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 - 가치투자총서 4 가치투자총서 5
사와카미 아쓰토 지음, 유주현 옮김 / 이콘 / 2004년 12월
구판절판


어설픈 공부 따위는 하지 않는 편이 낫다.

투자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뿐이며, '쌀 때'는 누구나 안다. 폭락 시세를 사면 된다.

비싼 때란 언제일까? 애초에 싸게 사두면 나중에 조금만 주가가 회복을 하더라도 언제 팔거나 '비싼 때' 파는 셈이 된다.

이렇게 간단해도 되는 것일까? 모든 일은 간단하고 개운할수록 안심할 수 있는 법이다. -30쪽

저금리의 최종 국면에서 주식을 사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 행동이다. 반대로 이런 초저금리 상황에 국채를 사러 몰려가는 행동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언젠가는 큰 손해를 입고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불황이나 디플레이션이 앞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계속될 리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장기투자자는 장래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여 남들이 그 가능성을 미처 깨닫지 못해 값이 싼 시기에 주식을 산다. 결코 '현재 이 회상의 실적이 최고이므로 지금 사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주식은 기업의 장래 이익을 예측하여 사는 것이다. 기업의 투자가치가 장래에 높아질 것이라면 주식은 언제 사도 상관없다. -50쪽

이제 "회복되지 않는 불황이란 있을 수 없다."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잇을 것이다. 인간의 천성적인 욕망이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처럼 욕망이 있기에 불황도 반드시 회복되는 것이다.

장기투자자들은 우선 경제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우상향 성장을 한다는 것을 믿을 필요가 있다. 불황이니까 투자를 못 한다는 잠꼬대를 하는 사람은 주식투자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78쪽

그러면 왜 주가가 선행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매수세가 몰리기 때문이다. 주가는 사면 오르고 팔면 내려가게 마련이다. 이유 따위는 필요 없다.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전에도 모종의 이유로 매수가 몰리면 주가는 껑충 상승한다. 줄곧 팔리고 있었기 때문에 상승 재료에 민감해져 아주 작은 매수로도 충분히 뛰어오른다.

실적 확인을 하다가는 뒷북만 치게 된다.

이제부터가 더욱 재미있다.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이 투자자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투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재료의 출현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그 기업에 대한 관심이 일시에 퍼진다. 그러는 동안 실적 향상이 표면화되면 기다렸다는 듯 매수세 일색이 된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107쪽

장기투자자는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는 가정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에 반드시 필요한 현상이나 자료를 여러 방면에서 찾아내는 일이 투자자의 정보 활동이다.

투자가치가 있는 정보란 자신이 나서서 구하는 것이지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장래 일어날 수 잇는 많은 가능성을 가정하여 그들로부터 이어지는 현상이나 변화를 끊임없이 수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조합하거나 관련지음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보다 확고한 것으로 만들어가는 작업 전체를 가리킨다. 거기에는 어느 한지 확정된 것이 없다. 모두가 가능성일 뿐이다. -137쪽

장기투자자는 주가 차트를 믿고 투자 판단을 하는 일이 거의 없다. 때때로 장기 추이로 본 주가 수준을 확인하는 정도다. 유일한 예외는 로그 눈금으로 표시된 장기간의 주가 추이다. 이것은 시간이 날 때마다 찬찬히 살펴본다.

통상적인 주가차트는 눈금이 같은 간격이기 때문에 같은 12%의 상승이라도 베이스가 커지면 커질수록 위로 크게 표시된다.......

그런데 로그차트는 12% 상승은 12%로, 아무리 베이스가 커지더라도 같은 길이로 표시된다. 즉, 어느 회상의 주가가 줄곧 12% 전후의 신장을 계속하고 있다면 그것은 반듯한 일적선의 우상향 추이를 따르게 된다. 결코 우상향으로 '뛰어오르는' 차트를 그리는 일은 없다. -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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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투자법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김중근 옮김 / 청림출판 / 2004년 5월
절판


버펫이 기업을 평가하는 12가지 요소

- 기업요소
1. 회사의 활동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가?
2.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
3. 향후 전망은 밝은가?

- 경영요소
4. 경영자는 합리적이어야 한다.
5. 경영자는 솔직해야 한다.
6. 경영자는 업계의 관행에 도전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 재무요소
7. 주당 순이익보다 자기자본 수익률을 중시한다.
8.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 '주주이익'을 산출한다.
9. 높은 매출액 수익률을 가진 회사를 선택한다.
10. 사내에 유보금을 남긴다면 그 이상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하는지를 살핀다.

