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엽서 - 세계인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비밀고백 프로젝트 포스트시크릿 북 1
프랭크 워렌 지음, 신현림 옮김 / 크리에디트(Creedit) / 2008년 8월
품절


다시 말해 내면의 경험을 내 자신 밖에 존재하게 함으로써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훈련은 우리에게 잠재력과 자기 인정,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치료 효과와 개인적 성장의 가능성을 가져다 준다.

- 앤 C. 피셔 --10쪽

www.postsecret.com-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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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쟁이들 - 대한민국 대표 작가 18인의 ‘나만의 집필 세계’
구본준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8월
절판


정민 교수는 ...... 불필요한 것듦나 줄여도 글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제자에게 글쓰기 조언을 할 때 "글에서 부사와 형용사를 30퍼센트 정도만 줄여보라"고 늘 말한다. 글쓰기는 전달력이 중요한데, 이 전달력은 문장을 줄일수록 늘어난다는 점이 그의 글쓰기 지론이자 글 잘 쓴다는 말을 듣는 비결이다. -22쪽

"'~이다' 체는 잽이에요. 툭툭 던지는 잽. '~있다' 체는 어퍼컷이나 훅이 되죠. '~것이다'체는 스트레이트에요." 그래서 정 교수는 "잽이 되는 '~이다'체가 기본"이라고 말한다. 반면 '것이다'는 결정타가 된다고 본다. 때문에 이 '것이다'를 자주 쓰면 짜증나는 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있다'체는 글이 늘어져 긴장감이 없어지는 약점이 있다.

결국 '~이다'체를 기본으로 하고, 가끔 힘을 줄 때 '~있다'체와 '~것이다'체를 적절히 써야 한다는 것이 정교수가 권하는 요령이다.

정교수는 글쓰기에 대해 보다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종교철학자 김흥호 선생의 책 [생각없는 생각]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힘이 넘치는 문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23쪽

"만만한 거죠. 저는 독자들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제 눈높이가 바로 젊은 독자들 눈높이예요. 전성기를 향해 진행형이라는 게 젊은이들과 같은 거죠.

나이 들면 사람들은 세상 다 산 것처럼 '돌아보니 이렇더라'고 쓰기 십상인데 저는 반 발짝 앞에서 제가 목격한 세상을 보여주면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거예요. 멀리 떨어져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똑같이 누군가를 욕하기도 하고, 깨져도 앞으로 조금씩 나가려고 무진 애를 쓰는 언니, 누나로 보는 거지요."

- 한비야 <2008년 1월 한겨레와의 인터뷰>-59쪽

그(구본형)가 저술가로서 자신을 벼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역시 '독서'다. 책을 쓰기 위해선 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독서의 과정은 읽은 책을 자기 것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구씨의 책 읽기 원칙을 보자.

우선 '저자 파악하기'다. 처음 접하는 저자의 책을 읽기 전에 꼭 지은이에 대해 한두 시간 검색해본다. 지은이가 어떤 경력을 지닌 사람이며, 어떤 생각을 해온 사람인지 먼지 파악한다. 이런 과정이 오독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는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저자라면'하는 생각을 수시로 하는 것이다. '내가 저자라면 이 사례를 썼을까? 이런 소제목을 달았을까?' 같은 질문들이다.

본인이 글재이여서가 아니라 가장 좋은 독서법이어서다. "책을 읽으면서 질문을 해봐야 처음에 몰랐던 고민들이 보여요. 깊이 읽기 방법이죠."
-85쪽

이처럼 철저한 주씨의 자료 정리는 출판계에도 정평이 나 있다. 주씨의 책을 다뤄본 편집자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주씨의 강점은 세 가지다. 어떤 것을 책으로 써야 할지 아는 기획력, 답사와 취재에 대한 열정, 그리고 방대한 자료다. 이 자료 부분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진이다. 주씨는 이게 가능하다. 그리고 사진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전 사진을 단순하게 책에 집어넣는 컷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진 자체가 중요한 자료라는 점을 일찌감치 인식해서 중시해왔습니다. 민속학의 특성상 그 순간 찍어놓지 않으면 사라지거든요. 제가 찍은 뒤 사라진 것들이 허다합니다."

- 민속학자 주강현 --140쪽

임교수의 자료철학은 '눈덩이론'이다. "자료는 눈덩어리 같아서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야 굴러가요. 물론 사놓고 평생 안 볼 책도 있지요. 그런데 그걸 버리면 나머지 자료들도 같이 죽어요. 경영효율로는 설명이 안 되는데 학문적으로는 그래요. 자료가 많아지면 생각이 넓어지는 효과도 있어요. 자료가 오히려 연구주제를 넓혀주기도 하는 거죠."

- 건축저술가 임석재 - -169쪽

서양 고전미술을 전공하는 사람으로는 필수적인 능력이지만 이 능력을 갖춘 한국 미술사학자는 드물었다. 그는 독일에서 르네상스 미술로 박사학위를 땄다. 독일어는 물론 고전미술의 공식 언어랄 수 있는 라틴어, 영어와 프랑스어를 번역할 수 있는 어학능력을 지녔다.

