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이야기 - 역사를 바꾼 은밀한 무역 예문아카이브 역사 사리즈
사이먼 하비 지음, 김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인류역사상 밀수가 없었던 적은 없지만 음지에서 움직이기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런 잘 알려지진 않았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잘 풀어낸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그라미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뭔가 애틋한 공포를 주는 작가같네요. 단편이지만 인간 심연의 두려움을 잘 포착해서 나타낸거 같아서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원이야기 세트 - 전2권
강버들 지음 / 청어람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명공주가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 그 드라마틱한 삶을 흥미롭게 잘 엮어낸 역사소설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이사르의 여자들 1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숨가쁘게 달려온 콜린 매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가 중간역인 4부에 이르렀다. 이번 4부에서는 로마시대 최고의 풍운아라고 할만한 카이사르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내용이 펼쳐진다.

이번호의 제목은 카이사르의 여자들. 사실 그 당시 로마에서는 결혼과 이혼이 흔했다. 결혼하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하기도 했고 또 이혼한 사람과도 큰 무리없이 결혼하기도 했으며 바람에 맞바람에 뭐 요즘 기준으로는 정말 자유연애가 활발한 시대였다. 그런 때였으니 야심만만하고 괜찮은 청년인 카이사르가 조신하게 있진 않았을터. 그는 이미 가장 사랑했던 조강지처를 잃었던 시기였다.

 

가장 사랑한 부인인 킨날라가 죽은 이후에는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자유연애를 하는데 정작 재혼은 권력과 재력의 가문인 술라의 손녀 폼페이아였다. 외모는 정말 이뻤으나 그야말로 머리는 텅 빈 그녀는 카이사르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한 나라를 경영할만한 큰 마음을 가진 카이사르에게 바람앞의 허수아비같은 그녀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진 못했을껀 당연지사. 그에게는 술라가문이라는 배경이 필요했을뿐이리라. 그러면서도 카이사르는 세르빌리아와 정을 통한다. 아마 겉모습으로는 그리 뛰어난 인물은 아니었을테니지만 지모가 있는 세르빌리아였기에 카이사르의 눈길을 끌었던것이 아닐까싶다.

 

책은 이렇게 재혼한 부인, 그리고 그 부인이랑 잘 어울리는 방탕한 여인들, 세르빌리아와 그녀의 자식들 또 카이사르의 딸인 율리아 등이 등장하면서 제목에 어울리는 많은 여인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한다. 주목행야할 또 한명의 여인은 아우렐리아이다. 바로 카이사르의 친어머니. 아우렐리아는 독재관 술라와도 염문이 있긴 했는데 아무튼 학자 집안 출신답게 아들을 세심하게 잘 교육시킨 사람이다. 카이사르의 그 뛰어난 능력은 어머니에 의해서 훈련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책속에서 아울렐리아는 아들의 정치적인 행보에서 적절한 조언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게 도우는 장면도 나온다. 카이사르가 진정으로 사랑한 어머니 아울렐리아의 활약아닌 활약을 보는것도 책의 흥미를 돋구는 부분이었다.

 

2권에서는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4부는 외적인 전쟁의 묘사와 암투같은것보다는 로마의 내부가 배경이다. 제목처럼 여러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는 여인들도 등장하고 조금씩 전진하는 카이사르의 이야기가 펼쳐져서 어찌보면 더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시리즈다. 대세를 이끌기전에 아직 풋풋하지만 나름의 노련함을 보이고 있는 카이사르의 모습을 볼수 있는 기회랄까.

 

1권의 마지막 부분은 최고신관에 뽑히는 카이사르의 이야기로 끝난다.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에 있었던 카이사르는 자신이 처한 환경을 최대한 역이용하여 결국 최고신관 자리에 오른다. 여론을 움직이고 그 여론을 자신에게 향하게 하는 밑작업등은 이후에 더 크고 대담하게 펼쳐질것이다. 그런 보이지 않는곳에서 권력을 움직이는 카이사르의 모습에서 역시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 당시에도 나중에 삼두정치를 펼치게 되는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는 나름의 탄탄한 기반을 세우고 있었고 카이사르가 그들에게 맞서리라는 상상을 못할때였다. 그런데 최고신관이 되기 위한 그 과정을 보면 앞으로의 행보가 심상치않을꺼라는 예상을 할수 있는것이다.

 

콜린 매컬로는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작가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로 그녀를 기억해야할것이다. 30년의 시간을 바쳐서 완성한 대작답게 정말 세밀하면서도 치밀한 구성과 과정으로 당대 로마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는것 같다. 이 시리즈만 읽는다면 로마사에 관한한 전체적인 얼개를 다 알수 있을꺼 같은 생각도 든다.

