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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5일 완성 - 마흔 살에 시작하는
샌드 타이거 샤크(박민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금리가 낮고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시대에 주식만큼 접근하기 쉬운 투자처가 없는거 같다. 그러나 주식은 어떻게보면 합법적인 도박같은거라서 순식간에 망할수도 있어서 그냥 무턱대로 할수는 없다. 주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식 투자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접근하기 쉬운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 달려들고 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의 투자패턴을 어떻게 다 알것인가.게다가 주식은 주위 환경에 의해서 요동치는 경우도 많아서 사실 쉬운게 아니다. 쉬운듯하면서도 어려운 주식. 그런데 이 주식에 대해서 설명하는것은 이론도 많고 주장하는 것도 많다. 어떻게 하면 고수익을 낼수있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오히려 머리만 복잡해진다.
여기 구구절절 이론에 의한것이 아니라 실제로 겪고 쓴 실질적인 내용의 주식 설명서가 있다. 바로 이 책 주식 공부 5일 완성이란 책이다. 사실 제목은 5일만 공부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고 이해할려면 5일만으로는 안될듯하기도 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주식 투자에서 꼭 지켜야 할 원칙들을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오랜 실제 투자에서 터득한 내용들이라서 설득력이 있고 그 원칙을 잘 지킨다면 크게 버는것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큰 손실은 보지 않을꺼란 생각이 든다.
책은 제목처럼 5일동안 공부할 내용을 정해놓고 있다.첫째날에는 종목 고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수많은 기업중에서 어떤 기업을 정해야 제대로된 투자를 할수있을지 잘 알기 힘들다.이 책은 투자를 할 기업을 정하는 원칙을 몇가지 이야기하고있는데 일반적이면서도 제대로된 회사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이야기다. 3년간의 당기순이익이나 시가총액, 시가배당률, 당좌비율, 지분율 등을 잘 살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끝에는 실제 분석 사례를 통해서 좋은 종목을 기르는 방법을 다시 환기 시키고 있다.
둘째 날에서는 가장 중요한 주식 매매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것은 기존의 매매 원칙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손절매에 대해서 그때는 파는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실 이 이론은 처음 듣는것은 아니긴 한데 너무 고가에 샀을때 가격이 하락했을때 적극적인 매수를 통해서 평균값을 내리자는 것인데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그밖에 10가지 매매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투자에 있어서 좋은 도움이 될 듯하다.
세째 날과 네째 날의 뉴스에 대해서는 항상 눈여겨둬야할 이야기인거 같다. 호재가 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떨어질때를 대비해서 악재 뉴스에 대해서도 늘 발빠르게 대응을 해야한다. 그때그때의 이슈가 무엇인지도 잘 알아야하고 원칙을 정해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 심리가 필요하다.
책은 어렵지 않고 설득력있게 잘 쓰여졌다. 누구나 할수 있는말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할수 없는 말이기도 한 내용이었다. 지은이는 자신의 수년간의 투자 패턴을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책에서 말한 여러가지 방법을 지키는게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원칙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수 없는것도 당연할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가지 원칙이나 방법을 자신 나름의 방법과 함께 체득화하는게 주식 투자에서 성공에 이르는 일일꺼 같다. 5일만에는 다 읽을수 있지만 5일만 공부해서는 안되고 계속해서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한 책이었다. 많은 초보 주식 투자가들에 좋은 원칙을 알려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