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를 비우는 몸 - 비만과 독소를 한번에 해결하는 완벽한 단식의 기술
제이슨 펑.지미 무어 지음, 이문영 옮김, 양준상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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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윤택해지면서 먹을것에 대한 욕망도 더 커지는것 같다. 그냥 저냥 먹는것이 아니라 맛있는것을 먹을려고 한다. 그런데 이른바 맛있는 음식은 거의 대부분이 살을 찌게 하는 것이 많다. 맵고 짭고 그리고 달고. 그런것들이 어우러져서 혀를 현옥하게 되고 그것에 길들여져서 더욱더 그런 종류를 그것도 많이 먹게 된다. 많이 먹는다는것은 필연적으로 살이 과다하게 찌게 되고 그런 상태에서 당뇨나 혈압같은 현대병이 생기게 되는것이다.

 

비만이나 비만에 접근하는 살들은 그 자체로 건강에 좋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다한 살은 여러가지 병을 걸리게 하는데 이런 병들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약을 먹게 된다. 그리고 여러가지 먹는것을 주의받고 또 운동을 하라는 권고를 듣는데 사실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는것이 쉬운것은 아니다. 한번 먹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그것에서 헤어나기가 쉽지 않은것이다. 운동도 말이야 쉽지 바쁜 일상 생활에서 마음먹은것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식단 조절과 운동은 여러가지 혈관질환을 개선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다.

 

그런데 여기 그런 건강을 위해서 또 다른 확실한 방법이 있다. 바로 단식이다. 단식이라고 하면 우리는 그냥 굶은것을 연상하는데 사실 단순히 굶기만 해서는 안된다. '잘' 굶어야 한다. 그냥 먹고 싶은걸 참는게 아니라 계획을 세워서 단시간 혹은 장시간 속을 비운다는 기분으로 해야 잘 하는것이다. 이 책은 그런 단식이 주는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간헐적 단식이나 계획적 단식 그런말들을 심심치않게 들어왔다. 이 책은 그런 건강을 위한 단식의 결정판이라 할수있다. 지은이는 단식을 통한 당뇨병 치료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의라고 한다. 의사가 직접 단식하라고 하는것이다. 사실 의사가 단식을 권유하는것은 그리 많이 보지 못했다. 단식의 개념이나 효과에 대해서 확신이 있지 않은것이다. 그러나 이미 간헐적 단식에 대한 여러가지 긍정적인 결과물이 많이 나와있기에 단식을 잘만하면 건강에 큰 도움을 줄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정독할 필요가 있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는데 우선 단식의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단식은 단순히 굶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공복을 유지하는것이란것을 말하고 있다. 그냥 굶는것은 언제 다시 얼만큼의 음식물이 들어갈지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단식은 몇시간을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하는가에 대한 정해진 상황을 준수하는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의 인슐린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어떻게 좋은쪽으로 돌아가는가는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면서 단식의 효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책에서는 단식의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이미 단식은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그 효과도 검증이 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것을 현대에 적절하게 적용시킨다면 당뇨병을 호전시키거나 완치할수 있다는것을 말하고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가장 중요한 단식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우리가 많이 들은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중기 단식, 장기 단식에 대해서도 기본 모델을 들어서 이야기한다. 간헐적 단식은 보통 24시간 즉 하루만 단식한다는건데 중장기 단식은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을 단식하는데 단식표를 보면 그냥 36시간 42시간을 아무것도 먹지 않는게 아니라 하루걸러 하루의 한두끼씩 살이 찌지 않고 건강에 좋은 레시피를 토대로 조금씩 먹으면서 하게 되어 있다. 단순히 조금도 먹지 않는게 아니란 점에서 괜찮은 방법 같았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단식을 돕는 레시피가 나온다. 단식한다고 아무것도 안 먹는다면 아무런 힘을 쓸수 없을 것이다. 속을 다스리고 최소한의 체력을 갖기 위해서 먹어도 되는 음식들이 있는데 이를테면 물은 많이 마셔야 하고 커피도 여러잔 마셔도 된다. 이때 물이나 커피에 첨가해도 되는것이 있고 없는것이 있는데 그것을 준수하면 마음껏 마셔도 된다. 그리고 단식 치료법에 관한 적절한 음식들을 조리하는 요리법이 나온다. 그냥 먹어도 괜찮게 보이는 레시피다. 다만 이 레시피는 지은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재료들이다. 적절하게 우리식으로 대체해서 조리하면 될꺼 같다.

 

물론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단식부터 할수는 없다. 저혈당이 올수가 있기에 면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주치의와 상의를 해야한다. 조금만 이상해질 기미가 보이면 바로 중단을 해야하고. 이 책은 무조건 따르라는 말은 아니다. 단식이란것이 무엇이고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으로 여기면 좋을꺼 같다.

 

전체적으로 유익한 책이었다. 많은 사례를 들어서 단식의 적절성을 설득력있게 전개시키고 있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서 단식에 대한 효과를 인식하게 하고 있다. 단순히 살을 빼는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몸의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의 일환으로 단식을 한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들었다.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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