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타이완 This Is Taiwan - 타이베이 타이중 까오숑 타이난 컨띵 타이동, 2025~2026년 최신판
신서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만은 우리 나라에서 비교적 가깝고 물가가 싸면서 온화한 기후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간다. 일본과 더불어 부담없이 갔다 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미리 알아둬야 하는 것들을 점검해야 하는데 요즘은 워낙 인터넷이 발달이 되어서 관련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 너무나 넓고 넓다. 관련된 자료가 엄청나게 많아서 그것을 일일이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 정보가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하는 그 자체가 또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사실 정보나 자료를 잘 찾아서 정리해도 실제 여행을 갔을때 또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일이 분명히 있다. 이럴때 대만 여행의 정보가 가득 담긴 책 한 권이 있다면 쉽게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인터넷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만큼 방대하기 때문에 필요한 자료만 모아놓은 책이 있으면 그만큼 여행에 큰 도움이 되는데 이번에 테라출판사에서 나온 이 책이 딱 적절한 책이다.

이 책은 매년 출간이 되는데 뼈대는 비슷하지만 안에 내용은 조금씩 바뀐다.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을 다시 조사해서 변경사항이 있으면 그때 그때 보충을 하는데 전체적으로 충실하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 회사의 여행 가이드 책들이 있는데 어느 출판사의 책이 훨씬 더 낫다고 볼 순 없겠지만 테라출판사의 '디스 이즈'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시리즈다. 여행서만 전문적으로 펴내는 곳이어서 출판사의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자료를 정리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1순위로 읽어 볼 만 하다.

이 책의 특징은 제목처럼 타이완 즉 대만이라는 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도시들을 망라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타이완 여행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보통은 수도인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여정이 꾸려졌다. 그러나 요즘에는 타이베이 외의 다른 도시들도 여행의 대상이 됨으로써 관련된 여러 정보가 필요해졌다. 이 책에서는 타이중, 까오숑, 타이난, 컨띵, 타이동 등 다른 중심 도시의 정보도 세세하게 싣고 있어서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다른 도시까지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책을 처음에 펴면 별책 부록으로 달려 있는 지도가 나오는데 여러 지역의 지도를 다양한 각도에서 상세하게 실려 있어서 전체적인 여행 경로를 짜는데 도움을 준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의 지도를 보겠지만 이 지도만 떼어서 같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책은 초반의 '타이완과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10가지' 부분을 통해 타이완이 여행지로 각광 받는 여러 요소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대만이 어떠한 점에서 인기가 있는가를 이 부분을 통해서 잘 알 수가 있다.

일단 대만이라는 나라의 매력을 안 뒤에는 좀 더 뒤편의 '타이완으로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10가지' 부분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 항공권, 숙소, 카드, 교통 등 타이완에서 여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정하고 난 뒤에 여행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만은 자연이나 건물 등의 '보이는' 관광지도 많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먹거리'다. 대만을 안 가 본 사람들도 대만에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대만은 오래전부터 아침 식사 조차도 밖에서 사와서 먹는 등 외식 문화가 발달했다. 아무래도 그만큼 가격이 싸서 그럴 것이다. 집에서 조리해서 먹는 것 보다 그때 그때 사서 먹는 것이 더 싸기에 그런 것인데 그런만큼 여러 종류의 먹거리가 유명한데 책에서는 '타이완 음식 탐구일기' 와 '타이완 샤오츠 탐구일기' 등을 통해 여러 음식을 소개하고 있고 중간 중간에도 많은 음식과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정보를 기반으로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면 더 풍성한 타이완 여행이 될 것이다. 사실 먹는 것만 잘 먹어도 여행의 반은 성공한 것이 아닌겠는가.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개 지역은 역시 타이베이다. 어느 나라던 그 나라의 수도가 볼거리나 먹거리가 제일 많은 법인데 타이베이도 마찬가지다. 타이베이는 두개의 공항이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공항에 항공편이 많다. 서울권의 공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공항에서도 노선이 많으니 자기 지역의 운항 노선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책은 각 공항과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방법, 시내 교통 수단, 시외로 가는 방법 등이 지도와 함께 전철 노선도까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여행 계획을 짤 때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각 명소를 정확한 사진과 지도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 내용만 봐도 대만으로 날아가고 싶어진다.

사실 타이베이만 있어도 며칠이 걸릴 것 같은데 좀 더 색다른 곳을 찾고 싶다면 타이베이 근교도 가 볼만 하다. 일몰이 아름다운 딴수이나 자연 경관이 좋은 예리우, 양밍샨 국가공원 등 타이베이 주위의 좋은 곳도 잘 설명하고 있어서 타이베이와 근교를 일정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남부의 까오숑은 전에 비해서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여러 항공사의 항공 노선이 있어서 한결 가기 편하다. 물론 타이베이에서 출발하는 방법도 있는데 고속열차, 일반열차 모두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까오숑은 항구도시라서 내륙도시와 또 다른 매력을 주고 있어서 최근에 많은 관광객이 가는 곳이다. 역시 책에서 여러 명소를 잘 설명하고 있다. 타이베이는 지리상 북쪽에 있는데 다른 큰 도시들은 다 남쪽에 있다. 중간쯤의 타이중, 아래쪽의 타이난, 까오슝, 타이동 정도만 다녀도 대만의 멋을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다.

대만의 면적은 남한의 3분의 1이라고 한다. 느긋하게 구경하려면 한 달 살기 정도는 해야 할듯. 시간이 많지 않다면 타이베이와 그 근처 구경만 하는 것이 시간 절약이 된다. 한번에 다 볼려고 하지 말고 도시 단위로 여행 한다고 하면 대만의 색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겠다. 책에서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에 천천히 정독하면서 계획을 짜면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타이완여행, #대만여행, #디스이즈타이완, #테라출판사, #타이베이, #타이중, #까오숑, #타이난, #컨띵, #타이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