이런 실력은 그만의 트레이드마크다. 노씨는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 1차 자료인 원전을 직접 읽고 글을 쓰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한 미술사학자다. 영어판으로 2차 습득하는 지식이 아니라 원전에 직접 접근해 읽어낸 지식과 관점으로 저술하는 미술 저술가는 그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과 도판 해석 능력이다. 이 두 가지는 다른 미술 저술가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노씨의 자산이다. 미술가와 그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술가들은 여럿이어도 노씨처럼 서양 미술 도판을 직접 보면서 그림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내는 미술 저술가는 없었다. 이는 그의 책이 지니는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이다.

- 미술저술가 노성두 - -179쪽

그리고 1년 동안 그는 자신을 저술가로 '재부팅'하는 체질 개선 작업에 들어간다. 글쟁이로 모드를 바꾸면서 그가 전범으로 삼은 '글 스승'은 두명이다. 첫 번째는 고은 시인이었다. "땀 냄새가 나는 현장감이 일품"인 고은 시인의 시를 음미하며 곱씹었다. 또 다른 글쓰기 모델은 바둑 전문 기자 박치문 씨였다. "흰 돌 검은 돌 두 개만 가지고 우주처럼 써대는 수사"에 감탄해 글쓰기 방식을 들여다봤다.

- 미술저술가 노성두 - -1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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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이 된 깡은이가 여름방학동안 읽어야 할 책들


2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해치와 괴물 사형제
정하섭 글 한병호 그림 / 길벗어린이 / 1998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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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아저씨-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4
레이먼드 브릭스 그림 / 마루벌 / 1997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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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커다란 털북숭이 곰이다
야노쉬 글 그림, 조경수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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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11년 08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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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서재 - 고독, 몰입, 독서로 미래를 창조하라
안상헌 지음 / 책비 / 2011년 5월
절판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외과 수술을 예로 들며 일을 통해 Flow를 경험할 수 있는 몇 가지 조건들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자신에게 적합하게 설정된 '명확한 목표'이다.
종양을 제거하는 일, 펴를 맞추는 일 등 외과 의사의 임무는 명확해서 그것을 제대로 해냈는지 평가할 수 있고, 그를 통해 만족감을 가질 수 있다.

.....

두 번째 조건은 즉각적인 평가의 가능성이다.
수술은 즉각적이고 계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면서 신체 부위에 이상 출혈이 있는지 등의 경과를 체크할 수 있다. 자신이 일을 잘 해내고 있는지 스스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순간순간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피드백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몰입을 가능하게 만든다.

-21쪽

마지막으로 수술에는 도전이 끊이지 않고 따른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
반복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에 대한 도전 의식이 생기지 않는다. 반복하다 보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따분함과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느낌은 결국 일 자체를 싫어하고 기피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평소에 하는 일과 다르면서도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새로운 일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과 의사들의 수술은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난해한 문제와 씨름해서 그것을 해결하는 만족감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22쪽

창조성은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다.

- 트와일라 타프-52쪽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습관의 산물이며 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녀는 노력을 창조적인 결과로 이끄는 자신만의 의식을 만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아침에 일어나 택시를 잡아타는 단순한 행동이 경건한 의식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이 의식이 될 때 창작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사람은 어떤 활동을 의식으로 생각하게 되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치르는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져 이후의 활동에 스스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53쪽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에서도 기술의 중요성은 무척 강조된다.

"위대한 작곡가들은 대개 현란한 연주 솜씨를 가지고 있다. 우선 악기에 대해 알아야만 그 악기로 하여금 머릿속에 있는 자신의 악상을 노래하도록 할 수 있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여기서 한술 더 떠 젊은 시절 오르간 만드는 법을 배운 적도 있다. 위대한 요리사들은 부엌에서 일하는 어떤 사람보다 칼을 잘 다루는 사람들이다.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들은 어김없이 바늘과 실의 대가들이다. 최고의 작가들은 많이 읽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어에 대한 뛰어난 식별력과 광대한 어휘력, 언어에 대한 예리한 귀를 가지고 있다. 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창조적 영역에 잠재된 기술을 마스터하고 그 기술의 견고한 토대 위에 그들의 창조성을 세웠다는 점이다."

기술이 없다면 창조성도 없다. 이것이 기술을 익혀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기술은 기초이고, 기초를 알면 방정식은 풀 수 있다. 한 분야의 기술은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다. 기술이 없다면 아이디어는 솟아날 수 없을뿐더러 솟아나더라도 실행시킬 수 없는 것이 된다. -61쪽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이른바 '골드 칼라'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데는 인색하다. 어느 날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씽크탱크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배경이 되는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고 훈련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이 무엇이고 배경이 되는 지식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그것을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다.