- 시장요소
11. 내재가치를 산출한다.
12. 주식을 내개가치보다 충분히 낮은 가격으로 매수한다. -121쪽

만일 집중투자 기법을 따를 의향이 있다면 다음의 다석 가지 경고문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1. 주식을 단순한 주권이 아니라 그 기업을 부분적으로 소유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말라.
2. 그 기업과 그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일 잘 안다는 생각으로, 투자한 기업과 그 기업의 경쟁업체에 대해 열심히 꾸준하게 공부하는 자세를 견지하라.
3. 최소한 5년 이상 투자할 생각이 아니라면 아예 집중투자는 시작하지도 말라.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안전하다.
4. 돈을 빌려서 집중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지 말라. 자기 자금으로 만들어진 집중투자 포트폴리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훨씬 빠르다. 갑자기 부채를 갚으라는 통지서가 날아든다면 아무리 잘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라도 한순간에 망가진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라.
5. 집중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개인적인 성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투자와 투기는 단연코 다르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집중투자자로서 이제 여러분의 궁극적인 목표는 월스트리트와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어야 한다. -271쪽

1999년 말 <포춘>지에 실린 기사에서 버핏은 강세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쳤던 소위 '파티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심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진정한 투자자라면 파티를 놓치는 일에 대해 걱정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덜컥 파티에 참석하는 일에 대해 걱정해야 할 것입니다"이라고 버핏은 강조하고 있다. -278쪽

'노'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평생에 단 20번의 기회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투자대상을 평가하는데 신중해질 것이다.

버핏은 요즘의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예외적인 투자기회가 나타나기를 꾸준히 기다리기보다는, 그저 그런 주식임이 분명한데도 무조건 많은 주식을 사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스승 그레이엄의 가르침을 강조하기 위해 버핏은 종종 '펀치카드'의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다.

"투자자는 평생 20번의 구멍밖에 뚫을 수 없는 펀치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한 차례 투자할 때마다 펀치카드에는 구멍이 뚫리고, 앞으로 구멍을 뚫을 여백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됩니다." 투자자들이 이런 생각을 가진다면 그만큼 신중해질 것이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278쪽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국가별로 회계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러나 호킨스는 회계상의 차이점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미국의 공시규정와 영국, 유럽, 일본, 홍콩 등의 규정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사우스이스턴 자산운용사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로서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알아낼 수 있었다.

"우리는 회계기준상의 수익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보다 운전자금과 자본비용을 충당한 다음에도 여유로 세후 현금흐름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리는 정상적인 현금으름을 산출하며, 그 다음 거기에서 적정재고, 매출채궈느 설비교체 비용 등을 차감합니다."-3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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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그리고 그 이후
자크 아탈리 지음, 양영란 옮김, 이종한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월
품절


버락 오바마는 루스벨트가 대공황이 시작될 무렵 백악관에 입성했으며, 로날드 레이건이 포드식 생산 모델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대통령이 된 것과 비슷한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그는 앞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시작하는 이 정책을 다른 나라들은 자신들이 처한 특수 상황에 맞게 변형시켜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정책은 다음과 같다.

-154쪽

- 빚을 갚기 위해 저축률을 현저하게 높인다.
- 지속적으로 민간 수요를 유지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하며, 노동조합의 권한을 강화하고, 소득세제 개편 등을 추구한다.
- 어려움에 봉착한 산업 부문에 대해서는, 최대한으로(최소한 은행구제를 위해 쏟아부은 지원금 정도로) 지원해야 한다.
- 병에 걸렸을 때도 소득 보장이 가능하도록 사회 안전망 체제를 정착시키고, 의료비지원 체제를 수립하며, 실업수당 지급 기간을 연장한다.
- 주택 가격을 낮추는 식으로 하향 안정시키며, 대출금 상환(특히 주택 구입 대출) 유예기간을 인정해주고, 1933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벌인 뉴딜 정책의 중심축 역할을 했던 주택소유자대부공사 같은 국가 기관을 통해 담보 대출 전체를 재자본화해준다.
-155쪽

- 은행 간 대출을 대대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은행의 유동성과 지불상환 능력을 유지시켜주며, 필요하다면 모든 예금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주어야 한다. 또한 바젤2협약 내용과는 다르지만,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때에는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확보 원칙을 유연성 있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장기 대출을 담당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이른바 'Tier1 자본'이라고 하는 '자기자본'을 좀더 엄역한 방식으로 정의하여 진정한 의미의 자본만을 자기 자본에 포함시키도록 회계 방식을 정비해야 한다.
- 투기성 자산의 가치에 토대를 둔 금융수단은 금지시켜야 하며, 은행들이 가장 혁신적인 금융상품 내역을 대차대조표에 포함시킬 것(적어도 은행이 증권화한 채권의 20퍼센트 정도)을 의무화하고, 사모펀드 주역들에게 투자금의 4배 이상 대출은 금지해야 하며, 일부 공매도 기제는 금지시켜야 한다.
- 공학도나 기초과학 연구자들은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며, 이와 반대로 은행가의 업무는 예전부터 늘 그래왔듯이 소박하고 지루한 일임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업자들의 소득 체제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156쪽

