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말 그대로

순정만화 ㅣ 강풀 순정만화 5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2월

순정만화를 만화로 분류-하니까 좀 어쩐지 이상한 기분.

이름자체가 만화라서 그런가보다 사실 인터넷으로 다 봐버렸는데, 강풀의 그림체는 깔끔하면서 뭔가가 있다 그 뭔가는 나도 모르겠지만 웃긴것도 그렇고 어째 가슴 찡한것까지 다 넉넉하게 드러낼 수 있는 그런 ...뭐신가.. 쨌든 특이하다 -_-;; 순정만화라 하면 역시 '여자애는 멍청해서 순 착한짓만 골라하고 어쩔때는 괴롭힘까지 당하는데 그럴때마다 꼭 왕자님같은 '잘난' 남자의 등장으로 둘이 시시덕거리면서 사랑을 나누는' 그딴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이건 정말 우리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역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순정만화다 그래서 더더욱 궁금하고 재밌었는지도 .... 꿈이아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슴찡하고 더 현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만화가 많이 나와야한단말야~ 하항~

헉 재미없어..

코이 COY 1
이경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9월

엄마에 관련된 가슴아픈 기억을 가진 초절정 꽃미남과 그를 좋아하는 한 녀석..... 아무리봐도 클릭비의 오종혁...같은 꽃미남... ;; 뭔가 진부하고 재미가 없었다.

아예 그 둘의 내용만 다뤘어도 좋았을텐데 등장인물도 의외로 많이 튀어나오고 얘깃거리도 많은데 마지막권에서 갑자기 흐지부지되는거같은 느낌이...........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었던 것 같다. 실망했다...ㅜㅜ

매일맑음?

매일맑음! 1
스가노 아키라.니노미야 이츠미 지음, 황윤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월

지루하고 별로 재미는 없지만, 묘하게 여운이 남는 분위기가 좋다 .

솔직히.... 2권봤나, 1권봤나..... 잘 기억도 안난다; 그림이 깔끔하고 각 캐릭터들마다 딱 고정된 성격이 아주 맘에 드는.. 근데 마유미는 별로다. 대체 어디로 튀는거야 맨날 성격이;; 여자같았다가 남자같았다가 폭군같았다가 울보같았다가 어린애-인것도 같고. 개인적으로 유우타가 제일 맘에드는 캐릭터 만화만 따진다면 별로지만 그 상황에 의미있는 말들이 너무 좋다

천일야화.

천일야화 1
전진석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1월

재밌긴한데, 뭔가가- 계속 이어질 걸 생각하니 별로...다.

타란도트가 첫번째이야기라는데 그럼 제목 그대로 1001가지 이야기란말이냐! 뜨든!! 단편이나 2편정도에서 끝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한 4권 이상올라가면 별로일 것 같다. 왜냐면 계속계속 세하라가 이야기를 할 테니까;; 타란도트는 재밌었지만,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가 대부분 비슷할테고 그 이야기를 하나 하고 또 두번째, 또 세번째.... 이렇게 이어가는건 질릴거같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1편은 재밌게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빨리 완결을 내줬으면 좋겠다.

이제 쪼~끔 질리기는 하지만,

엽기인 Girl 스나코 10
토모코 하야가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8월

처음에 볼 때는 와, 이거 정말 재밌다-신선하다 였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같은 주제가 반복되니까 이젠 지겹다!!!!!

레이디는 언제 되는거냐, 레이디는!!

그러니까 간략하게 내용부터 말하자면, 어떤 여자애가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이후로 여자임을 포기한 인생을 살아가는 걸 본 고모가 꽃미남 4인방에게 이 애를 어엿한 숙녀로 만들어주면 하숙비는 꽁짜-라고 한...... 그런.. 이야기......이다, 대충 맞을거야..음. <가물가물

그런 연유로 시작된 레이디 만들기는 코우헤이와 점점 스나코가 연결 될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되진 않고 계속 레이디레이디레이디~~~~~~~ 만들기에만 여념 없는 걸 보면.ㅜㅜ

대체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잖아!!!!!!!!!

재밌긴한데 이젠........ㅜㅜ 좀 다른 일도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원래 현실성 없긴 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