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미래 -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ㅣ 노무현 대통령의 진보의 미래
노무현 지음 / 동녘 / 2009년 11월
구판절판


나는 분배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분배 정부라고 몰매만 맞았던 불행한 대통령이다. 그러다 언론과 대중적 분위기 깉은 거 눈치 살피려고 세금이나 깎아 주고.... 뭐, 나는 ...... 대통령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또 지나고 나서도 이 참담한 현실 같은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정말 내가 황당한 나라에 지금도 살고 있고, 지금도 쳐다보면 답답하고 지금 우리가 여기 앉아서 감세 얘기를 하고 있는데, 환자가 지금 뭘 먹어도 못살 판에 살을 뺀다고 하고 있으니.....

어쨋든지 나와 참여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쓸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를 기록할 때 주로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그런데, 나는 주제 중심으로 구성을 바꿔서 하고 싶어요. 주제를 중심으로 하면서 경험했던 얘기들을 많이 넣고 싶은 것이죠.

-140쪽

인간의 의지가 역사에 어떤 기여를 하느냐는 이 명제를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그리고 역사는 필연일 뿐이고 인간의 의지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잘라 버리지 않는 한, 사상적으로 체계화된 인간의 의지만이 역사를 바꾸는 것이다, 나는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142쪽

생산성은 설비의 고도화에 따라서 높아져요. 노동 생산성이 노동자가 잘해서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요. 가끔 전경련 사람들은 노동자가 숙련되고 일 잘하면 노동 생산성이 올라갈 것처럼 얘길 해요. 그래서 노동 생산성이 올라가는 만큼만 임금도 올려 주겠다 이러거든요. 그런데 노동 생산성이라는 것은 자본 투자가 가장 결정적이거든요. 자본 투자를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서 노동 생산성이 달라지게 돼 있어요.

하여튼 그 문제를 자꾸 이상하게 왜곡하는데, 실제로 하눅ㄱ의 노동자들은 자기 숙련도를 놓고 노동 생산성이 높다고 합니다. 자본 비용이 비슷하다, 즉 동일한 자본 설비를 제공했을 때 중국 사람 몇 배로 일을 한대요. 그러니까 똑같은 설비 장비를 제공했을 때 한국 사람이 세 배 더 일하면 세 배 더 받는 거지요. 두 배 더 일하면 두 배 다는 것이고요. 능률이 두 배 높으면 두 배 받는 거지요.

생산 현장에서도 그런 것이 있을 수 있고, 그 다음 대인 서비스 하는 사람들은 그 동네 소득이 높으면 그에 따라서 소득이 올라가고, 그 동네 전반적인 소득이 낮으면 따라서 소득이 낮아지게 되죠. 연봉 1억짜리가 다니면서 쓰는 동네의 대인 서비스는 연봉 3천만이나 5천만 수준으로 가고, 연봉 5천만짜리가 쓰고 다니느 동네에 가면 대인 서비스 하는 사람은 연봉 2천만밖에 안 된다던지, 상대적으로 그렇게 서로 연결이 되게 돼 있지요. -267쪽

내가 말하는 시만이라는 것은 자기와 세계의 관계를 이해하는 사람, 자기와 정치, 자기와 권력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적어도 자기의 몫을 주장할 줄 알고 자기 몫을 넘어서 내 이웃과 정치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것을 일반화해서 정치적 사고와 행동을 하나느 사람이 시민이라고 보는 것이죠. 이런 개념에서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시민이고 그 시민 없이는 민주주의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시민의 숫자가 적다면 시민의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죠. -295쪽

이런 반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당신은 하지도 못해 놓고 뭔 소리냐?` 이럴 수 있거든요. 사실 내가 아쉽게 놓친 것도 있고 다른 분야 때문에 후순위로 밀려 버린 것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난 대통령이 혼자서 하는 게 아니란 얘길 해주고 싶어요. 변명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길 하고 싶은 것이죠. 예를 들어 그 시대 국민들이 감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시대 국민들이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라는 것이 어쩌면 결정적일지도 몰라요. -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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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도 바람난다 - 위험한 관계의 덫에 걸린 당신을 위한 극복의 심리학
미라 커센바움 지음, 김정민 옮김, 김병후 서문 / 라이프맵 / 2011년 8월
절판


우리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포용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돕는 게 순서다. 어긋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간의 참행복과 사랑을 찾기를 원했을 뿐이다.

