 제시한다는 문구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푸라기를 잡았을때 독자는 ’유레카’를 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제목’은 책의 내용과 주제를 드러낼 수 있는 혹은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기본원칙이 잘 지켜진 책이 <마법의 소설쓰기>입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이들을 향한 저자의 도움의 손길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작가들을 올바른 창작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소설쓰기의 실질적인 예

  <마법의 소설쓰기>는 먼저 독자의 사고를 재 점검하도록 도와줍니다. 독자는 과연 소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소설이란 무엇인지? 좋은 소설이란 무엇인지? 왜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거나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독자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잘못된 사고와 글쓰기 방법들을 실질적인 글쓰기 내용을 통해 바로잡아줍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많이 생각하고 글을 많이 쓰라고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소설을 쓰면서 우리가 느끼고 생각해야 할 것들을 어떻게 풀어서 전달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자리하는 <마법의 소설쓰기>는 기초부터 시작하는 창작 입문서로서 소설쓰기의 실제적인 방법론이 개진되어 있습니다. 

  일체의 거부와 새로운 이해

  <마법의 소설쓰기>는 기존의 소설작법인 발상-구상-아우트라인-집필-퇴고, 혹은 발상-구상-줄거리-아우트라인-집필-퇴고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작가는 기존의 방법보다 새로운 방법을 통해 일단 쓰고 볼 수 있도록 소설을 위한 첫걸음을 제시합니다. 이는 발상(줄거리)-아우트라인-삽화,소도구,복선깔기-퇴고(일반 소설 작법 접목)라는 4단계 방법에서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소설을 쓰기 위한 작법을 설명하면서 책은 근본적인 의문사항 소설가가 왜 소설을 제대로 쓰지 않는지를 생각하며 동시에 일단 쓰고보자의 형식을 취합니다. 멋진 소나무를 다듬어낸 조경담당처럼 저자는 일단 나무를 먼저 키울 것을 제안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다듬고 생각할지는 새로운 이해의 영역에서 다뤄지게 되며 이를 통해 독자는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그리고 글을 쓰는 방법론을 깊이있게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소설쓰기가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소설은 쉽고 재미있으며 올바른 소설 작법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한 좋은 답변을 제시합니다. 새로운 이해는 기존의 작법을 따라가기 보다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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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의 심리학
게르티 젱어.발터 호프만 지음, 함미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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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 막연한 관계 묘사가 아닌 해석된 관계로서 말하다.

  발터 호프만과 게르티 젱어의 공동 저서 <불륜의 심리학>은 연예와 결혼 관계에 끼어드는 불청객 불륜에 대한 심리를 학문적으로 연구 정리한 책입니다. '사랑'의 감정이 정신분석학과 진화의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되어 점차 신비감과 신화적인 매력을 상실해 가게 만들었듯이 '불륜' 은 막연한 '독이든 잔'이 아닌 진화의 알고리즘 가운데 해석되어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생 한 사람을 사랑하겠습니까? 라는 맹세의 순간이 무너지고 식어버린 열정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시간과 관계의 형성을 위한 '불륜'에 대한 두 저자의 연구가 독자들에게 '불륜'에 대한 감춰진 비밀을 속속히 드러냅니다. 

  불륜: 당사자의 선택인가? 아닌가?

  만일 누군가가 불륜을 저질렀다면 그 사람은 왜 불륜을 저지르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과연 불륜을 지향할까요? 후자의 질문에 대해서 책은 분명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전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진화론적인 알고리즘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의 형태라고 말합니다. 종의 존속을 위한 애정행위에서 감정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외로 큽니다. 불륜과 사랑은 이러한 진화론적 선택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것은 유전적으로 기록된 정보와도 같다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도덕과 윤리의 틀 안에서 사랑은 지켜져야 하며 불륜은 안된다고 말하지만 분명 불륜에 관심을 보이고 옹호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불륜의 심리학>은 불륜의 관계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구하고 수록하여 관계를 형성하게된 당사자들이 왜 불륜이라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불륜의 심리학>에서 다뤄지는 불륜이라는 관계는 단순히 우리들의 감정 변화의 추세를 분석하고만은 있지 않습니다. 불륜의 끝에서 만나는 이상적인 관계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들고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빠져들었던 불륜의 관계 선택을 되돌려야할 이유 또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륜을 소재로한 인기있는 작품들과 드라마를 바라보면서 가졌던 막연한 내연의 관계에서 표현된 그릇된 지식에 대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불륜: 내연의 관계에서 발견하는 불륜의 기하학적 구도

  그 남자와 그 여자들 혹은 그 여자와 그 남자들이라는 삼각관계는 때로는 사각관계로도 묘사되지만 이상적인 구도를 만들어 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인간은 그리스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삼각관계조차도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음을 배웠지만 이 어려움과 파국의 결말을 내연의 관계에 빠진이들은 애써 외면하거나 자신들에게는 해피 엔딩을 바라봅니다. 
  <불륜의 심리학>은 사랑과 불륜의 진화과정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내연의 관계에 놓여졌던 이들의 진술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불륜의 기하학적 구도 속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륜: 10가지 함정과 10가지 벗어나는 방법

  책의 말미는 불륜에 빠진 내연의 관계를 형성한 이들의 열가지 함정과 불륜에서 벗어나는 열가지 방법을 소상하게 적고 있습니다. <불륜의 심리학>은 불륜을 조장하거나 불륜을 옹호하고자 쓰인 책이 아닙니다. 불륜 속에 감춰진 불안정한 관계를 인식시키고 부정적 관계로부터 올바른 관계로의 회복을 돕는 책입니다. 만일 내연의 관계에 대한 갈등과 선택의 수정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 사랑하는 올바른 관계에 있는 분들에게 함께하는 동반자와 잘못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관계의 밀접함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사랑의 영원함을 믿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해 외치는 어리석은 이들에게 전하는 감정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히 우리를 허망한 것을 좇는 이들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평생을 날마다 새로운 관계로 거듭나며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은 영원한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지만 매순간 언젠가는 다가올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비와 빠져버린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헤어 나와야 할 것인지를 알아두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언제나 기존의 관계에서 벗어나기를 바랄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륜을 벗어나는 10가지 방법