책 쪽수가 꽤 되고 내용도 많은데도 술술 읽히는것은 그만큼 빼어난 문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다만 띄엄띄엄 읽다보니 비슷비슷한 등장 인물들의 이름에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내용 파악이 좀 어려웠던것이 아쉽긴했다. 그 권의 주요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책 앞에 수록하면 더 이해하기가 쉬울꺼 같다.

 

아무튼 로마사의 대장정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카이사르의 일대기가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권이다. 2권 3권에서는 어떻게 발전을 하게 될지 그리고 4부 이후에는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기대가 되는 시리즈다. 로마사를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꼭 읽으면 좋을 시리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셉션 1 - 조 밴더빈의 비밀
리 스트라우스 지음, 영리 옮김 / 곁(beside)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은 옛날 옛날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였지싶다. 그 유명한 진시황도 불로장생의 명약을 찾기 위해 신하를 시켜서 우리나라로 가게 했다지 않는가. 그러나 옛날에는 60살도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만약 60년을 살면 환갑이라고 해서 잔치까지 했다. 그런데 오늘날은 60살은 뭐 노인 취급도 못한다. 한 70 넘어야 노인이려나. 60이면 그냥 좀 나이든 아저씨 아줌마 정도?

 

인간의 오래된 그 욕망을 소재로 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유전자 조직으로 인해서 특별한 시술을 한다면 젊을때의 그 모습을 간직하면서 100년도 더 살수 있게 된 세상. 그렇게 처치를 받은 사람을 GAP 이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살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돈을 누구나 갖고 있지는 못하는 법. 오래 사는 시술을 받지 않은 사람은 내추럴이라 부르고 세상은 겝과 내추럴로 나누어져 사는 세상이 주요한 배경이다.

 

조 밴더빈은 행복한 삶을 사는 이쁜 금발의 겝 여자다. 그녀에게는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오빠가 있다. 잘생기고 몸좋은. 그리고 비슷하게 괜찮은 남자친구도 있다. 그녀에게는 더이상 좋은일이 뭐가 있을까할 정도로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빠 리암이 사라진다. 늘 자신과 연결되었던 오빠의 실종은 조에게 큰 충격이었다.

 

경찰이 수사를 하지만 조는 스스로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움직인다. 그런데 오빠는 내추럴이 사는 동네와 연관이 있는거 같다. 그래서 내추럴들이 사는 곳으로 가는 조. 거기에서 노아를 만나게 된다. 조의 집안 청소를 해주는 청소부의 아들. 노아의 도움을 받으면서 오빠를 찾기 시작하고 조금씩 실마리를 찾는 도중에 엄청난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리암의 죽음.

리암의 죽음은 단순한것이 아니라 유전자 조작과 관련된 복잡한 배경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 조금씩 전진하게 되는 조...

 

인간의 수명을 늘일수있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인데 이야기 전개는 현실적인 로맨스가 기본으로 깔린다. 조와 노아의 사랑. 그 사랑이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축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의 성장을 볼수있기도 하다. 그냥 세상 물정 모르는 철딱서니없는 소녀였던 조가 오빠의 죽음의 실체를 알기위해서 자신의 틀을 깨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GAP과 내추럴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도 색다르다. GAP은 그들끼리만 모여살면서 성을 쌓고 외부 즉 내추럴과의 접촉을 피한다. 그렇다고 아주 적대적이거나 한쪽이 지배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GAP은 있는 자들이기에 좀더 힘이 실리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GAP이 되기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기에 아마 내추럴이 더 많지 않을까.

 

시대를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손목에 인식된 칩으로 돈 계산도 하고 전화도 하고 아주 편리하게 삶을 살수있게 되어있다. 아마 지금 시점에서 미래에 실현될수 있는것을 그린거 같은데 그럴싸한 느낌이 들었다. 이밖에도 홀로그램 전화라던지 하늘을 나르는 차 등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묘사들이 많아서 읽은 재미를 느끼게 했다.

 

아쉬운건 조와 노아의 사랑이 너무 빨리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외모만 보고. 조는 뭐 잘생기고 몸좋은 사람만 보면 금방 사랑에 빠지는지...그 급박한 와중에도 노아의 외모에 마음 떨려하는 장면 등은 사실 좀 비현실적인데다가 소설을 가볍게 만드는것 같아서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한참 재미있을려고 하는데 1권이 끝나버렸다. 그만큼 재미있게 전개가 되었다는 뜻이겠다. 과연 리암의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GAP과 내추럴 세계는 화합할수가 있을지..그리고 조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등등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흥미로운 SF로맨스의 여정은 어떻게 진행될것인지 다음권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