애석하게도 그들은 지도나 나침반도 없이 새로운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 부정이란,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정열적인 키스에서 눈에 콩깍지가 씐 관계에 이르기까지를 포함한다. 순전히 성적인 관계일 수도 있고, 오롯이 감정적인 관계일 수도 있다. 상대방은 인터넷에서 만난 낯선 사람일 수도, 혹은 배우자의 절친한 친구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부정이라는 선을 어디다 그어야 할까? 글쎄,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이 벌인 일로 상처를 입고 배신당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부정이다.
-12쪽

착한 사람들은 끔찍한 짓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내 생각이 문제였다.

나는 그 고통을 겪으면서 문득 깨달은 것이 있었다. 착한 사람들이 끔찍한 짓을 저지르지 않을지는 몰라도, 끔찍한 실수를 범하기도 하고, 도를 넘기도 한다는 사실을....게다가 그들은 종종 상황 때문에 자기가 외도를 하게 되었다고 느낀다.

이런 배경 아래, 나는 그 엉망진창 한복판에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내게 비판받을 여지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나는 일벌레였고, 도움을 저대로 못 받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남편을 떠밀어냈다.
-15쪽

많은 사람들이 `그냥 솔직해야 할 것 같아서` 고백한다. 그렇다. 솔직한 건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건 지극히 추상적인 도덕 개념이다. 더욱 견고하고, 더욱 고상한 도덕 개념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외도를 고백하는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다.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하게.

만일 당신이 솔직해진다는 것에 그토록 신경을 쓴다면, 두 사람 중 누구와 살고 싶은지 알아내, 그와의 관계에 충실하고, 그 관계를 가장 솔직한 것으로 유지하기 위해 남은 생애 동안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외도를 고백하는 일은 아무런 소득도 없는 솔직함이다. 그것은 파괴적인 솔직함일 뿐이다.

그런데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에 두 가지 중요한 예외가 있다. 외도를 하면서 안전한 섹스를 행하지 않은 경우, 그게 단 한번일지라도 말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최소화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병을 옮기는 것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으며, 성병 문제는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몰고 가곤 한다. 그리고 이제나 저제나 분명히 발각될 거라면, 당신이 먼저 털어놓는게 낫다.

-40쪽

죄의식이 도움이 못 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당신이 책임을 멋어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싶다.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을 정리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죄의식과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진짜 이유는 그것이 사람을 못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을 바보로 만든다. 당신으로 하여금 나쁜 결정을 내리게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죄의식과 수치심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다른 형태의 고통과 마찬가지로, 이것들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엄청나게 고갈시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든 죄의식과 수치심을 덜어내는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당신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게다가, 죄의식과 수치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쉽게 털어놓지도 못하므로, 현명한 조언을 해줄 만한 친구 하나 없이 완전히 고립돼버린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될까? 이런 상황에 이르면 당신은 아주 약해져서 여기저기 엉뚱한 곳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 그것이 당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의 길이기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죄의식과 수치심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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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도 바람난다 - 위험한 관계의 덫에 걸린 당신을 위한 극복의 심리학
미라 커센바움 지음, 김정민 옮김, 김병후 서문 / 라이프맵 / 2011년 8월
절판


우리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포용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돕는 게 순서다. 어긋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간의 참행복과 사랑을 찾기를 원했을 뿐이다.