1. 자신감을 얻는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자의식을 확고이 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2. 결정을 도와줄 방법을 찾는다: 행동하라 그리고 행동에 앞서 더 나은 최선의 것을 도모하라. 
3. 대화할 기회를 갖는다: 정상적인 관계에서 대화는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교량이다. 침묵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4. 스트레스를 예방한다: 스트레스로 찾아온 위기극복은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동기를 해결하는 성공을 위해 노력하라. 
5. 걱정을 관리한다: 긍정의 생각은 현재 상황에 대해 훨씬 많은 조절력을 갖게 도와준다. 
6. 자신을 위로해줄 것을 찾는다: 관계변화뒤 찾아오는 공허감을 채울 수 잇는 것을 요구하기 앞서 자신을 돌아보자.
7. 과거를 정리한다: 과거정리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작업의 일부이다. 
8. 외로움을 극복한다: 수줍음을 극복하고 혼자 있고 싶지 않지만 혼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자신하라.
9. 유머를 활용한다: 웃음은 불쾌한 감정을 완화시키고 진정시키며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잇는 수단이 된다.
10. 용서하고 용서받는다: 복수도 가끔은 좋을 때가 있지만, 용서가 더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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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프레임 - 몸으로 생각하라
로렌스 D. 로젠블룸 지음, 김은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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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의 오감, 지각의 세계로 이끌다. 

  <오감 프레임>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지각능력인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시각을 연구하여 각각의 능력을 개발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독자는 오감을 향상시키고  향상된 오감을 이용한 다중감각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그리고 지각과학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다중감각의 활용은 상호간의 소통과 뇌기능을 상승시키기 공감각 능력과 언어 능력 향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오감 프레임>의 저자가 말하는 지각 능력의 세계는 최근 뇌연구의 발전과 지각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더해져서 새롭게 알려지고 주목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시각 장애인이 산악자전거를 타고 , 와인감별사가 맛을 음미하고 빈티지를 맞추거나 후각에 의존하여 사물을 분별하는 능력을 통해 지각능력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을 보여줍니다.
  <오감 프레임>에서 독자는 잊고 지냈던 지각 능력을 깨닫고 이를 끌어내어 적용하는 모습을 보며 지각과학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세계

 영화  ’구르믈 벗어난 달처럼’에 등장하는 맹인 검객 황정학(배우 황정민)은 두 눈이 보이지 않음에도 파공음과 반향음을 듣고 상대를 구분하여 빠른 검술을 선보입니다. 맹인 검객 이야기는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 영화 속 인물처럼 소리의 반향정위법을 이용해서 산악자전거 스포츠를 즐기는 팀(미국의 박쥐팀)이 있습니다. 그들은 일반인도 힘들다는 산악자전거를 자전거의 바퀴 소리과 입에서 내는 소리가 주변에 반사되어 나오는 반향음을 듣고 장애물을 피해 달립니다. 
  <오감 프레임>에는 평소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능력 혹은 특별한 개인기를 보여주는 이들이 등장하지만 동시에 그 능력을 개인 또한 소유할 수 있는 능력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자전거 단체 박쥐팀, 시각장애인 야구팀, 와인 빈티지를 맞추는 와인 감별사등은 타고나면서 뛰어났다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능력을 개발한 이들입니다. 즉 일반인도 오감 훈련을 거친다면 특정 감각에서 충분히 상승된 능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의 보고 <오감 프레임>
  
  각각의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각에 맞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 물론입니다. 하지만 퇴화된 감각을 다시 살리고 높아진 감각을 얻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볼거 다보고 들을거 다듣고 맡을거 다맡으면서 맛도 느끼고 촉감도 잘느끼며 살아가는데 왜 오감을 개발해야 할까요? 단순히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 수단으로 오감을 개발하거나 눈을 감고 생활하기 위해서 청각을 극대화 시킨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오감 프레임>을 통해서 배우는 오감 개발은 단순히 지각 능력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깨닫는데 있지 않습니다. 감각영역을 응용하여 다른 부족한 감각을 채우는 대표적 사례인 독순술(입술을 통해 상대의 대화를 읽는 능력)의 다중감각적 기능은 단순히 언어를 읽는다는 것이 아닌 언어의 지각의 이해를 넘어서는 영역까지도 닿아 있습니다. 뇌의 지각 능력을 오감을 통한 훈련에서 높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적용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과 적용과 응용의 어려움이 <오감 프레임>의 독자가 기대했던 저작 목적을 더욱 혼미하게 만듭니다. 
  만일 독자가 <오감 프레임>을 통해 새롭거나 뛰어난 지각 능력개발을 기대하면서 읽는다면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책은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이를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실려있지 않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감 프레임>은 지각과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이해의 지평을 넓혀주고 우리의 실생활 가운데 사용되는 지각 능력을 개발 가능함을 인식시키는 역할은 충실히 해냅니다. 또한 다중감각을 통해 뇌가 정보를 수집하고 대인관계에서 상대를 파악하는 높은 능력의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도 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고 글을 잘쓰고 생각을 잘한다기 보다는 각각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하나로 묶어낸 연결점을 찾아내는 연구는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감 프레임>은 우리에게 지각과학이라는 연구와 심리학의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가르쳐 주며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인도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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