- 적어도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국유화도 감행할 필요가 있으며(이사회에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독약'채권은 특별한 기구를 만들어 따로 분리해야 하고, 은행들의 독과점 형성을 방지하며, 금융업자들의 지나치게 높은 수입을 금지하고 보너스도 여러 해에 걸쳐 정산되도록 한다.
- 동산이나 부동산 자산 가치의 변화 추이를 인플레이션 판단 요소로 포함시켜야 한다(즉, 인플레이션을 정의할 때 단순한 봉급생활자들이 구입하는 소비재의 가격 추이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 대대적이고 점진적으로 금융업계의 부채 비율을 감소시켜야 한다(현재 국내총생산의 350퍼센트로 되어 있는 것을 100퍼센트 이하로 내린다).
- 이와 같은 일련의 조치들을 실행에 옮기려면은 재정적자(오늘날에는 거의 1테라 달러에 육박한다)의 폭이 늘어나지 않도록, 임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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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의 인디안 기우제 투자법 - 팍스넷 주식투자 필독서 시리즈 2
쥬라기 지음 / 팍스넷 / 2007년 4월
절판


따라서 증권사 투자의견의 일부는 표현된 문구와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좋다.

가령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뀌었다면 '나는 다 팔았으니 이제부터는 당신들이 팔아라'는 뜻이고,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되었다면 '나는 다 샀으니 이제붜 당신들이 사서 가격을 올려라'는 뜻이며, 중립하향이라는 말은 '나는 다 팔았으니 이제 너희들이 팔아서 내려라'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된다. -363쪽

복리의 마법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 다시 한번 간략하게 정리하면 첫째, 만에 하나라도 손실을 줄 종목을 골라내 아예 관심권 밖으로 버린다.

둘째, 남은 종목 중에서 기업의 규모와 수익성, 성장성 등을 따져서 후보군을 설정한다.

셋째,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 여부를 따져 반드시 오를 종목을 선정한다.

넷째, 가능하면 낮은 가격에 분할매수를 한다.

다섯째, 기업이 제 가치를 찾을 때까지 오래 보유한다.

여섯째, 시세의 흐름과 차트를 이용해서 수량 늘리기를 하는 것이다. -3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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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그리고 그 이후
자크 아탈리 지음, 양영란 옮김, 이종한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태평양 건너편에 위치한 나라에서 집을 살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약간의 프리미엄 요금을 더 받는 조건으로 집값을 보조해줬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지지난해에 솔솔 들리더니, 어느 순간 그 나라의 경제 시스템(좀더 정확하게는 은행 및 첨단 금융상품 관련 부분)을 아주 아작 내기 일보직전에 꺼정 이르렀던 적이 있다. 그 이후의 사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은행 및 투자은행 들이 역사속으로 손을 흔들고 사라져 버린 일들과 더불어 미쿡 대통령의 피부색이 바뀌는 변화꺼정 일어나는 등 한바탕 홍역아닌 홍역을 치르렀댔었다.  

 지구촌이라는 동네가 얼마나 좁은 동네인지,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시스템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얼마나 순식간에 퍼질 수 있는지, 더불어 어제 잘나갔던 국가들과 아무 문제 없다고 큰 소리 쳤던 은행들이 얼마나 자기 곳간관리에 허술했는지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온갖 문제들을 순식간에 햇빛 아래 꺼내 놓구 앙상항 맨살을 드러냈었더랬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를 넘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주로 중앙은행의 물량공세식 퍼붓기) 덕분에 위기라는 단어의 색깔이 많이 옅어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요즘이다. 슬슬 바닥을 지나간다는 소식을 화면과 지면을 장식하며, 성급하게 뛰어다닌다는 주가라는 강아지는 주인보다 먼저 한참을 멀리 뛰어다니곤 해, 강아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위기국면을 탈출한 것이 아닌가라는 희망아닌 희망을 주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시점에 지난 위기의 원인과 대책을 말하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탈리에 따르면 이번 위기는 자신의 소득에 비해 과한 집값을 지불한 미국 중산층 이하 들에게 있어 집값의 하락은 자산의 상실 뿐만 아니라 그 자산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이 말그대로 휴지조각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공포심을 유발하는 방아쇠를 당긴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러한 상품이 버젓이 팔리게 된 것도 말그대로 일부의 정보선점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기 곳간에 쌓아둔 자산 속에 어떠한 상품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조차 제대로 모르는 불확실성이라는 키워드만으로 가득찬 상황.  

석학의 문제해결방안은 단순하기까지 한데, 따분하기조차 한 금융산업의 제자리(월가에서 이뤄지는 금융거래는 원래 따분하기 그지없는 일에 불과하다는 것이 석학의 기본적 시각이다)를 찾아줘야 하며, 정보독점을 깨는 하이퍼 민주주의를 통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국제기구의 역할이 좀더 확대 개편되어 제대로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친절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뱀발....위기라는 단어의 서슬퍼런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어쩌다 생각나서 쳐다보면 쌓여가는 먼지의 흔적조차 보이기까지 한다. 석학의 해결방안이 지나치게 낭만적이고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석학이 힘주어 말했던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떠들쑤어 보는 것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반성을 더불어서 행하면 좋으련만 그러한 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에 동감하게 되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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