멋진 스피치를 하고 싶다면 누구보다 말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하고,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다면 누구보다 많이 읽고 많이 감동받아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감동할 명연설과 명문장을 만들 수 있다.
-62쪽

갈등은 좌절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음을 말해주는 징표이다. 인간은 인생에서 수많은 갈등의 순간을 경험하는데, 성장고 발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이 순간에 새로운 시도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78쪽

현대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다른 사람들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힘을 가진 것과 같고, 그래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그 시작은 자신의 현재를 점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스스로의 디자인을 살펴보자는 말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괜찮다며 위안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엄격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옷차림에서 말하는 방식까지 별문제 없다고 여겨왔던 것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았음을 발견하고는 놀랄 때가 있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자신을 바꿀 기회를 얻게 된다.
-96쪽

이 가상 연습은 실패학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가상 연습을 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다섯 배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가상 연습을 하지 않은 사람은 세월이 지나도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없어 성장히지 못하고 퇴보하게 된다.
-114쪽

한마디로 그(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은 '인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된다.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마음에 욕망이 생기거든 곤궁할 때를 생각하라. 인내는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본, 분노는 적이라 생각하라. 승리만 알고 패배를 모르면 해가 자기 몸에 미친다. 자신을 탓하되 남을 나무라면 안 된다.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지나친 것보다 나은 것이다."-144쪽

근교에 나가는 사람은 하루 세끼면 배가 부르지만, 백 리를 가는 사람은 전날부터 식량을 준비해야 하고, 천리를 가는 사람은 석 달 전부터 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 장자 - -170쪽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눈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시선과 삶의 방식으로부터 독립되어 자기만의 뭔가를 해본 사람들만이 가진 눈 말이다. 그 눈을 가지자면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수시로 가해오는 사회의 압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스스로의 생각을 키워나가야 한다.
-178쪽

사람들은 평가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은 자잘하고 단순한 일을 반복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잘하고 단순한 것들을 잘하는지를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큰일은 평가할 기회도 없고 평가하기도 어렵다.

우리에게 문제 되는 것은 작은 일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사람의 작은 감정을 배려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때문에 디테일은 일과 사람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을 섬세하게 해낼 수 있어야 하고 센티멘털한 사람의 감정도 배려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21쪽

나는 일하고 챙기는 데 내 나름의 몇 가지 원칙과 습관이 있다. 먼저 목적을 명확히 한다. 보고를 받으려면 보고의 목저과 결정해야 할 일을 분명히 한다.

다음은 일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한다. 본질을 모르고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는다. 본질이 파악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물어보고 연구한다.

모든 사람을 겉만 보고 피상적으로 대해서는 의미가 없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라는 질문을 다섯 번쯤 할 필요가 있다'
-229쪽

단계5의 리더들이 가진 두 번째 특징은 '개인적인 겸양'이다.

그들은 비할 데 없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대중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자기 자랑에 익숙하지 않다. 그들의 성격은 대부분 조용하고 차분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보다는 높은 기준에 입각해 동기를 부여하는 스타일이다. 덕분에 이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심지어 그런 사람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들의 성공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한 것에 순전히 바쳐진다. 위대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고 자신이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 덕분에 차세대 후계자들이 훨씬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게 기틀을 제공해준다.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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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숏 Big Short -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7월
품절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매우 복잡하지만 이 새로운 돈 만드는 기계의 핵심원리는 간단했다. 다량의 위험한 대출을 트리플A등급이 주가 되는 되는 채권 집합으로 바꾸고, 나머지 저등급 채권의 대다수를 트리플A등급 CDO로 바꾼다. 이 때 주택대출을 확대해서 저등급 채권을 충분히 발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신용부도스왑을 이용해 기존의 저등급 채권을 수차례 복제한다. -128쪽

사실 손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실 자체가 계획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공보다는 실패를 많이 했지만 손실액인 옵션가격은 이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들의 성공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찰리와 제이미는 그 이유를 직감했을 뿐이지만 월가의 대형 회사에서 옵셥가격을 설정했던 호켓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다. 금융옵션의 가격이 제도적으로 잘 못 책정됐기 때문이었다.

시장은 종종 극단적인 가격변동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 옵션시장은 또한 먼 미래가 실제보다 현재와 더 유사하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옵션가격은 기초 주식이나 화폐, 혹은 상품의 변동성을 표시하는 기능이었고, 옵션시장은 가까운 과거를 바탕으로 불잔정한 주식이나 화폐, 혹은 상품이 어떻게 될지를 판단하는 경향이 강했다.....옵션기간이 길어질수록 블랙-숄즈 옵션 가격 결정 모형은 점점 더 어리석은 결과를 산출하고, 그 모형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 -194쪽

당연한 말이지만 CDO에 판돈을 걸려면 CDO 내부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도움이 된다. 그런데 찰리 일행은 여전히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처럼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기업실사를 하지 않는다는 소리였다. 각각의 CDO에는 각기 다른 모기지채권 수백 개의 조각들이 들어 있었고, 그 각각의 채권은 각기 다른 수천 개의 대출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조각이나 특정 대출을 찾아내기는 전혀 불가능하거나 거의 불가능했다. -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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