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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가 사서 빌려읽었었는데, 솔직히 처음에 서점가서 몇장 읽었을때도 약간 실망스러웠었다.
그래도 뭐, 친구가 빌려줬으니까 꽁짜잖아~하하하하 -_-ㅋㅋ 막 읽었는데.......
뭐야 진짜 어이없게 ... 백혈병이라고 남자주인공이 장난으로 라디오 사연을 띄웠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버렸다. 여자애는 백혈병에 걸리고 그 때문에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가 시작되버린다.
(가슴이 절절하긴, 짜증나더구만.)
내 기억으론 이놈의 남자애가 여자 주인공인 아키와 단 둘이 섬에 있으려고 친구와 수작을 부리질 않나, 호텔에 들어가지를 않나. 그래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ㅜㅜ넘 변태같다;; 여기서 남자애의 친구가 이 남주인공한테 색마라고 부르기까지한다 ㅡㅡ으악. 싫다싫어~
게다가 백혈병까진 좀 심했다. 그리고 뭐라고 뚜렷히 말할 순 없지만 뭔가가 실망스럽고 뭔가가 부족하고 허전하다.
이 얘기를 이렇게 두껍고 지루하게 묶은 건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소설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고 낙하하는 저녁도 내용이 너무 가벼웠다는 평이 많은데 역시 허전~~ 한 느낌 . 역시. 좀 그렇다 -_-;;
개인적인 생각이라, 너무 비판한 느낌도 드는데;; 이 소설이 좋았던 분들은 굉장히 감상적인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