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공식 컬러링북
조지 R. R. 마틴 지음, 이수현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왕좌의 게임 드라마를 통해서 그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있는데 사실 이 장대한 내용의 진수는 소설책으로 봐야 더 잘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왕좌의 게임 공식 컬러링북은 책만 봤을때 잘 연상이 되지 않는 내용을 그림으로 기억이 잘 나게 한다는 점에서 좋게 잘 나온거 같다.

 

일단 책이 잘 빠졌다. 제본도 좋고 재질도 튼튼하다. 다른 보통의 컬러링북과는 달리 한쪽에는 간단한 글이, 한쪽에만 글이 있어서 색이 뭍거나 번지지 않게 되어서 좋다. 글은 그림을 잘 설명하는 길지 않은 글로 되어있는데 글과 그림을 같이 보면 잊었던 기억이 소록소록 살아온다.

 

 

 

처음에 책을 펼치면 각 가문이 나온다. 9개의 가문의 문장과 함께 한쪽에는 가언이 나와서 기억을 되새긴다. 그림들만 봐도 각 가문의 성격이 짐작이 된다고나 할까.

    스타크 : 겨울이 오고 있다

 

    바라테온 : 맹위는 우리의 것

 

    라니스터 : 내 포효를 들으라

 

    툴리 : 가족, 의무, 명예

 

    아린 : 명예처럼 숭고하게

 

    타르가르옌 : 불과 피

 

    마르텔 ; 굽히지 않고, 꺽이지 않고, 부러지지 않는다

 

    그레이조이 : 씨를 뿌리지 않는다

 

    티렐 : 점점 강하게

 

 

그밖에 여러 인물들...그림이 섬세해서 색칠하기가 만만치 않다. 냥 그림만 구경해도 뭐...

 

 

 

 

 

 

 

 

 

가문과 인물이 나왔으니 성같은것도 있어야...이건 더 그리기가 어렵겠지만 그려놓으면 완전 수채화같을듯...+_+;;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그림...용그림. 색칠해놓으면 그럴싸할듯...근데 용이 동양에선 신성한 존재지만 서양에서는 악의 화신, 나쁜 족속 뭐 그런거라던데 폼은 좋음...^^

 

이 책의 그림은 한 사람이 그린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그렸다고 한다. 다들 한 실력들 하는 디자이너인데 한 사람이 그렸을때보다 장단점이 있는거 같다. 근데 나같은 막눈에게는 다 비슷하게 잘 그려진걸로 보인다..  마지막에 그림 그린 사람들의 소개가 있다.

 

여러 컬러링 책들이 있겠지만 이번에 나온 왕좌의 게임 컬러링북은 특히 마음에 든다. 너무 그림이 많아서 질리는 책들도 있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고 글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아서 좋고 그 글들이 길지 않아서 여백의 미가 있어서 좋고 책 재질이 좋아서 좋다. 색칠을 해도 좋겠지만 그냥 그림만 보는 소장책으로만 봐도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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