애석하게도 그들은 지도나 나침반도 없이 새로운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 부정이란,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정열적인 키스에서 눈에 콩깍지가 씐 관계에 이르기까지를 포함한다. 순전히 성적인 관계일 수도 있고, 오롯이 감정적인 관계일 수도 있다. 상대방은 인터넷에서 만난 낯선 사람일 수도, 혹은 배우자의 절친한 친구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부정이라는 선을 어디다 그어야 할까? 글쎄,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이 벌인 일로 상처를 입고 배신당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부정이다.
-12쪽

착한 사람들은 끔찍한 짓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내 생각이 문제였다.

나는 그 고통을 겪으면서 문득 깨달은 것이 있었다. 착한 사람들이 끔찍한 짓을 저지르지 않을지는 몰라도, 끔찍한 실수를 범하기도 하고, 도를 넘기도 한다는 사실을....게다가 그들은 종종 상황 때문에 자기가 외도를 하게 되었다고 느낀다.

이런 배경 아래, 나는 그 엉망진창 한복판에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 내게 비판받을 여지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나는 일벌레였고, 도움을 저대로 못 받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남편을 떠밀어냈다.
-15쪽

많은 사람들이 `그냥 솔직해야 할 것 같아서` 고백한다. 그렇다. 솔직한 건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건 지극히 추상적인 도덕 개념이다. 더욱 견고하고, 더욱 고상한 도덕 개념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외도를 고백하는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위다.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하게.

만일 당신이 솔직해진다는 것에 그토록 신경을 쓴다면, 두 사람 중 누구와 살고 싶은지 알아내, 그와의 관계에 충실하고, 그 관계를 가장 솔직한 것으로 유지하기 위해 남은 생애 동안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외도를 고백하는 일은 아무런 소득도 없는 솔직함이다. 그것은 파괴적인 솔직함일 뿐이다.

그런데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에 두 가지 중요한 예외가 있다. 외도를 하면서 안전한 섹스를 행하지 않은 경우, 그게 단 한번일지라도 말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최소화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병을 옮기는 것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으며, 성병 문제는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몰고 가곤 한다. 그리고 이제나 저제나 분명히 발각될 거라면, 당신이 먼저 털어놓는게 낫다.

-40쪽

죄의식이 도움이 못 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당신이 책임을 멋어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싶다.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을 정리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죄의식과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진짜 이유는 그것이 사람을 못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을 바보로 만든다. 당신으로 하여금 나쁜 결정을 내리게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죄의식과 수치심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다른 형태의 고통과 마찬가지로, 이것들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엄청나게 고갈시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든 죄의식과 수치심을 덜어내는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당신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게다가, 죄의식과 수치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쉽게 털어놓지도 못하므로, 현명한 조언을 해줄 만한 친구 하나 없이 완전히 고립돼버린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될까? 이런 상황에 이르면 당신은 아주 약해져서 여기저기 엉뚱한 곳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 그것이 당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의 길이기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죄의식과 수치심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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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BSD 공식
찰스 칼슨 지음, 이건 옮김 / 리딩리더 / 2011년 7월
절판


이런 주가의 하락 조정은 배당락일에 발생한다. 배당락일은 배당기준일(배당을 받으려면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마지막 날) 직전 영업일이다. 배당락일과 그 후에는 주식을 보유해도 배당금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배당금을 받으려면 배당락일 전에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배당락일이나 그 후에 주식을 사면 배당금은 받을 수 없지만, 대신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다.

이제부터 배당락일과 배당기준일(결산일)의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12월 29일, 30일, 31일이 모두 휴일이 아니라 영업이라고 가정하자. 어떤 회사의 배당기준일(결산일)이 12월 31일이라면, 이 주식의 배당락일은 직전 영업일인 12월 30일이 된다. 따라서 이날 주가의 하락 조정이 발생하며, 이날 주식을 사면 싸게 사는 대신, 배당금은 받지 못한다. 한국은 주식 거래를 완료하는 데 2영업일이 걸리므로,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려면 2영업일 전인 12월 29일에 주식을 사야 한다. -43쪽

이 책에서 한 가지만 배워야 한다면, "배당수익률은 투자 위험을 나타내는 훌륭한 지표다."라는 점이다.

