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2007-11-26  

어찌 어찌 하다 들어왔습니다. 지승호님 서재에서 파도를 탄게지요. 아래에 계신 분은 대문 사진이 강렬해서 글을 남기신다 하셨는데, 저는 서재에서 바로 접하는 글이 강렬해서 글을 남깁니다. 언제부턴가 사랑에 대해서 무더덤덤해지고, 누군가가 좋아지려 하는 와중에는 꼭 일이 바쁘게 생겨 시간을 못 내고, 그러다 보니 좀 더 멀찍이 떨어져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그러다 보니 입니다. 또 그러다 보니, 전 또 그러다 보니, 사랑이란게 있겠어 하기고 하고, 또 그러다 보니, 그러게 그렇게 혼자입니다. 가시장미님 글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사랑이 하고싶어지는데요? 

글 참 잘 쓰십니다. 맛이 있다고 할까요? 자주 들르겠습니다.  

 
 
가시장미 2007-11-26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안녕하세요? :) 누군가의 서재를 타고, 저의 서재로 오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으흐
지승호님의 서재에 요즘 자주 글을 남겼드래요. 제가 좀 승호님께 관심이 많아서요. ㅋㅋ
밤바다님은 알라딘 계정을 만든지 얼마 안되셨나봐요? 글이 많이 없으셔서... 앞으로 어떤 글을 남겨주실지 기대가 됩니다요. (부담되시죠? ㅋㅋ)

사랑에 대해 할말이 참 많은 것 같으면서도, 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참 없어서요..
종종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토해내고는 하는데,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늘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반 포기 상태로 막쓰는 글들만 올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글에 '맛'이 있다고 칭찬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지라.. 일을 하면서 해내기에는 참 벅찬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삶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구요. 그런 저의 취미생활을 남자친구랑 함께 나눠갈 수 있게 되어서 더더욱 기쁨니다. 앞으로 그런 소식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사랑을 믿지도 않고, 사람을 믿지도 않는 사람이었기에.. 시행착오를 참 많이 겪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연애를 적게 해본 것도 아닌데, 상처만 주고 받은 것이라 생각되는 순간들도 너무 많았지요. 그래서 마음을 여는 것이 참 두렵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꼭 제 의지만의 문제만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다, 인연이 있다. 때가 있다.. 이런 말을 하나봅니다.

사랑하고 싶으시다면... 인연을 기다리셔야죠. 찾아나서는 것도 필요하구요. :) 그렇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타고.. 이리저리.. 표류하다보면, 언젠가는 정착을 하는 날이 오겠지요. 님에게도 그런 날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밤바다 2007-11-27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 한마디 듣는게 참 무섭습니다. 어떻게 '기대가 됩니다요'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는지. ^^;

실은 클럽과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방치한 것이 몇 번이어서, 그리 하다보니 찾아오는 지인들한테 미안하기도 하여, 아예 시작을 안 하고 있었다지요. 어차피 주기적으로 업뎃하기도 힘들 거, 괜스리... 말이지요.

갑자기, 해볼까 하고 나니 아예 없어져버린 싸이 미니홈피가 아쉬워지는군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 권씩 올린다 했을 때 몇 달치는 족히 '울궈먹을(?)' 수 있는 분량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오래 전에 떠난 사람 홈피를 자꾸 들락거리게 되는 단점이 있어 아예 싸이 회원을 탈퇴해버렸다지요. 그렇게 저는 그 사람에 대한 망각과 내 글들을 바꿔버렸답니다. -.-;

자주 뵙겠습니다. 좋은 밤이시길... 꾸벅~~

가시장미 2007-11-27 21:13   좋아요 0 | URL
정말요? 축하합니다! 알라딘에 입문하셨군요. 어머어머~ 저 때문에 회원 한 분 더 생겼는데.. 알라딘에서 저한테 선물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밤바다님처럼 좋은 분을~~ ㅋㅋ 그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