어떤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같은 산업의 대표적인 주식보다 예컨대 3% 포인트 이상 높다면, 이는 어떤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적신호다.(한국 주식의 업종별 배당수익률은 한국거래소 웹사이트 http://www.krx.co.kr/의 주식>주식통계>투자지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코스피 같은) 시장수익률보다 예컨대 4~5배나 높아도 적신호다. 어떤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자신의 과거 장기 평균보다 예컨대 2~3배 높아도 적신호다.

배당수익률이 어째서 위험을 나태내는 지표가 될까? 배당수익률은 배당금과 주가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배당수익률은 1) 배당금이 증가하거나 2) 주가가 하락할 때 상승한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은 대개 배당금이 증가한 결과가 아니다. 주가가 폭락한 결과다.

.......

-53쪽

주식시장이 완벽하게 효율적인 것은 아니지만, 배당이 곤경에 처했을 때만큼은 기막히게 알려준다. 시장은 주가 폭락을 통해서 그 신호를 보내준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치솟는 것이다.(주가는 투자위험에 대해서 이사회보다 더 빠르게 반응한다. 그래서 배당금이 축소되거나 누락되기 전에 주가가 폭락한다.)

배당금의 안정성을 평가할 때 주가 움직임을 무시한다면, 이는 커다란 실수다. -55쪽

유사투자상품들의 수익률 S&P500 지수의 배당수익률이 2%일 때 어떤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4%라면, 이는 높은 수익률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시장수익률의 두 배나 되기 때문이다. 공익산업(전기, 가스, 수도 등)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4%인 상황에서 어떤 공익회사의 배당수익률이 5%라면, 이것도 높은 수익률도 간주해야 마땅하다. 공익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4%인데 어떤 공익회사의 배당수익률이 15%라면, 이것은 높은 수익률이 아니다. 곧 사라질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업종 평균보다 3% 포인트 이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경계해야 한다. 한국 주식의 업종별 배당수익률은 한국거래소 웹사이트 http://www.krx.co.kr/의 주식>주식통계>투자지표'에 나온다. -57쪽

그러나 배당수익률 필터를 가장 먼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1) 배당금이 안전한가? 2) 배당금이 증가할 것인가? 3) 전반적인 투자 관점에서 가치 있는 종목인가? 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배당금의 안정성, 배당금 인상 여력, 주식의 전반적인 투자 가치를 분석한 다음에만 배당 수익률을 따져야 한다. -74쪽

ADR에 투자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독특한 위험을 떠안게 된다.

-환율 위험 : 달러가 약세일 때에는 외국 기업이 이득을 본다. 약세 통화인 달러로 환산할 때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일 때에는 국제 투자수익률이 하락한다.

-정치적 위험 : 정치 상황은 그 나라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경제와 사회 문제를 시장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민주국인지, 아니면 권력이 지배층에 집중되어 있는지 분석해보아야 한다.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 러시아처럼 국가 경제가 원자재 가격에 좌우되는 나라가 많다. 러시아는 석유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유가가 상승하면 러시아 주식들은 대개 좋은 실적을 낸다. 그러나 유가가 하락하면 러시아 주식도 하락한다. 원자재 가격은 변동성이 높으므로, 원자재에 의존하는 경제와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높다.
-87쪽

만일 배당금이 연 3% 증가하면 어떻게 될까?
배당금으로 8,000달러를 회수하는데 24년이 채 안 걸린다.

배당금이 연 5% 증가하면 어떻게 될까?
20년이면 투자원금을 회수하게 된다.

......

회수기간을 주식투자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생각하라.

-125쪽

이익과 현금흐름이 궁극적으로 배당금 규모를 결정한다. 이익과 현금흐름이 증가하면 배당금도 증가하게 된다. 배당성향은 회사가 배당금을 인상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준다. 배당성향이 60% 이하인 회사는 60%를 초과하는 회사보다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128쪽

배당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총수익률이라는 사실 말이다. 총수익률이 높지 않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아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138쪽

그러나 부동산투자신탁이 배당금을 주식으로 지급하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배당금 중에서 얼마를 재투자할 것인지를 주주가 아니라 부동산투자신탁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모두 주주가 똑같은 비율로 주식을 더 받데 되면, 각 주주의 지분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단지 발행주식 수만 증가할 뿐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배당금을 가장한 주식분할이다. 주주들이 보유하는 주식 수는 증가하지만, 지분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식분할과는 달리, 배당금으로 받은 주식에 대해서는 세금까지 내야 한다.

-151쪽

우선주에는 주식의 특성도 다소 있지만, 채권의 특성이 많다. 회사가 파산하여 잔여 재산을 분배할 때, 우선주의 청구권은 주식보다는 선순위이지만 채권보다는 후순위다. 배당금을 받을 때에도 보통주에 우선한다. 우선주가 먼저 배당금을 받은 다음에야 보통주도 배당금을 받게 된다. 우선주가 배당금을 받지 못하면, 그 배당금은 누적되어 다음에 받게 된다. 우선주에 대한 누적 배당금이 모두 지급된 다음에야 보통주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161쪽

2008년은 워낙 심각한 폭락장이어서, 내가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산 주식 대부분이 여전히 손실 상태일 것이다. 그래도 흥미로운 점은, 내가 배당금 재투자제도에 가입한 덕분에 과거 70년 중 최악의 시장에서도 주식을 샀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 사실에 기쁨을 느꼈다.

....

주식이 비쌀 때는 흥분해서 사들이고, 주식이 헐값일 때는 두려워서 사지 않는 행태야말로 비합리적이다.
-191쪽

이런 현실적인 제한을 고려하면 일반투자자들 입장에서는 KOSPI200으로 종목군을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KOSPI200 종목 중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PER(주가수익비율) 10 이하, 배당수익률 상위인 종목을 투자 가능 대상으로 보면 보통 30~60여 개의 후보 종목을 얻게 된다.

......

-ROE 10% 이상
-PER 10 이하
-배당성향 60% 이하
-직전 회계연도 배당증가율 0% 이상
-위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15개-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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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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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업무 혁신을 추진하면서 그 사람들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았다. 필요하고 옳은 일을 하는 것만 생각했을 뿐, 그 일을 친절하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뢰를 받지 못했고 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좋은 혁신 아이디어와 제도 개선책을 만든다고 해서 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층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혁신의 동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옳은 개혁도 실패한다. 훗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국무위원으로 일하면서 나는 똑같은 실패를 다시 겪었다. -183쪽

제대로 정치를 하려면 가치관이 뚜렷하고, 정책에 밝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것은 기본일 뿐이다. 정치를 잘하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무엇보다 자기의 마음을 잘 다스려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모아 함께 사회적 선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이다.

옳은 일을 하려고 했지만 폭넓은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로서는 무엇보다 먼저 내 잘못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문제의 핵심은 내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왕왕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해 적대감을 느꼈다. 남이 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기를 원하면서도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적게 했다. 그렇게 하면 소통과 협력을 이루어내기 어렵다. 어디 정치만 그렇겠는가? 사업을 하든, 기업이나 정부에서 조직 생활을 하든, 일을 잘 하려면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뜻이 아무리 옳아도 사람을 얻지 못하면 그 뜻을 이룰 수 없다.-185쪽

자녀를 사랑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아이들 스스로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설계하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살게 하는 것이다.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믿고 격려하면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 도와주는 것이다.

많이 사랑하고 그 사랑을 최대한 표현함으로써 작은 일에도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제대로 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나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사람은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행복을 느끼게 된다.-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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